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제프티 원천기술 美서 특허...‘20년간 보호’

  • 등록 2023-08-16 오전 11:25:15

    수정 2023-08-16 오전 11:25:15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씨앤팜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CP-COV03)의 유무기 하이브리드 경구용 약물전달체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씨엔팜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유무기 하이브리드 경구제용 약물전달체는 인체에 무해한 무기물을 이용해 제프티의 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와 같은 난용성 약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차세대 플랫폼 기술이다.

씨앤팜은 제프티 개발 직후인 2021년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23개 주요 국가에 이를 특허 출원했다. 이들 국가에서도 순조롭게 특허 등록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특허등록으로 현대바이오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와 공동개발하기로 한 10개의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의 핵심 원천기술도 20년간 현지 법률에 따라 안정적으로 보호받는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3월 씨앤팜과 계약을 통해 미국 등 23개국에 대한 유무기 하이브리드 경구용 약물전달체 원천기술의 특허 전용실시권을 넘겨받은 바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경구용 약물전달체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으로 NIH와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공동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사람에게 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220여 개에 달하지만 지난 60년간 세계 제약사들이 개발한 치료제는 코로나19 등 단 8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미NIAID와 지난 11일 메르스, 인플루엔자A,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10개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범용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범용 치료제 공동개발은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해 거액의 특별예산으로 운용 중인 ‘APP’ 자금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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