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누리호는 발사 전 비행 기체를 활용해 발사운영 절차와 발사체 기능을 점검하는 WDR 점검만을 남겨두고 있다. WDR은 발사체를 발사대에 세우고, 극저온 환경에서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183도의 산화제를 충전·배출하는 절차로 구성된다.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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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R은 다음 달초까지 진행되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본격적으로 발사 준비를 할 수 있다. WDR 분석 결과 보완 사항이 있으면 이를 조치한 후 발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2018년 11월에 발사한 시험발사체도 WDR을 통해 가압계통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보완 작업을 한 후 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임혜숙 장관은 WDR을 위해 3단이 모두 연결된 발사체를 직접 살펴보고 현장에서 작업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임 장관은 “WDR은 발사 전에 비행기체의 기능을 최종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세심히 살펴주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발사 준비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