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에 인성까지’ 손흥민 모습 본 英 매체, “축구계에서 가장 착한 사람인 걸 증명했다”

  • 등록 2023-10-29 오후 5:29:00

    수정 2023-10-29 오후 5:29:00

현지 매체는 손흥민(토트넘)의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에도주목했다. 사진=AFPBB NEWS
손흥민(토트넘)이 팰리스전 승리 후 선수단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거침없는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실력 못지않은 인성으로도 주목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심판을 향한 친절한 행동으로 자신이 축구계에서 가장 착한 사람인 걸 증명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었다.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손흥민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팰리스를 따돌렸다.

매체가 주목한 장면은 경기 중 나왔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후반 22분께 팰리스 선수 한 명이 쓰러져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손흥민은 팰리스 의료진에게 가서 물 한 병을 빌렸다. 갈증을 달랜 그는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주심에게도 물을 권했다.

이런 손흥민을 보며 “미워할 수 없는 선수”라고 말한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합류 후 전 세계에서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성격은 팬들 사이에 인기 많은 선수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팰리스 원정에서도 승리한 토트넘은 리그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또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손흥민 역시 8골 1도움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 가능성에 관해 묻자 “다들 내 대답을 알고 있겠지만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는 “시즌 초반이기에 겸손함을 유지하고 싶다”라며 “단지 매 경기 승점 3점을 얻으려고 노력하면서 시즌이 끝난 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보고 싶다”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은 내달 7일 오전 5시 첼시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첼시의 사령탑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오랜 시간 토트넘 사령탑을 지낸 포체티노 감독이기에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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