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붉은 응원, 매운맛 당기네”

외식업계, 매운 맛으로 무장한 辛메뉴 봇물
  • 등록 2010-06-10 오후 4:58:01

    수정 2010-06-10 오후 4:58:0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매운맛이 월드컵과 함께 부활하고 있다. 붉은 악마로 대표되는 붉은 색 응원 물결이 매운맛을 연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외식업체들이 매운 메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 피쉬&그릴의 `깐풍치킨 봉봉`
리치 푸드㈜의 퓨전요리팩토리 `피쉬&그릴`은 매운 사천고추에 단백질이 풍부하고 육질이 쫀득쫀득한 치킨봉을 달콤한 소스로 볶아낸 `깐풍치킨 봉봉`을 출시했다.

매운맛의 주재료는 베트남산 건고추로, 중국 사천요리에 많이 사용돼 사천고추로 통칭되는데 국내산 청양고추보다 매운 맛의 강도가 더 강하다.

사천고추를 기반으로 한 붉은색 소스와 쫀득한 식감으로 고객들의 시각과 미각을 모두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표적인 매운맛으로 손꼽히는 청양고추를 활용한 요리도 인기다.

코리안 펍 `짚쌩`의 `열라매운치킨보쌈`은 일반적인 보쌈요리에 활용되는 돼지고기 대신 단백질 함량이 많고, 기운을 북돋울 수 있는 닭고기를 주재료로 활용, 매운맛과 영양을 한 번에 충족시키는 메뉴다.

맛있게 매운 치킨보쌈에 싱싱한 야채를 함께 곁들여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롯데리아의 `레드&화이트 버거`는 레드 컬러의 매콤한 칠리소스로 무더위로 지친 한국인의 입맛을 한 층 돋운다. 또 보편적인 햄버거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매운 맛과 화이트컬러의 상큼한 타타르 소스가 조화를 이룬다.

레드&화이트 버거는 7인치의 긴 번(빵)에 통새우살 미니 패티를 2장 얹은 뒤 2가지의 소스를 양쪽에 나눠 발라 2종류의 새우버거 맛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리아는 6월 한 달 동안 레드&화이트 버거와 팥빙수를 묶은 `레드&화이트 쿨팩`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매운맛을 원한다면 중국 사천 요리 전문점 `레드 페퍼 리퍼블릭`이 제격이다.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비프 마라탕`이다. 파가라(산초)의 매운맛을 뜻하는 `마(痲)`와 고추의 매운맛을 뜻하는 `라(辣)`가 합쳐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운 고추와 얼얼한 파가라가 가득 들어간 탕에 쇠고기를 넣어 만든 정통 사천요리다.

레드 페퍼 리퍼블릭에서는 태국고추, 청량고추 등 17가지의 매운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 30여 가지의 매운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세계의 다양한 매운 고추가 들어간 요리로 레드 매니아들의 정모 장소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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