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의힘, 합의 파기 용납 못해…검찰개혁 원안 처리"

25일 민주당 비대위회의
"이준석, 한동훈 전화 한 통에 오락가락해"
"한동훈, `노(No) 검증이면 노(No)인준"
"외교부 공관 관저 선정…김건희의 나라 아냐"
  • 등록 2022-04-25 오전 10:10:21

    수정 2022-04-25 오전 10:10:21

[이데일리 이유림 이상원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하는 즉시 검찰개혁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고 밝혔다.

윤호중(왼쪽)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민주당은 여야의 합의를 파기하게 된다면 어떠한 국민의힘의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전화 한 통에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그런지 참 딱하기까지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을 향한 검찰의 항명도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민 위에 검찰은 있을 수 없다. 일개 부처 공무원이 입법부 합의에 대해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은 삼권분립에 대한, 민주헌정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불법행위를 선동한 검사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며 “검사들의 불법적 집단 행동에 대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료제출 거부를 하는 것에 대해선 “정권 시작 전에 대놓고 국회를 무시한다”며 “한 후보자에 한 마디 드린다. `자유 없이 자유 자리 없다` `노(No) 검증이면 노(No)인준이다` 국무총리가 될 사람이 계속 국민의 검증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부적격 총리 후보자를 국민 이름으로 거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짙어지는 비선 실세의 대통령 그림자를 국민은 두려워한다”며 “외교부장관 공관이 (대통령) 관저로 선정되는 과정에 김 여사의 낙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선부터 `내가 정권 잡으면`이라는 막말로 무시무시한 엄포를 놓았다”며 “대한민국은 김건희의 나라가 아니다. 윤 당선인은 최순실 시즌 2 김건희 정부를 우려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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