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국민연금 반대에도 사외이사 선임···분기배당 정관도 변경

원숙연 교수·이준서 교수 사외이사 선임
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 등 6명 중임
  • 등록 2023-03-24 오후 4:01:57

    수정 2023-03-24 오후 4:01:57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지만 하나금융 사외이사 선임안이 모두 통과됐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비상임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분기배당에 대한 정관 변경도 의결됐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은 24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명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 비상임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선임을 비롯한 정관 변경 등 모든 의안이 통과됐다.

먼저 신규 사외이사 2명·중임 사외이사 6명이 주총을 통해 선임됐다. 심임 사외이사에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고, 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 이사는 중임이 결정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이다.

앞서 국민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하나금융의 사외이사 연임 후보에 대한 반대 권고 의견을 냈다. 사외이사들이 감시 의무에 소홀했고 특히 허윤 사외이사는 금융지주 내에서 가장 길게 사외이사를 맡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총에서 이들 선임 안건은 통과됐다.

하나금융은 분기 배당 실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정관 변경도 의결했다. 분기배당 내용은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3월, 6월, 9월 말일을 기준일로 이사회 결의로써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 분기배당은 금전으로 한다’는 게 골자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기록한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55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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