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해킹 방지”…이글루코퍼레이션, 데이터 사업 확장

연말까지 전방위 AI 데이터셋 구축
23년 만에 사명 바꾸고 사업 다각화
특허 등록, KISA AI 데이터셋 구축도
이득춘 대표 “종합 IT 기업으로 성장”
  • 등록 2022-09-20 오후 5:44:41

    수정 2022-09-20 오후 5:44:41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사이버 보안 기업인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나섰다. AI를 통해 해킹 방지에 나서는 등 탄탄한 기술력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일 △IT 서비스 보안관제용 AI 데이터셋 △최신 공격 전술 대응 자동화를 위한 AI 데이터셋 △최신 위협 이슈 대응 우선순위 식별을 위한 AI 데이터셋 구축을 오는 12월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셋은 사람처럼 생각하는 AI의 학습을 돕기 위한 일종의 AI 학습용 데이터 묶음이다.

정일옥 이글루코퍼레이션 전문위원은 “여러 기업들이 고품질의 대규모 AI 데이터셋을 구축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AI 데이터셋 구축을 통해 많은 보안 조직들이 사이버보안 AI 데이터 수집·가공·검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AI 기반 보안관제 역량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15년부터 보안, 빅데이터, 데이터 마이닝, 데이터 시각화 분야 등의 전문가 팀을 구성해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출시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올해 3월에는 23년 만에 이글루시큐리티에서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업 영역이 사이버보안을 넘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올해 7월에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모델링한 AI 머신러닝 예측 모델의 성능을 개선하는 특허 등록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공지능 데이터셋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는 작년부터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추진해 악성코드와 침해사고 분야에서 총 8억건의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올해는 2억100만건 이상의 능동형 보안관제 데이터셋 구축이 추진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같은 데이터셋 구축에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보안 벤처 기업으로 시작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관계사와 함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해 강력한 보안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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