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개발 양날개로 '훨훨'

위탁생산 업체 개발 성공…위탁생산 계약금 5배↑
첫 위탁개발 계약 업체도 FDA서 임상계획승인 받아
  • 등록 2020-04-23 오후 3:44:17

    수정 2020-04-23 오후 3:44:1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양쪽 사업분야에서 모두 고객사 성과로 비상하고 있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CMO를 맡겼던 해외 바이오기업이 개발에 성공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받는 계약금이 5배로 늘어났다. CDO 첫 고객인 바이오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9월 이뮤노메딕스와 CMO 생산 계약 체결했던 제품이 미국시간 22일 FDA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개발성공 후 상업물량 확정 조건이 성립해 계약금액을 정정공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애초 345억원5800만원이었던 계약금액은 4646억2900만원으로 5.2배로 불었다. 변경된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7.4%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정정공시는 회사의 CMO 계약건에서 고객사가 제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계약금액이 확대돼 정정공시한 첫 번째 사례”라며 “회사의 CMO 경쟁력을 재입증함과 동시에 언제든지 고객사의 개발 성공으로 계약금액이 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뮤노메딕스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이다. 항체·약물 결합체(ADC)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CDO분야에서도 성과가 터져나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 분야에서 첫 계약을 체결한 이뮨온시아사가 FDA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IMC-002)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승인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이뮨온시아사는 서류제출 한 달 만에 ‘IMC-002’에 대한 임상1상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뮨온시아에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비임상·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 지원 등 CDO 전 과정에서 도움을 줬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우리 회사 CDO 비즈니스의 첫 번째 고객사인 이뮨온시아사의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을 위한 IND 승인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후보물질을 보유한 국내외 모든 바이오벤처들에게 높은 품질과 빠른 스피드,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CDO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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