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0억 규모 과천8·9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착수

2837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
지하철 2·4호선 과천역 인접…단지내 관문초 위치
16일 현장설명회…내년 3월3일 입찰마감
  • 등록 2021-12-10 오전 11:25:27

    수정 2021-12-10 오전 11:25:2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과천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공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과천 8·9단지는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41번지일원의 과천 주공 8단지와 9단지 및 2개동의 상가를 포함한 정비사업구역으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2837가구 규모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천8·9단지는 과천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꼽힌다. 지하철 4호선·2호선 과천역과 인접한 더블역세권이다. 단지내 관문초가 위치해 있고, 양재천이 맞닿아 있고 관악산·청계산·우면산 조망이 가능해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과천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조합은 공사비 예정가격을 9830억 2988만원(평당 555만원, VAT별도)으로 정하고 과천의 랜드마크를 건축하기 위해 대의원회를 통해 시공자 선정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입찰참가자격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고, 입찰보증금 현금 2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원을 납부해야 가능하다. 컨소시엄 참여는 불가하다.

조합은 12월 8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16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며 2022년 3월 3일 입찰마감을 예정하고 있다.

이형진 조합장은 “과천 8·9단지는국내 다른 조합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전홍보를 철저히 막아 왔고, 오로지 제안서만 가지고 조합원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공자를 선정토록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홍보공영제를 철저히 준수해 모든 시공자들이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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