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와 수출주에 염가 매수세가 몰리며 2주래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대비 1.5% 상승한 1만3893.31을, 토픽스 지수는 1.8% 오른 1368.25를 기록했다.
캐논(+1.90%), 히타치(+2.45%), 산요(+2.82) 등 전자제품주와 혼다 자동차(+2.17%), 도요타(+1.80%)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미쓰비시 페이퍼(+9.1%)는 미쓰비시 UFJ 증권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급등했다. 노무라증권(+3.85%)도 골드만삭스가 수익성 회복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높여 제시한 호재로 올랐다.
중국 증시는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32% 오른 3375.4에, B지수도 1.74% 상승한 240.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신용거래를 허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하이통증권(+9.61%)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중신(씨틱)증권(+2.44%)도 강세를 보였다. 초상은행(+0.68%), 민생은행(+0.85%) 등도 상승했다.
지진 피해로 인한 보험 청구액 증가 우려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보험주에도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차이나라이프(+4.49%), 핑안보험(+2.19%) 등이 큰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40분 현재 항셍지수는 0.87% 오른 2만4337.23를, H지수는 1.23% 상승한 1만3384.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자회사인 차이나블루케미컬이 오는 2011년까지 생산량을 3배로 늘릴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6%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중국과의 양안 관계 개선 기대감과 함께 여행주가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0.81% 상승한 877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도 0.83% 오른 3128.9을, 인도 센섹스 지수도 0.74% 상승한 1만6470.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베트남 증시는 기술적인 문제로 거래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