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설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이 띄운 전자 연하장에 3000여명의 국민들이 답신을 보냈으며 이들은 노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하고 덕담을 건네면서 경제회복과 서민생활 안정, 상생정치 등을 염원했다고 청와대 소식지 청와대 브리핑이 14일 전했다.
국정홍보비서관실은 지난 6일 오후 40만명의 홈페이지 회원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노 대통령의 설 연하장을 보냈으며 홈페이지에도 연하장을 올려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14일 12시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1070여건의 의견이 올라왔고 노 대통령 개인 메일함에도 2000여통의 답신이 도착했다.
국민들은 "대통령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하며 TV 광고를 원용하거나 `홧팅` `아자아자` 등 네티즌식 표현으로 대통령을 격려하면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청와대 브리핑은 이같은 목소리는 택시 운전기사, 취업 못한 자식을 둔 가장, 청년 실업자, 대학생, 군인, 주부, 대학교수들에게서 주로 쏟아졌다고 전했다.
국민들은 아울러 ▲장애인 차별해소 ▲중소기업 지원 확대 ▲중단없는 국책사업 추진 ▲교육개혁 ▲불법 정리해고 단속 ▲정보기술(IT) 산업 육성을 주문했고 ▲민생사범 사면 ▲정치개혁과 과거청산 완수 ▲북한 핵을 비롯한 남북문제 해결 ▲청남대 개방 환영 의견 등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