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감염 확산돼도 정상 개학…취약계층, 대면수업 지원”

라디오 인터뷰서 “감염 확산돼도 원격수업 통한 개학” 강조
“원격수업 중에도 돌봐줄 사람 없는 학생들 대면수업 추진”
“학교 내 감염 크지 않아…올해 과제는 학교의 일상 회복”
  • 등록 2021-01-27 오전 9:32:24

    수정 2021-01-27 오전 9:32:24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 감염상황이 심각해지더라도 3월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격수업을 병행해서라도 개학을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못 박은 것. 대면수업이 꼭 필요한 학업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중에도 소수 대면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도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교육부)


유 부총리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에는 원격수업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개학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는 감염이 확산되더라도 원격수업을 통한 개학은 가능하기에 개학 일정을 연기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격수업에 대해서도 작년에 비해선 보완 조치가 이뤄졌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작년에는 원격수업을 충분히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며 “그동안 원격수업을 많이 보완해 왔기에 올해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더라도 수업의 질이라든가 안정적 운영은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원격수업을 옆에서 지도할 부모가 없거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대책도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집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기초학력이 부족해 누군가 옆에서 지원해줘야 할 학생들은 원격수업 기간에도 학교에 나와서 소수 대면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이 이뤄지도록 쌍방향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학습격차나 학생 심리지원을 위한 안전망을 마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학교 내 감염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도 했다. 유 부총리는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학교 내에서의 감염은 크지 않았다”며 “오늘 오후에 감염병 전문가들과 작년 한 해 동안의 감염병 발생 추이와 학교 내 감염 추이를 종합 분석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28일 2021학년도 학사 운영지원방안 발표를 앞두고 학교방역과 학내 감염 상황을 분석하겠다는 의미다.

유 부총리는 “가장 우선적인 것은 학교의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아이들이 학교 갈 수 있는 날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여러 가지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입시비리로 퇴학당한 정유라 씨 사례와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선 “정유라 씨의 경우에는 학칙 등 교육부 관리하에 있는 문제들이 있어 교육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조민 씨의 경우 2019년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이미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시작하고 자료를 입수해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1심 판결이 났고 부산대 의전원 입장도 나왔고 부산대에 대한 감사 요청도 있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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