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네이버 검색, 쇼핑 의도 예측해 결과 노출

모바일 검색 이용자의 쇼핑 의도 미리 예측해 검색 결과 제공
'네이버 페이' 통해 결제도 간편하게
모바일팜, 상품DB 등록 간소화 등 중소 셀러 지원
  • 등록 2015-01-27 오후 3:12:30

    수정 2015-01-27 오후 3:12:3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가 온라인 쇼핑 서비스 강화를 위해 쇼핑 검색 기능을 바꿨다. 이용자의 쇼핑 의도를 미리 예측해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다. 이베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이번 네이버의 서비스 개편은 상품 검색 강화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네이버는 27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쇼핑 검색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쇼핑 검색 개선 내용과 네이퍼 페이를 통한 결제, 중소형 셀러를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는 “과거 네이버의 쇼핑검색은 쇼핑 목적에 대한 고려없이 일률적으로 가격과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이나 업체 홈페이지 정보를 제공하는 선에 그쳤다”며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검색에서 시작되는 끊김없는 모바일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서비스총괄 이사가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의 새로운 쇼핑 검색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현재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되는 검색어의 약 34% 가량이 쇼핑 관련 키워드다. 네이버 사용자 네명 중에 한명은 주 1회 이상 네이버에서 쇼핑 검색을 한다. 지식쇼핑으로 유입되는 트래픽 중 90%가 검색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는 그동안 축적한 쇼핑 사용자 행동 패턴 정보를 분석해 쇼핑 트렌드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사용자들에게 가장 최적화 된 쇼핑 방식을 검색 결과로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예를들어 검색어 ‘치약’에 대해서는 브랜드와 가격 중심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지만, ‘식탁의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상품 DB 이미지를, ‘패딩’ 검색결과로는 브랜드와 남성·여성·아동을 기준으로 최대한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식이다. ‘미세먼지 예방법’과 같은 정보형 이슈에 대해서도 검색결과에 쇼핑 콘텐츠가 보여질 수 있다. 미세먼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정보성 콘텐츠와 함께 미세먼지 마스크와 같은 상품을 쇼핑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쇼핑 검색 결과는 모바일에 우선 적용된다.

네이버 페이 통해 간편결제, 중소형 셀러들과도 동반성장

네이버는 쇼핑검색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찾은 이용자가 쇼핑의 마지막 과정인 결제 단계까지 끊김없는 쇼핑 경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으로 네이버 페이를 도입한다. 네이버 페이는 기존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체크아웃’, ‘마일리지’, ‘네이버캐쉬’ 등을 하나로 묶어 간편하게 원클릭 결제 및 송금까지 가능하도록 구현된다.

특히 네이버는 중소형 규모의 셀러들과 함께 동반성장 하기 위해 상품DB 등록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판매자는 한번의 상품 등록으로 스토어팜, 패션스퀘어, 지식쇼핑, 지역/지도까지 각 서비스에 자신의 상품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다.

이와함께 모바일 홈페이지를 갖추기 어려운 업체들이 손쉽게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바일팜’을 제공한다. 또 이용자 위치에 맞춤화 된 판매자의 업체 정보가 효과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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