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이틀 연속 선두 질주에 이재경 추격..한국오픈 우승 경쟁 불붙어

코오롱 한국오픈 2R 한승수 이틀 연속 선두 지켜
이재경 3타 줄이면서 선두에 3타 차 추격
함정우, 이정환 공동 3위..문경준 공동 9위 우승 경쟁
우승상금 5억원에 상위 2명은 디오픈 출전권 가져가
  • 등록 2023-06-23 오후 6:42:55

    수정 2023-06-23 오후 6:42:55

한승수가 10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재미교포 한승수(37)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우승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려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승수는 2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3개로 막아 2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던 한승수는 이틀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단독 선두를 지켰다.

2015년부터 코리안투어 활동을 시작한 한승수는 2017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카시오월드오픈과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한승수는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9번홀(파4)에 이어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한때 이재경(24)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단독 선두로 앞서 갔다. 그 뒤 16번(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3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재경(24)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선두 한승수에 3타 뒤진 2위에 올랐다.

3주 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재경은 최근 25라운드 동안 18차례 언더파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디오픈 출전권까지 모두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이재경은 “우승하고 싶다”며 “내일과 모레도 나 자신과 코스와의 싸움이 될 것 같다. 다른 선수가 버디를 해도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인내하면서 경기하겠다”고 마지막까지 차분한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 골프장을 홈코스로 사용하는 함정우(29)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쳐 이정환, 리처드 T 리(캐나다), 브렌든 존스(호주)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문경준(41)은 이날 4언더파 67타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 공동 9위(1언더파 14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좁은 페어웨이와 긴 러프의 악조건속에서 열렸다. 1라운드에서 19명이 언더파를 적어냈고, 2라운드에선 12명으로 줄었다. 5오버파 147타까지 6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달 초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달성한 뒤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에 도전한 김종덕(62)은 중간합계 12오버파 154타를 쳐 공동 123위로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이재경.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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