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판매 두자릿수 감소…폭스바겐 사태·개소세 종료 영향

1만6778대로 전년比 17.7%↓
렉서스 디젤게이트 반사이익 3위로 약진
  • 등록 2016-10-07 오전 10:46:53

    수정 2016-10-07 오전 11:11:07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9월 수입차 판매 대수가 전달에 이어 두 자릿수 대 감소세를 보였다. 디젤 케이트 여파에 따른 아우디·폭스바겐 판매정지 처분과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영향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7% 감소한 1만6778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8월)보다는 5.3% 늘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급감이 전체 수입차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폭스바겐의 9월 판매량은 6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01대 보다 91.2% 줄었다. 특히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은 184대에 그쳤다.

브랜드 별로 신차 효과에 힘입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와 렉서스가 디젤 게이트 반사이익을 누리며 3위로 치고 올라온 것이 눈에 띄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5087대를 팔아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출시한 E클래스 디젤 모델의 인기가 지속된 덕분이다. 이어 BMW가 3031대, 렉서스가 1066대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랜드로버의 선전도 이어졌다. 랜드로버는 지난달 957대를 판매하며 866대를 판 지난달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포드는 925대, 토요타 742, 미니 675대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080대(72.0%), 일본 3105대(18.5%), 미국 1593대(9.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8894대(53.0%), 가솔린 6339대(37.8%), 하이브리드 1511대(9.0%), 전기 34대(0.2%)로 집계됐다.

이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1244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818대), 렉서스 ES300h(730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9월 수입차 판매는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지난달과 견줘서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9월 수입차 누적 판매는 16만51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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