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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엠아이텍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으로 신규 설비 투자해 해외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엠아이텍은 삽입형 의료기기의 하나인 비혈관 스텐트 제조 전문기업이다. 스텐트는 몸 속 혈관이나 식도·내장 등이 좁아지는 경우 해당 부위에 삽입해 개통을 원활하게 하는 의료기구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1위, 세계에서는 5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전체 매출 중 73%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기록했다.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성장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엠아이텍의 공모 주식수는 총 700만주로 신주와 구주 각각 350만주다. 희망 공모가는 3900~45000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9~20일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