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FOMC 앞두고 증시 훈풍…반도체株 일제 반등

전거래일 대비 1.02% 오르며 2449선
FOMC 앞두고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무게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上’, 안철수 테마주도 오름세
  • 등록 2023-02-01 오후 3:46:16

    수정 2023-02-01 오후 3:46:1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24.72포인트) 오른 2449.80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장중한 때 2453.29까지 오르다 등락을 반복했으나 1% 넘게 오르며 2450선에 육박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1934억 원어치 사들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50억 원, 기관은 1958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자들의 급여·복지수당 등 고용비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3만4086.0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6% 상승한 4076.6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한 1만1584.55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에 대한 경계심이 남아 있으나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가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미 증시가 상승했던 영향이 반영됐다”며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의 실적 적자 충격에도 반도체 대형주가 외국인의 집중 매수 덕에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후들어 장중 강세를 나타냈던 2차전지 일부 종목이 하락 전환하며 지수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증권이 2.94%, 의약품이 2.14% 오른 가운데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제조업, 금융업, 보험업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이 1.20% 하락했으며 전기가스, 건설업,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종이목재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전날 3%대 하락했던 삼성전자(005930)는 1.31% 올랐으며 이날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SK하이닉스(000660)도 3.28%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2차전지주 역시 강세를 보여 삼성SDI(006400)가 5.11%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9%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다시 강세를 보이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상한가 마감했다. SK증권우(001515) 역시 25.96% 올랐다. 당권도전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을 상대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테마주인 써니전자(004770)가 11.83% 올랐다. 반면 LS ELECTRIC(010120)가 9.19% 하락했으며 LG생활건강(051900)은 7.00%, 대창단조(015230)가 6.32%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5098만2000주, 거래대금은 8조4127억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51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49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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