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백건우 이후 9년만에 '프라하 음악축제' 선다

2007년 백건우 초청받은 이후 처음
김상윤·김유빈도 나란히 초청무대
예경, 韓 젊은 클래식 예술가 지원
"해외클래식시장 개척해나갈 계획"
  • 등록 2016-05-13 오전 10:18:35

    수정 2016-05-13 오전 10:23:18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해 10월18일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진은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사진=쇼팽협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플루니스트 김유빈, 클라리네스트 김상윤과 함께 유럽 최고 클래식음악축제 중 하나인 ‘프라하 봄 국제음악축제’에 초청 받아 무대에 오른다. 한국인 연주자가 이 축제에 초청받은 것은 2007년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후 9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12일(현지 시간)부터 6월 4일까지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열리는 ‘프라하 봄 국제음악축제’에 한국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과 프리미엄 라운지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의 클래식 장르의 해외 진출 지원은 2006년 설립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예경 측은 “앞으로도 한국 클래식계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클래식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라하 봄 국제음악축제’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출발한 클래식 음악축제다. 체코 정치 경제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로 71회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프라하의 17개 콘서트홀에서 50여개의 공연이 펼쳐지며 총 23개국, 10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주요 출연자로는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지휘 다니엘 바렌보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사카리 오라모), 체코 필하모닉(지휘 파보 예르비), 마우리치오 폴리니(피아노), 머레이 페라이어(피아노) 등이 있다. 조성진은 축제의 ‘프롤로그’, 김유빈은 ‘프라하 스프링 데뷔’프로그램의 협연자, 김상윤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장식한다.

축제 총감독인 로만 베로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전 세계 클래식계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에는 체코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이리 벨로흘라베크 등 주요 문화예술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 공연 및 예술가를 홍보하는 프리미엄 라운지를 주최한다.

한편 예경 측은 클래식 장르 전문 음악마켓인 ‘클래시컬 넥스트(Classical: Next)’에 한국관을 운영한다. 클래시컬 넥스트는 25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되며 45개국 1000여명의 클래식 분야 전문 에이전트, 축제감독, 미디어 관계자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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