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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7% 감소한 1만6778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8월)보다는 5.3% 늘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급감이 전체 수입차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폭스바겐의 9월 판매량은 6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01대 보다 91.2% 줄었다. 특히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은 184대에 그쳤다.
브랜드 별로 신차 효과에 힘입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와 렉서스가 디젤 게이트 반사이익을 누리며 3위로 치고 올라온 것이 눈에 띄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080대(72.0%), 일본 3105대(18.5%), 미국 1593대(9.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8894대(53.0%), 가솔린 6339대(37.8%), 하이브리드 1511대(9.0%), 전기 34대(0.2%)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9월 수입차 판매는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지난달과 견줘서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9월 수입차 누적 판매는 16만51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