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 만나 정책 간담회…'수도권 경쟁력' 전면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단일화 맺어
안철수 "오세훈과 공동 시정 파트너로 시작"
오세훈 "경기도민 출퇴근 비롯 청년 정책 논의"
  • 등록 2023-01-17 오후 2:47:31

    수정 2023-01-17 오후 2:47:3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에서 만나 청년주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내년 총선의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선거를 진두지휘할 당대표 적임자라고 자임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왼쪽)이 17일 오전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기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집무실이 위치한 청사 6층에서 만나 오 시장과 반갑게 인사한 뒤 약 40분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안 의원 측 관계자인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 사실 공동 시정의 파트너로 시작하지 않았나”라며 “여러가지 정책 현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청년들의 삶, 주거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할 때 만들었던 110대 국정과제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인수위에서 만든 국정과제가 어떻게 각 지자체와 연결될 수 있는지가 주 테마였다”고 말했다.

안 의원과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후보단일화를 진행한 바 있다.

안 의원은 3월 8일 열리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해서는 “수도권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수도권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난번 총선에서 왜 패배했는가. 수도권 121석 중 17석밖에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영남과 호남이 어느정도 구도가 짜여있고, 결국 승부는 수도권에서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당원들은 수도권에서 누가 정말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 중도와 20·30대 표를 가져올 후보가 누구인지 알고 계신다”고 자신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이) 청년 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고, 특히 경기도민의 서울 출퇴근 문제를 비롯해 여러 정책적 협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일부 과열 양상을 띄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이 걱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고 저 역시 마찬가지”라며 “아무쪼록 국민께 즐거움과 희망을 드리는 전당대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 당권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진행했다. 지난 15일에는 친윤계 지지를 받는 김기현 의원과 만났고, 전날에는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과 막걸리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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