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인사청문회에 등장한 '버닝썬' 윤총경 인증샷.."靑회식날"

  • 등록 2019-09-06 오후 1:34:33

    수정 2019-09-06 오후 1:45:1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버닝썬’ 사건의 윤 모 총경과 조 후보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은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 모 총경의 존재가 알려진 후 보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공개한 사진이다.

이에 대해 조 수석은 “과거 민정수석실 직원이다. 청와대 근처에 있는 모 식당에서 전체회식이 있던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직원 회식이었고 그때 사람들이 계속 이동하면서 왔다갔다했다. 윤 총경과의 사진이 공개된 걸 오늘 아침에 봤는데, 마치 이 사람(윤 총경)과 제가 둘이서 무슨 밀담을 한 것 같지만 그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또 “전체 회식날 제가 테이블별로 돌면서 직원 개개인과 사진을 찍은 것에 불과하다. 이 사진이 어떻게 갑자기 나왔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버닝썬’ 사건의 윤 모 총경과 찍은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윤 총경은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 유착의 핵심 인물로 꼽혔다.

가수 승리, 정준영 등과 유착 의혹을 받은 윤 총경은 지난해 7월까지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으며, 당시 사건 연루자들과 골프 회동을 했던 사실이 경찰에 의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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