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길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KRX 인덱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KRX지수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성길 팀장은 “KRX300 라인업 구축 및 관련 투자상품 수요에 충족하기 위해 8월말 KRX300 섹터 지수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8월말 섹터 규모가 크고 수요가 있는 정보기술(IT), 금융, 자유소비재, 산업재, 헬스케어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섹터 지수를 내놓을 방침이다. 이후 9월에 예정된 글로벌산업분류(GICS) 개편을 마친 후 소재, 필수소비재, 에너지,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등 나머지 부문의 섹터지수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커버드콜 펀드 열풍 등을 반영해 파생상품을 이용한 지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8월경 선물, 옵션 활용 전략의 수익률 방식 및 롤오버(Rollover, 만기 연장) 방식의 표준적인 방법을 수립키로 했다. 또 주가지수와 통화 또는 주가지수와 채권 등을 결합한 멀티에셋지수를 개발할 방침이다. ESG지수 또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많은 만큼 기존 ESG지수와 차별화된 지수를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