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는 산하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이러한 내용의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심·검사보고서(초안)’를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nsic.kins.re.kr/nsic /reportList.do)를 통해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한 운영허가 신청서류에 대한 안전성 심사와 원자로 시설의 공사 및 성능에 대한 각 공정별 사용전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원안위의 운영허가 심의를 위한 판단자료로 활용된다.
KINS는 운영허가 신청서류인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운영기술지침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운전에 관한 품질보증계획서 △원자로의 운전에 관한 기술능력 설명서 △핵연료의 장전계획에 관한 설명서 △비상운전절차서의 작성 시 적용할 기술적 근거 및 검증 방법에 관한 설명서 등을 검토한 결과 모두 해당요건을 만족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는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안에 대해선 이미 수차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보고와 검토가 이뤄졌다”며 “이번 안은 이르면 19일 열리는 원안위 전체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고리 3호기는 한국형 신형 경수로인 ‘ARP1400’ 모델로 시설용량은 1400MW급이다. 당초 한수원은 이 원전에 대해 2011년 운영허가를 신청했지만 2013년 위조된 제어 케이블 납품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심사가 많이 지연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신고리 3호기 보조건물에서 질소가스 누출로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전면적으로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