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된 전국 272개 대학(4년제 135, 전문대학 101)의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등록금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한 대학은 236개교(86.8%)로 나타났다.
반면 등록금을 올해보다 내린 대학은 33개교로 12.1%에 불과했다. 등록금 인상 대학은 전국에서 3곳(1.1%) 뿐이다.
국공립대 41개교 중 35개교(85.4%)는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나머지 6개교(14.7%)는 등록금을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을 결졍한 배경에는 교육부의 압박이 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으로 1.7%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국가장학금과 국고지원사업을 대학별 등록금 인상률과 연계하면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동결이나 인하를 결정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사립대 기준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2012년 -3.9% △2013년 -0.45% △2014년 -0.3% △2015년 0.05%로 올해까지 포함하면 5년째 동결·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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