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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은 11일 인천 서구의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만든 전가람은 공동 2위 김대현(32), 황재민(33) 등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스포츠 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경기 방식도 일반 대회와는 조금 다르다. 1, 2라운드를 치른 뒤 컷을 통과한 상위 60명의 선수가 셀레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3, 4라운드를 소화한다.
대회 첫날과 둘째 날 11언더파를 합작한 전가람은 셋째 날에도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낚아채며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고 올 시즌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전가람은 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적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는 7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전거람은 12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전가람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그는 14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5타 차 단독 선두를 완성했다.
선수와 셀레브리티가 팀을 이룬 팀 대항전에서는 김태훈(33)-여홍철(경희대학교 교수), 권오상(34)-홍인규(개그맨) 팀이 11언더파 61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현-이승엽(이승엽장학재단 이사장) 팀은 10언더파 62타 공동 2위에 포진했고 김영웅(21)-박찬호(KBO 국제 홍보위원) 팀은 6언더파 66타 공동 22위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