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슈머 원내대표는 최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뉴욕주 제네시 카운티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면 1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이 지역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 신·증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1일 “삼성전자가 100억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향후 3나노 칩까지 제조 가능한 공장을 오스틴에 설립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5일에는 텍사스주 포트 밴드 카운티 최고책임자인 KP 조지 카운티 판사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텍사스는 기업 소득세 및 개인 소득세가 없는 기업 친화적인 지역”이라며 “고도로 숙력된 인력 및 인프라, 규제 완화 등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나 애리조나주, 뉴욕주에 반도체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날 컨퍼런슽콜 미국내 반도체 공장 신규 투자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파운드리 사업 특성상 고객 수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은 상시적으로 검토하는 일”이라며 “기흥·화성·평택, 미국 오스틴 등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이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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