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린트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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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넥슨, 넷마블, 엔씨, 크래프톤 등 유력 게임 기업 위주로 이어진 연봉 인상 릴레이에 중소 기업도 본격 참전하는 모양새다. 클로버게임즈, 쿡앱스 등에 이어 ‘별이되어라!’로 유명한 플린트가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전 직원 100명이 채 안 되거나 100명대인 기업들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플린트가 지난 22일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을 사내 공지했다. 전 직원 120여명이다. 신입 초봉에도 인상분을 반영해 3800만원을 확정했다. 넥슨 5000만원, 크래프톤 6000만원 등 주요 기업 신입 초봉과 격차는 있지만, 인재 수급 전쟁에서 여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게임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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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는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 개발사로 이름을 알렸다. 게임빌과 협업해 2014년 2월 국내 정식 출시한 이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000만회, 누적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최근 7년 만의 신작 ‘별이되어라2’를 공개, 자체 서비스를 예고했다. 2D그래픽으로 구현한 티저(예고) 영상과 함께 올해 출시를 예고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앞서 ‘로드오브히어로즈’로 게임 시장에 진입한 클로버게임즈가 전 직원 연봉 800만원 인상을 밝힌 바 있다. 전 직원 90여명이다. 회사는 연봉협상을 마무리 짓고 재차 일괄 연봉 인상까지 결정지어 주목받았다. 중소 기업 처지에선 쉽지 않은 선택이다.
뒤이어 ‘꿈의 집(Home Design)’ 시리즈로 잘 알려진 쿡앱스(CookApps)가 연봉 인상을 알렸다. 150여명인 직원 연봉을 일괄 1000만원 올렸다. 신입 초봉은 5000만원으로 주요 기업과 차이가 없어 업계에서 ‘갓앱스’로 불리는 중이다. 영업이익 10%~15% 선에서 인센티브 연 2회 지급도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