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 수석전문위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사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다음주 초를 전후해 취임식이 열릴 전망이다. 이병래 현 사장의 당초 임기는 지난해 12월 23일이었지만 차기 예탁원 사장 임명 절차가 지연되면서 오는 30일 퇴임식을 치르게 됐다.
그간 예탁원 신임 사장으로는 이 수석전문위원을 비롯해 김근익 금융위 FIU(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거론돼 왔다.
노조는 또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융공기업에 대한 관료 낙하산의 자리 대물림은 법조계의 전관예우 비리와 다름 없다”며 당국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