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띠는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옥석 가리기는 필수”

다양한 세제 혜택·합리적인 분양조건 등에 인기
“분양 전 입지나 상품성 등은 잘 살펴봐야”
  • 등록 2021-07-16 오후 12:03:19

    수정 2021-07-16 오후 12:03:19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신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가 조기 완판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의 유망 투자처로 관심받고 있다. 다만 분양 전 입지·상품성 등을 따져보는 ‘옥석 가리기’는 필수라는 조언이다.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투시도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분양한 ‘현대 테라타워 향동’ 은 분양 시작 5일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앞서 올해 초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분양한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 과 4월 경기도 부천시에 공급된 ‘레노부르크 부천’ 역시 분양 초기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이처럼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우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주로 개인이 입주하는 상업시설이나 오피스텔 등 여타 수익형 부동산 상품과 달리 지식산업센터 임차인은 법인인 경우가 많아 장기계약에 따른 공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공급 및 입주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 역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를 뒷받침하는 요소 중 하나다. 지식산업산업센터를 공급하고자 하는 건설사업자에 대해서는 공적자금 대출 혜택이 적용된다.

아울러 오는 2022년 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받아 직접 입주 후 5년 간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 등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분양 금액의 최대 80%인 높은 대출 비율이 적용돼 소액 투자가 용이하다는 점도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현재 전국적으로 지식산업센터 신규 분양도 활발한 상태다.

대창은 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에서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5만5760.58㎡에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운송 트럭이 사무실 문 앞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전 층에 적용되며, 4.5톤(t)의 화물 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회전반경 램프가 설치된다. 아울러 △㎡당 최대 1.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하중 특화설계 △6.4m 높이의 층고 설계 등이 도입된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DMC 플렉스 데시앙’ 을 분양하고 있다. 연면적 14만3457.52㎡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상암DMC·마곡지구·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가깝고, 판교테크노밸리 2.7배 규모인 창릉신도시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고덕 STV’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8만8741.09㎡에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근에 있다.

단 분양 전 입지 등 다양한 조건은 잘 살펴봐야 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공급량 증가에 따른 옥석가리기도 중시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분양 전에 입지나 상품성, 배후수요 등 여러 요소를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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