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나체 리얼돌’ 던졌나?… 주차장 승용차 ‘날벼락’

  • 등록 2022-07-29 오후 12:09:21

    수정 2022-07-29 오후 12:09:21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성인용품인 리얼돌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성인용품인 리얼돌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왔다. (사진=연합뉴스TV)
2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15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리얼돌이 추락해 승용차가 망가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주인 A씨는 당초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차량의 파손된 부분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파트단지 내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에는 리얼돌 추락 장면이 따로 담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손된 차량의 모습 (사진=연합뉴스TV)
하지만 경찰은 피해 차량 윗부분이 파손된 점 등을 고려해 아파트에서 리얼돌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해당 주인을 찾는 중이다.

이에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보관 중이던 리얼돌을 압수해 유전자 정보(DNA)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DNA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리얼돌 주인이 특정되면 재물손괴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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