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홍준표, 법률사무소 참사 분향소 조문…"큰 충격과 슬픔"

  • 등록 2022-06-10 오후 9:41:14

    수정 2022-06-10 오후 9:41:1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법률사무소 방화 참사’ 희생자를 위한 합동 분향소가 이날 꾸려진 가운데, 정관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0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법률사무소 화재 참사로 인한 희생자 6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오후 6시경 분향소가 차려진 이곳엔 대구지역 정치권과 법조계 인사 등의 분향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은 법질서를 훼손한 반문명적 테러”라며 “법무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장관으로서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0일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피해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고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규명되고 피해자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들에 “가해자가 죽어버린 너무 황당한 사건이라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피해자들 구제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무고한 피해를 일으키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 여러 분야에서 같이 지혜를 모으고 연구하고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10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 법률사무소 방화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편 9일 오전 10시5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법 인근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안에 있던 변호사 등 모두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 건물에서 49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고 이 중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50대 방화 용의자 A씨를 특정했지만 그는 현장에서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재개발(주택 정비) 사업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해 소송 등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변호사는 사건 당시 자리를 비웠지만, 함께 근무하던 동료 김 모 변호사와 사무 직원 등 6명이 생명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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