코스닥, 1개월만에 최저치...신규등록주 강세(마감)

  • 등록 2000-10-27 오후 4:15:13

    수정 2000-10-27 오후 4:15:13

코스닥지수가 1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반도체주가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팔자 물량이 늘어나며 반등에 실패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신규등록주들로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낮 12시까지만해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기관들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80선 지지 기대도 높아 지수 낙폭이 커질 때 마다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12시를 넘어서자 리타워텍 등 일부종목으로 팔자 물량이 늘어나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고 오후 2시 이후에는 거래소 기업의 부도설 및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문이 나돌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1.27%) 하락한 78.37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76.46P(종가기준)이후 1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조업 기타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0개 등 208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9개 등 348개였다. 거래량은 2억2276만주, 거래대금은 1조2799억원으로 전날(1억9567만주, 1조1743억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22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및 외국인이 240억원과 1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비중이 큰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은 엔씨소프트가 4% 이상 올랐고 SBS와 기업은행만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렸다. 특히 리타워텍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LG텔레콤 로커스 새롬기술 다음 핸디소프트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첨단주도 약세였다. 단말기 소프트업체가 일제히 하락했고 정보통신 생명공학 환경 네트워크장비 컴퓨터 반도체장비업체들은 일부종목만 올랐다. 시스컴 현대멀티캡 등은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약진을 시도했던 개별종목들은 이익실현매물이 나왔다. 반면 최근 침체국면에서 등록됐던 신규주들은 강한 반등을 시도했다. 9월이후 등록됐던 아즈텍WB 창흥정보통신 바이어블 엔피케이 삼천당제약 등이 상한가를 쳤다. 또 장원엔지니어 에쎈테크 국순당 페타시스 타임 오공 비츠로테크 진양제약 익스팬전자 동양매직 에스씨디 한원마이크로 태창메텍 자원메디칼 유니씨앤티 휴먼컴 나모 등도 강한 매수세 유입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개인들의 매수세를 배경으로 중소형주인 코삼 한국선재 하이론코리아 세보엠이씨 엔피아 무한투자 무림제지 대림제지 코스프 제은금고 한국가구 해외무역 한올 반포텍 풍국주정 한일화학 케이알 동신건설 신안화섬 호신섬유 신라섬유 삼보산업 흥구석유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한국디지탈 지이티 미주실업 디에스피 위닉스 코네스 영실업 아이텍스필 서능상사 소예 대경테크노스 대동기어 텍슨 피에스텍 오리콤 영풍정밀 케이비씨 삼륭물산 행남자기 태광벤드 산환콘트롤스 등은 하한가까지 밀렸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미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방 경직성은 여전히 강한 편"이라면서도 "대형 기술주들이 힘을 못쓰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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