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수 진로 시장(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일본 증류식 소주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존에 갑류가 중심이던 진로재팬이 일본의 을류 소주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맥주와 막걸리까지 가세한 제품 포토폴리오를 통해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진로는 나아가 일본을 축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 일본 제품을 제3국에 수출하는 방식의 유통사업도 전개한다.
아울러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인 전용 제품`도 개발 중이다.
이 사장은 "중국은 쉽지 않은 시장"이라며 "다양한 제품 개발과 현지 유통업체와 파트너제휴를 통해 시장 공략을 전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이 이처럼 해외시장을 고집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이 성장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 사장이 되기 전 해외사업본부장을 담당하면서 해외시장에 대한 나름의 분석도 해놨다.
한편, 현재 하이트진로그룹은 56개국 74개 품목을 수출, 연평균 17.4%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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