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청구

빠르면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백신 개발업체로 주목
결핵으로 국내서만 하루 5명 목숨 잃어
사실상 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질병이 결핵
  • 등록 2020-06-18 오후 3:58:39

    수정 2020-06-18 오후 3:58:39

[이데일리 류성 기자] 큐라티스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7 일 밝혔다. 지난해 말 큐라티스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A 등급을 받은바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의 상용화에 있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신생아용 결핵백신(BCG Vaccine)이외에 아직까지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결핵백신은 없는 상황이어서 큐라티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이 없다보니 결핵은 여전히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질병으로 손꼽힌다. 실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 20년 뒤 인류를 위협할 질병 가운데 암을 제치고 결핵을 1위로 경고한 바 있다.

의학 통계상으로도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병으로서 우리나라는 최근 영 · 유아기에 맞은 결핵예방접종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청소년기부터 결핵 발병 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만 지난 2018년 기준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가 1800여명에 달했다. 하루 약 5명이 결핵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결핵은 실질적으로 요즘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 보다도 더 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특히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결핵 발병률, 유병률, 사망률 등 분야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발병 후 치료가 아닌 예방 차원의 국가적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큐라티스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상용화에 근접한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 이외에도 세포치료제와 다양한 치료제 영역으로 적용가능한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큐라티스는 최근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도 적극 뛰어들었다.

한편 최근 큐라티스는 프리 IPO 투자를 통해 239 억원의 자금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사인 열림파트너스는 물론 와이어드파트너스, 이베스트 신기술조합이 이번 투자에 새로 참여했다 . 투자자금은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충북 오송바이오플랜트 건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향후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공모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내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 큐라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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