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009240)이 2023년도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리빙테크’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샘은 조직개편을 통해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샘 측은 “홈퍼니싱본부 통합 플랫폼 출시와 함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DT’(Digital Transformation) 조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조직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회사 변화를 주도할 인물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회사 진화를 이끌 인재를 중심으로 총 13명을 승진 발령했다. 우선 제품 개발 및 매장 전시를 총괄하는 R&D본부를 맡아온 김윤희 상무는 전무로 승진, 홈퍼니싱본부장으로 보임했다. 김 전무는 1995년 한샘 개발실에 입사한 뒤 매장 전시와 키친바흐 개발,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 개발 등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디자인실을 R&D본부로 키우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이정목, 최태근, 남윤호 이사대우는 이사로, 서재자녀방 상품부 정유진 부장, 거실 상품부 김혜원 부장, IT리모델링 기획부 박보윤 부장 등 계열사를 포함한 부장 8명은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했다. 신임 임원 승진자 중 여성은 3명이다.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한샘 이정관 신임 이사대우와 한샘서비스 김무열 신임 이사대우는 ‘무한책임 시공’을 실천하는 역할을 주도한다. 남윤호 이사는 제품 제조를 책임지는 역할, 한샘넥서스 고재형 신임 이사대우는 하이엔드 가구 시장 공략을 맡는다.
기존 CEO 직속으로 운영하던 △기업문화실 △윤리경영실 △경영기획실 등 지원부서는 재무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통합 운영한다. 각 본부장을 통해 사업부서에 대해 빠르고 유기적인 업무 지원 체계를 갖춘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신사업 모색 등 5대 중기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며 “2023년을 매출과 손익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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