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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참여자 모집
  • 경기도,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참여자 모집
  • (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온라인 기반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경기도는 온라인 기반 노동자(플랫폼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해 추진하는 ‘2024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의 1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배달·대리운전 노동자와 화물차주 등 최근 급증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가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이다.도는 올해 플랫폼노동자 2800명을 대상으로 납부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80%를 월 최대 지원금 1만2040원 범위에서 1년(12개월)까지 지원한다.특히 올해부터는 화물차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사업은 선착순으로 지원자 신청을 받은 뒤 근로복지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산재보험 가입과 보험료 납부 등을 확인하고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총 2차례에 걸쳐 대상자를 모집하며 이번 1차 모집은 이번달 31일까지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이나 모바일 ‘잡아바’ 앱(APP)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공고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며 산재보험에 가입된 음식 또는 퀵서비스 배달 업무 종사자, 대리운전기사와 화물차주다.도는 이번 사업이 작년 7월 근로자가 특정한 하나의 업체에 대해서만 일해야 한다는 ‘전속성 요건’ 폐지 후 증가한 노무제공자 산재보험 가입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보호, 노동자로서의 자존감 회복과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상기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사업은 높은 재해율 등 사회적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며 “안전한 플랫폼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 북부광역사업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4.05.06 I 정재훈 기자
'가필드 더 무비' 이장우·크리스 프랫 랜선 만남…먹잘알 케미 폭발
  • '가필드 더 무비' 이장우·크리스 프랫 랜선 만남…먹잘알 케미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가필드 더 무비’에서 한국 ‘가필드’ 목소리를 연기한 이장우와 미국 ‘가필드’ 목소리를 연기한 크리스 프랫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돼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가필드’의 유쾌한 매력을 각기 다른 개성으로 연기한 두 배우가 랜선 인터뷰를 통해 나눈 다채로운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먼저, 자신을 크리스 프랫의 엄청난 팬이라고 소개한 이장우는 “한국의 크리스 프랫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크리스의 영화를 정말 많이 보면서 공부를 했고 지금도 크리스의 연기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나의 배우 인생에 좋은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감동받은 크리스 프랫은 “너무 영광이다. 감사하다. 나에게 너무 의미 있는 이야기”라고 화답하며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두 배우는 참여하는 작품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력은 물론, 특유의 편안하고 유쾌한 매력과 먹잘알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이 같은 점은 집에서 쉬고, 놀고,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집냥이 ‘가필드’ 캐릭터와도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기에 두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향한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장우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는 점이 ‘가필드’와 나의 가장 닮은 점”이라고 밝히며 크리스 프랫에게도 ‘당신과 가필드의 닮은 점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크리스 프랫은 “나는 노는 걸 좋아하는데 ‘가필드’도 그렇다. 자기 삶을 화려하게 즐기고, 쉽게 가는 걸 좋아하고, 음식 배달을 시키거나, 온라인 쇼핑을 하는 등 조금 게으르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모습이 닮았다”라고 답해 관객들의 공감 또한 자아냈다.한편, 크리스 프랫은 한국에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불고기, 비빔밥 등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라며 추억에 잠기는가 하면, 이장우가 요리에 능숙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넉살 좋은 모습으로 “한국에 가면 불고기 요리를 해달라”라며 밥 약속을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너무 그립고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한국 관객분들이 한국에 갈 때마다 친절하게 환영해 주셨는데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한다”라며 한국 관객들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한미 ‘가필드’를 연기한 매력적인 두 배우 이장우와 크리스 프랫의 특별한 랜선 인터뷰로 영화에 대해 보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로, 2024년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02 I 김보영 기자
  • 대형마트, 주말 오픈 효과에…매출 전년比 6.2%↑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형마트업계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 및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한 효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유통업체 매출은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이 6%, 온라인이 15.7%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오프라인은 전년 동월 대비 주말 영업일이 2일 증가했고 식품, 생활·가정, 해외유명브랜드 등 매출이 늘면서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늘었다. 업태별로 백화점이 8.9%로 가장 큰 폭 증가했으며 이어 대형마트(6.2%), 준대규모점포(5.1%), 편의점(3.0%) 순이다. 백화점은 가정용품(15.3%)·해외유명브랜드(13.9%)·잡화(5.4%) 등에서, 대형마트는 식품(10.7%)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생활용품(7.7%)·잡화(9.3%)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7.9%), 백화점(8.9%), 준대규모점포(1.1%) 등 편의점(-0.9%)을 제외한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다. 점포수는 편의점(3.9%), SSM(4.0%)이 늘고, 대형마트(-1.6%)는 소폭 줄었다. 온라인은 봄나들이 여행, 공연예약, 음식배달 등 서비스 수요가 늘고 간편식·e쿠폰 판매가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도서·문구(24.1%)·식품(28.9%)·서비스·기타(37.5%) 품목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음식 배송서비스 및 대용량 간편식 제품 판매호조로 식품(28.9%)·서비스·기타(37.5%) 품목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04.29 I 강신우 기자
고물가 앓고 있는 日…점심 외식비 4년 연속 증가
  • 고물가 앓고 있는 日…점심 외식비 4년 연속 증가[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일본에서 고물가의 영향으로 배달음식·외식 등 평일 점심 비용이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비용도 2년 연속 최고액을 갱신하면서, 집에서 직접 요리하거나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일본인들의 점심값 조사 결과(사진=Kati)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일본의 평일 점심 평균 비용은 452엔(약 3992원)으로 2년 연속 최고액을 갱신했다. 이는 일본의 여론조사기관 리쿠르트가 지난 17일 △공무원 △경영자 △회사원 △자영업 △자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점심값을 조사한 결과다.가장 비용이 높은 것은 ‘배달 음식’으로 평균 1368엔(전년 1332엔)이었다. 이어서 ‘음식점 식사’가 1243엔(전년 1190엔)으로 둘 다 4년 연속 금액이 증가했다. 기타 중에서는 금액이 가장 낮은 ‘가족 등이 만든 식사·도시락’의 평균은 392엔(전년 393엔) 이외에는 모두 금액이 증가했다. 이같은 가격 상승에는 일본에서도 겪고 있는 고물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일본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3.1%로 제2차 오일쇼크의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한 1982년(3.1%)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식료품 가격은 8.2% 올라 1975년 이후 48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가격 상승은 점심을 섭취하는 형태에도 영향을 미쳤다. 점심을 먹는 방식으로는 ‘자취 또는 가족 등이 만든 식사’가 전체의 3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코로라 영향으로 2년 연속 증가했던 비중은 최근 2년 동안은 감소했다. 이어 △‘소매점 또는 음식에서 구입한 식사’로 20.4% △‘자신 또는 가족 등이 만든 도시락’이 19.2% △‘구내식당, 학생식당’으로 8.5% △‘음식점에서 식사’가 7.8%로 나타났다.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따른 점심의 변화로는, ‘재택근무 기회가 증가했기 때문’,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었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전년에 비해서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 이전의 일하는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은 전년 보다 증가했다. 재택 등 코로나로 인해 증가했던 일하는 방식은 점차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KATI 측은 “일본의 경제활동자의 점심 형태는 스스로 또는 가족 등이 만든 음식으로 먹거나, 도시락 완제품을 사 먹거나 도시락을 준비해서 먹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이 되면 회사 앞에서 도시락을 파는 상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일본의 점심 형태를 참고해서, 영양을 고려한 상품이나 도시락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한다면 일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27 I 김은비 기자
  • 중기부, ‘5월 동행축제’…28일간 할인판매전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채롭게 펼쳐진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함께 브리핑을 통해 “이번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슬로건은 국민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의미를 담아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로 정했다.5월 중 문화·예술, 관광, 음식 등 다채롭게 열리는 전국 지역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을 연다.이천 ‘도자기축제(5.3~6)’, 보성 ‘다향대축제(5.3~7)’를 시작으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5.8~12)’, 남원 ‘춘향제(5.10~16)’,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24~26)’ 등 전국 50곳(지난해 30곳)의 지역축제 및 행사와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를 전개한다.동행축제 개막행사는 유명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1일 개최된다.‘지역경제 활력과 내수진작’의 의미로 개막행사 날부터 3일간 제품판매·홍보부스 운영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포토존, 버스킹 공연, 구매 경품 등)도 진행한다.동행축제 참여기업 및 백년가게 제품과 부산 향토기업 등 지역 제품 홍보·판매, 라이브 커머스 판매방송 등도 진행한다.특히 최근 가격이 올라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해수부와 함께 할인 마켓을 열고, 축제기간 중에도 60여 곳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할 예정이다.우선 공영홈쇼핑 등 정책 유통채널을 통해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까지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연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9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할인),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또 요기요,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곳의 O2O플랫폼 기업들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및 광고 등을 지원하고, 배달의 민족도 7일까지 전국 가게배달 입점 점포 이용 시 할인쿠폰을 지원한다.축제 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300개 참여기업 제품도 3만원 이하 대의 가격으로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구매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 당첨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 개를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아마존, 티몰, 라쿠텐, 쇼피 등)에서 할인 프로모션과 한류 문화행사인 ‘KCON JAPAN 2024’와 연계해 판촉전도 진행한다.축제기간 중 전국 BC카드 중소가맹점 3만곳과 1300여 곳의 ‘백년가게’에서 BC카드 결제 시 할인(최대 10%)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도 ‘백년가게’에서 NH 페이 마이캐치 후 이용 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또 행안부와 카드사 간 협약을 통해 음식점 5000여 곳이 포함된 전국 7000곳의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식사 등 비용을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 등 혜택이 제공된다.축제기간 동안 연초부터 적용된 온누리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한도 50만원 확대와 할인율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BC카드로 3만원 이상 충전 시 3천원을 지급하며 15개 지역사랑상품권도 월 구매한도(최대 40만원) 및 할인(최대 5% 추가 적립)이 커진다.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33곳도 참여해 음식·커피와 한과, 산양삼, 전통주·맥주 등을 최대 20%까지 할인한다.5월 중 관광열차를 타고 팔도장터에서 물건도 구매하고 지역축제를 함께 구경할 수 있도록 10곳에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행하며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어린이들이 만들기와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마켓데이’를 열어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다.문화유산을 찾는 방문객이 코스(백제 고도의 길, 천년 정신의 길 등 10곳) 방문 인증 시 한국문화재재단의 기념품 외 추가로 동행축제 기념품을 제공한다.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동행하는 행사취지를 살려 축제 홍보모델을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친숙한 중소·소상공인으로 발탁했다. 아울러 대학생 서포터즈(21명)와 ‘K-글로벌 특파원’(50명)을 운영한다.축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 유도를 위해 SNS 인기 챌린지를 활용한 ‘으샤으샤 동행댄스 챌린지(특정음악에 맞춰 가벼운 율동)’와 나만의 의미있는 동행의 모습과 손하트를 담은 ‘동행내컷 인증샷 챌린지’가 진행되며 축제 이후 챌린지 참여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5월에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시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4.04.25 I 김영환 기자
배달앱 ‘무료배달’ 자영업자 피해는 없을까요
  • 배달앱 ‘무료배달’ 자영업자 피해는 없을까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그래픽=김정훈 기자)Q.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면 배달비가 실제로 0원이거나 이전보다 많이 저렴해진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배달비 무료 경쟁 때문에 소비자들은 좋아하고 있는데, 음식점주가 입는 피해는 없나요? 점주들이나 소비자들에 대한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밝아진 소비자들의 표정과 달리 배달앱을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의 표정은 상당히 어두워졌습니다. 침울하다는 표현보다 분개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 국내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을 보면 배달앱을 성토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진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못해먹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실제 한 자영업자는 최근 커뮤니티에 “플랫폼 경쟁에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서 모든 배달앱에서 탈퇴했다”며 “배달앱들은 꼼짝도 안하겠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배달을) 그만두는 이유를 500자씩 적어 플랫폼들에게 전달했다”고 글을 남겼습니다.해당 글은 게재 5일 만에 1만1000건이 조회되는 등 자영업자들의 많은 공감을 샀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자영업자들의 분노를 끌어올렸을까요. 자영업자들은 무료배달 자체를 비판하는 게 아닙니다. 무료배달의 이면에 있는 정률제 수수료 전환에 한숨을 내쉬고 있는 겁니다.예를 들면 기존 배달의민족을 사용하던 자영업자들은 정액제 요금제(울트라콜)로 톡톡한 효과를 봤습니다. 돈을 많이 쓰면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많이 노출되는 식입니다. 다른 배달앱들도 비슷한 식이었습니다.그런데 올해부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배달앱들이 수수료를 일정 비율로 내야하는 정률제 기반 요금제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잡음이 생겼습니다. 매출을 많이 올릴수록 수수료를 더 많이 떼이는 식이니 자영업자들은 불만이 컸죠.무료배달이 지탄의 대상이 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정률제 요금제 기반의 배달앱 자체 배달 서비스(묶음배달 등)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무료배달의 전제이기 때문입니다.가뜩이나 원재료비, 임대료 등의 상승으로 장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배달앱들이 자신들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자영업자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이 같은 자영업자와 배달앱간 갈등은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이 음식 가격 상승입니다. 원가·수수료 부담에 자영업자들이 음식 가격을 올리면서 수익을 보전하려고 합니다. 또 최소주문금액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자영업자들 사이에선 배달앱 사용을 배제한 다른 매장 운영 방식을 찾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전국자영업자협의회 같은 단체를 만들어 배달앱에게 압박을 가해보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만큼 최근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의미입니다.플랫폼 사업의 경우 다양한 이해관계자(플랫폼, 자영업자, 소비자, 배달원 등)를 모두 만족시키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배달앱 회사에서는 배달비로 부담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 전체 배달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웁니다. 소비자들도 일부 매장에서 배달비를 과도하게 높게 책정하는 경우를 많이 겪었던 만큼 이번 무료배달 조치를 반기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자영업자들은 플랫폼을 구성하는 중요한 주체 중 하나입니다. 이들을 제외하고선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플랫폼과 소비자들도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인지하고 서로 적절한 수준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게 필요해 보입니다.어려운 일이지만 각 이해관계자들끼리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4.23 I 김정유 기자
'동상이몽2' 강재준·이은형, 태아 검진 중 오열…"노산이라 미안해"
  • '동상이몽2' 강재준·이은형, 태아 검진 중 오열…"노산이라 미안해"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동상이몽2’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임신 21주 차 근황을 전한다.2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12호 코미디언 부부’ 강재준, 이은형의 일상이 그려진다.결혼 7년 만에 자연 임신에 성공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21주 차 깡총이와의 세 식구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10년의 장기 연애 끝에 결혼한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과거 소원해진 부부 관계에 대해 가감 없이 밝혀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우리한테 아이는 없을 줄 알았다. 시험관 고민도 했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이런 가운데 임신 후 180도 달라진 강재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소문난 배달 음식 마니아였던 강재준은 임신한 아내를 위해 아침부터 직접 건강 주스를 만드는가 하면, 각종 심부름까지 적극적으로 하면서 ‘1등 남편’으로 변한 모습을 보였다.또한 강재준은 이은형을 위한 맞춤 식단을 준비, 수준급 요리 실력까지 발휘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변조해가며 폭풍 애교를 선보이는 강재준에게 이은형은 “무섭고 부담스럽다”며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부부는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 생애 첫 입체 초음파에 설렌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검진이 시작되자 이은형은 돌연 “노산이라 미안하고 걱정된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재준 역시 오열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 이현이도 “저 마음 뭔지 너무 잘 안다”며 공감했다.’동상이몽2‘는 22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4.04.22 I 최희재 기자
2달러짜리 팔아서 억만장자 됐다.. 대박 난 '이 음료'
  • 2달러짜리 팔아서 억만장자 됐다.. 대박 난 '이 음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서 버블티(보바차)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6명의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업계 선두 업체들은 홍콩 증시에 상장까지 하게 돼 창업자들의 순자산이 크게 늘었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3위 버블티 체인인 ‘바이차 바이다오’(Baicha Baidao)의 운영사 ‘쓰촨 바이차 바이다오 인더스트리얼’(Sichuan Baicha Baidao Industrial)은 23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3억달러(약 4139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11월 이후 홍콩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 규모다. ‘100가지 종류의 차’라는 뜻인 ‘차바이다오’(Chabaidao)로 더 잘 알려진 바이차 바이다오는 지난해 한국 서울에 첫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버블티 업체가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2021년 6월 ‘나유키 홀딩스’(Nayuki Holdings)에 이어 두 번째다. 업계 4위인 ‘아운티 제니’(Auntea Jenny)도 홍콩 증권거래소에 IPO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중국에서 버블티의 인기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버블티는 1980년대 후반 대만에서 발명돼 학교와 사무실 근처 작은 가판대에서 처음 판매됐다. 이후 1990년대 들어 홍콩과 중국 본토로 확산했고 체인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현재는 수천개의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수많은 상점이 생겨났다. 세계적 브랜드인 스타벅스처럼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는 점, 즉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중국 내 버블티의 막대한 인기는 그동안 6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해냈다. 차바이다오의 창업자인 왕샤오쿤·류웨이홍 부부가 보유한 지분 가치(73%)는 상장 후 27억달러(약 3조 7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부부는 2008년 중국 청두의 한 중학교 인근 20㎡ 규모 매장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10년 뒤인 2018년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하면서 회사의 성장이 가속화했고, 현재 중국 전역에 8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 내 첫 커피숍인 ‘코프리’(Coffre)를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IPO 안내서에 따르면 차바이다오가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다는 점을 공략한 덕분이다. 업계 평균 가격인 약 5달러보다 훨씬 저렴한 2달러에 버블티를 판매하고, 두 장 이상 주문해야 배달이 가능한 다른 업체들과 달리 한 잔을 주문해도 무료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이 56% 이상 증가해 57억위안(약 1조 859억원)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1997년 중국 허난성에서 프랜차이즈 ‘미쉐빙청’(Mixue Bingcheng)을 설립한 장홍차오와 장홍푸 형제 역시 버블티 붐의 최대 수혜자다. 이들의 순자산은 15억달러(약 2조 724억원)에 달한다. 미쉐빙청의 모회사인 ‘미쉐그룹’은 커피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 3만 2000개, 기타 11개국에 4000개 이상의 매장을 두고 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스타벅스 다음으로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2020년 중국 음식배달 대기업인 메이퇀과 힐하우스 인베스트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벤처 투자를 받았으며, 기업가치는 233억위안(약 4조 4400억원) 으로 평가됐다. 상위 버블티 업체들의 잇단 홍콩 증시 상장으로 중국 내 버블티의 인기가 재확인됐지만, 지속가능한 성장과 관련해선 의문이 제기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최근 중국 내 소비가 크게 위축된 데다, 업계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중국 2위 버블티 업체인 ‘구밍’과 4위인 아운티 제니는 3.5달러 미만의 가격에 버블티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 3년 전 상장해 중국에 18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나유키 홀딩스는 최근 버블티 가격을 약 2.5달러로 인하했고, 이후 주가가 90% 가량 폭락했다. 창업자인 펑 신·자오 린 부부의 순자산도 2021년 22억달러(약 3조 400억원)에서 현재 3억달러(약 4145억원)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스티븐 니에 애널리스트는 “업계 주도 업체들의 전망에 낙관적이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에버브라이트 증권의 케니 응 전략가도 “중국 본토의 소비 회복이 고르지 못해 소비재 기업의 수익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꼬집었다.
2024.04.22 I 방성훈 기자
MS "LG전자, 애저 오픈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
  • MS "LG전자, 애저 오픈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LG전자, 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미지=MS)LG전자의 H&A본부는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찾다(CHATDA)를 도입해 고객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과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한다. 또한, 자연어 처리 기능으로 현업의 분석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정밀하게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석 코드를 자동 생성 및 실행한다. 이를 통해 법무검토, 데이터 탐색, 가공 분석에 소요되던 시간이 평균 5일에서 30분으로 단축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상황에 맞는 메뉴를 제안하는 ‘메뉴뚝딱AI’ 서비스를 선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작성한 리뷰를 분석해 음식 특성과 주문 성향을 파악하는 키워드를 추출하고, 시간대·식사 동반자·상황·맛 등을 고려해 안전성 검증을 거친 120종의 컨텍스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메뉴를 추천한다.크래프톤의 AI 전문 스튜디오인 렐루게임즈도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출시를 앞둔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플레이어가 용의자와 대화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높여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렐루 게임즈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대형언어모델(LLM)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70% 이상 사용하고 있다.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프로비전드 스루풋(PTU)를 도입해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사용자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안정성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바탕으로, 뤼튼 서비스의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NPS(Net Promoter Score) 점수가 30% 이상 향상됐다.반려로봇 개발기업 효돌은 AI 기반 대화형 AI 돌봄 로봇 ‘효돌 2.0’에 애저 오픈AI 및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를 도입해 음성 엔진을 개선하고 대화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의 친밀감이 기존 대비 10% 이상 증가됐으며, 맞춤형 신경망 기반 음성인식(STT)·음성생성(TTS) 엔진을 활용해 시니어층의 우울증이나 치매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은 한국의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2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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