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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 “특사 파견은 전쟁 불사 레드라인을 넘나들고 있는데 (안보상황을) 그린라인으로 바꿀 전격적 모멘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동시에 중국과 외교적 관계 복원을 위한 균형 외교도 주문했다. 그는 “한중간 차관급 전략대회 격상시켜 한중 정상이 만날 수 있는 기틀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이후 한미중이 한자리 앉아 전략적 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과정까지 밀고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이 적극적 평화·외교 안보 정책을 펴는 데 있어 정책적·정무적 착오들이 보인다”라며 “(착오들의) 보완을 위한 조치와 방향전환이 시급하다”며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쇄신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안보위기 극복을 위한 여야정협의체 운영의 시급함도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도 결국 한국당 대표님이 안 오셨고 두 차례 이런 상황이 펼쳐지면서 제1야당이 빠진 상태에서 이런 논의가 계속되는 데 대한 우려도 많다”며 “홍 대표도 (회담이 정례화되면) 일시적인 쇼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믿음 갖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