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상하이모터쇼로 中 공략 `가속페달`(종합)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하반기 출시 신차 대거 출품
  • 등록 2005-04-21 오후 3:15:15

    수정 2005-04-21 오후 3:15:15

[edaily 하수정기자]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올 하반기 중국에 일제히 신차종을 출시하고 대륙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이를 위한 데뷔 무대는 21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 전람중심에서 개막된 상하이모터쇼를 선택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상하이모터쇼에 중대형인 신형 쏘나타를 전시하고 `쏘나타 신화`를 이어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를 통해 오는 9월 신형 쏘나타의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해 올해만 1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7년에는 7만5000대, 2010년도에는 11만대까지 판매량을 늘려 베이징현대의 대표차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지난 1분기 폴크스바겐과 도요타, 혼다 등을 제치고 판매 1위에 등극한 베이징현대는 쏘나타를 포함해 올해 30만대, 2008년 총 6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000270)는 오는 8월 중국에 준중형 `쎄라토`를 출시한다. 최근 스포츠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신세대 고객을 위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중국형 신모델인 `쎄라토 스포츠팩`도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차는 `쎄라토 붐`을 조성하기 위해 중국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를 통해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쎄라토를 공개하는 한편 `쎄라토 중국명 공모` 행사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또 판매와 정비, 부품 공급 및 전시가 동시에 이뤄지는 `4S대리점`을 현재 112개에서 올해 200개까지 80% 늘려 판매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해 천리마와 카니발, 옵티마 등 총 6만2506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신차 쎄라토를 포함해 총 13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는 쌍용자동차(003620)의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로디우스`도 중국 소비자들을 처음으로 만났다. `로디우스` 역시 올 하반기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량.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가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첫 행사인 만큼 이를 계기로 중국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레저용차량(RV)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초기 시장 형성단계인 MPV 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 완성차 수출이 457대에 그쳤던 쌍용차는 올해는 2000대로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GM대우자동차도 상하이모터쇼에서 `칼로스 세단형` 새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고 하반기부터 `시보레 아베로`라는 이름으로 중국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박람회에 공개된 칼로스 소형 세단은 기존 칼로스 보다 길이와 폭이 커져 동급 최대의 전장(4310mm)과 전폭(1710mm)을 자랑한다. 또 내외장 디자인을 대폭 바꾸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해 `마티즈`(시보레 스파크)와 `라세티`(뷰익 엑셀르)에 이어 GM대우의 중국 수출을 확대할 주력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 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도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부품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완성차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쏘나타 섀시모듈과 에어백, 오디오, 범퍼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들을 전시했다. 현대모비스도 완성차의 중국 공략 강화에 발맞춰 현지법인인 북경모비스의 생산체제를 15만대에서 30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강소모비스는 기존 13만대 규모의 공장 인근에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신설하는 등 모듈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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