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독자 개발한 로켓 누리호 모형을 서울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 누리호 전시 조감도.(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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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서울역 대합실 내 매표소 앞 공간에 홍보관을 만들어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한다.
홍보관은 누리호를 국민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접하도록 돕고, 발사 성공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모으기 위해 설치됐다. 누리호의 10분의 1 크기 모형을 비롯한 우리나라 역대 발사체 모형, 개발 과정 영상과 사진이 전시된다.
하루 8만명 수준의 서울역 이용객들이 홍보관을 찾아 누리호를 접하고, 응원 문구도 작성할 수 있다. 홍보관 내 마련된 사진 촬영 공간에서 찍은 인증 사진을 응원 문구와 함께 SNS에 올리면 누리호 볼펜 등 과학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용홍택 과기부 1차관은 15일 과학우주청소년단원 2명과 함께 홍보관을 둘러봤다. 용홍택 차관은 “우리의 기술력으로 우리 땅에서 발사해 우주 독립의 새 역사를 쓸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국민 모두가 누리호 전문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서울역을 찾는 분들이 다들 한번쯤 이 공간을 찾아주고, 마지막까지 발사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응원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