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경상익 흑전..중국시장 진출(상보)

  • 등록 2002-08-07 오후 3:33:13

    수정 2002-08-07 오후 3:33:13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하이스코(10520)(대표 윤명중)의 경상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또 현대·기아차와 함께 중국시장에 동반 진출하기로 했으며 강관분야의 신규사업인 하이드로포밍부문에도 진출키로 했다.

7일 현대하이스코는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1%와 6.7% 증가한 7231억원과 5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이익은 지난해 79억원의 적자에서 573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가격인상 등 철강시황의 호전과 설비안정화에 따른 실수율(實收率) 증가, 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은 금융비용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경영실적 호조는 지난 2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흑자기조가 안정궤도에 들어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냉연부문)의 경우 98.4%의 설비가동률과 97%의 평균 실수율을 기록, 세계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 철강업계의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2000년에 각각 B+, BB+를 기록했던 기업어음 및 회사채의 신용등급이 올해에는 A3, BBB로 두 단계씩 상향 조정됐다.

현대하이스코는 이와함께 지난해 일본 가와사키제철과의 기술이전 등에 관한 포괄적 제휴관계 체결에 이어 올해 스미토모상사와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을 맺음에 따라 원자재수급 구조가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자동차의 해외진출 계획에 발맞춰 중국시장의 자동차강판 공급 및 가공분야에 동반 진출한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중국 북경의 현대자동차와 열달의 기아자동차 공장을 거점으로 내년 현지 소요물량에 대한 공급에 착수, 2008년에는 중국 현지에 80만톤에 달하는 자동차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현지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지역의 현지언어학습, 문화습득을 주요과정으로 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또 올해 초 상업생산에 돌입한 TWB사업에 이어 강관분야의 신규사업인 하이드로포밍(Hydro Forming)부문에도 진출키로 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미 최종 검토를 완료, 6개월간의 시험가동 기간을 거쳐 내년 3~4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신차종 개발일정에 맞춰 관련설비를 단계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하이드로포밍은 철강재에 강한 고열의 바람을 불어넣어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용접 등 생산공정을 줄여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공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소재 신기술분야 진출로 국산차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은 자동차 소재시장에 대한 선점효과를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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