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각) 미국 피터스버그에서 열린 앰팩 신공장 가동식에서 새뮤얼 파햄(가운데 왼쪽) 피터스버그 시장과 아슬람 말릭(가운데 오른쪽) 앰팩 CEO 등 앰팩과 현지 정관계 인사들이 축하하고 있다.(사진=SK제공) |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SK(034730)가 인수한 미국 CDMO(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 업체 ‘앰팩’(AMPAC Fine Chemicals)이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서 원료의약품 신공장 가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로잘린 댄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새뮤얼 파햄 피터스버그 사장 등 현지 정관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앰팩이 SK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만든 시설을 사들인 것으로 앰팩의 미국 내 생산시설 세 곳 중 하나다. 이번 신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4개 생산동 전체에서 18만 리터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난도 약물생산이 가능하도록 최신 개보수 작업을 거쳐 가동에 들어갔다”며 “장기계약으로 새롭게 4종의 약물을 수주해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SK는 국내를 비롯해 2017년 인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생산시설에서 총 40만 리터급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앰팩 생산규모를 더하면 글로벌 선두권인 100만 리터급을 유지하게 된다. 특히 앰팩은 제약 강국인 미국에 있기 때문에 생산규제에 대응하고 제품안전성과 고객신뢰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도널드 맥이친 미 하원의원은 “앰팩의 신공장은 최고 수준의 기술로 피터스버그 지역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