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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中 AI업체 등 27곳 추가 제재…신규 반도체 규제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관련 업체 등 중국 기업 20여곳을 추가 제재했다. 미 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대(對)중국 제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AI 관련 중국 업체 25곳과 싱가포르 기업 2곳을 우려 거래자 목록(entity list)에 추가했다. 이 목록에 있는 기업들은 라이선스 없이는 상품이나 기술 수출을 받을 수 없다.이번 제재 대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대규모언어모델 개발업체인 즈푸AI다. 이 회사는 중국 알리바바·텐센트가 투자자로 참여한 곳으로, 다른 9개 제재 대상과 함께 AI 연구를 통해 인민군의 현대화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프고 및 16개 기업은 중국의 첨단 무기 체계, 대량살상무기, 첨단 감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칩 개발과 관련해 제재를 받았다. 이들 칩이 미 정부 제재 대상인 화웨이로 전용될 위험이 있어서다. 화웨이는 2019년 미 정부 제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소프고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TSMC 칩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 AI 시스템에서 발견된 칩이 소프고가 TSMC에서 주문한 칩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서다. 로이터는 “미 정부가 화웨이로 칩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흐름 통제를 강화했다”고 짚었다. 미 정부는 새로운 규제도 내놨다.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또는 16nm 이하 반도체는 별도 글로벌 통제에 따라 제한을 받게 되며, 이를 중국 등에 판매하려면 미 정부 허가를 받도록 했다. 기존 ‘7나노 이하’에서 제재 강도가 강화한 것이다. 새 규제는 삼성전자와 인텔, TSMC, 글로벌파운드리, ASE 등 BIS가 승인한 반도체 조립·테스트업체 24곳에 적용된다. AI 프로세서용 고대역폭 메모리 제조에 필요한 D램에도 보다 엄격한 제한이 부과됐다. 로이터는 D램 규제 강화가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제재 방망이를 휘둘러 중국 등 기업의 정상적 권익과 시장 규칙, 국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전형적인 경제적 압박이자 횡포, 일방적인 괴롭힘”이라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 중국 기업·개인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즈푸AI도 위챗을 통해 성명을 내고 “사실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발했다. 또 제재 목록에 등재된다고 해서 사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美훈풍에 코스피 2500선 안착…성장주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1% 이상 오르며 단숨에 2520선을 회복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성장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2528.27)부터 전 거래일(2496.81)보다 1% 넘는 상승을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안정화된 시장금리에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유입돼 코스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작년 12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3.3%로 이를 하회한 것이다. 12월 CPI 전체 상승률은 2.9%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현·선물 모두 동반 사자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19억원, 1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코스200선물은 외국인과 기관 각각 1552억원 1117억원어치 샀다. 개인은 현물 5693억원, 코스피200선물 2399억원어치 팔았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CPI 안도감에 따른 미국채 시장 금리 급락, 빅테크 기업 급등 등의 영향을 반영하며 상승했고, 성장주 중심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5.95%(1만 1800원) 올라 반년 만에 21만원대(종가 기준, 작년 7월 18일 21만 2500원)를 회복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러지, AMD 등 기술주가 간밤에 일제히 강세를 보인 데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이날 오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투심을 자극했다. 이에 삼성전자(005930)도 1%대 오른 5만 43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나마이크론(067310)이 7%나 뛰었고 가온칩스(399720)(5.9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2.27%), 미래반도체(254490)(2.09%) 등 반도체주가 대거 올랐다. 조선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전 거래일보다 2.69%(350원) 오른 1만 335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042660)도 이날 5만 1500원(0.98% 상승)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해군과 조선업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조선주는 연일 우상향 중이다. 특히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매수세가 더욱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 부담 완화에 성장주 중심 반등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3.00%로 동결했으나 총재 제외 금통위원 6명 모두 3개월 이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간담회를 통해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표명했다. 정상휘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공세보다는 방어적 대응이 우선”이라며 “방어적 접근을 하되 향후 성장주 장세를 대비해 반도체와 I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화학, 기계, 조선 등 업종의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AI 휴머노이드 시대 '성큼'…국내 부품사 경쟁도 후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LG이노텍(011070)과 삼성전기(009150) 등 국내 부품업계도 함께 미소 짓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눈’ 역할을 하며 인간처럼 움직이기 위한 필수 부품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인공지능(AI)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로봇 시장이 떠오르며 부품업계도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 내 엔비디아 전시관의 모습. 이곳에서 전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갈봇(Galbot)이 콜라를 주문받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15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기술이 적용된 휴머노이드 로봇 14개 중 절반 이상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다. 카메라 모듈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각종 사물의 형태와 움직임을 인식한 뒤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부품이다.휴머노이드 로봇은 A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 참석해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공개하면서다. 당시 황 CEO는 무대에 로봇 14대와 함께 등장하며 코스모스로 소프트웨어를 장악해 시장을 키우겠단 전략을 밝혔다.LG이노텍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들과 연구개발(R&D)을 함께 진행하며 로봇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 12일 CES 2025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AI, 자율주행차, 로봇청소기에 들어가는 거나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는 거나 (카메라 모듈은) 다 비슷하다”며 “연장선상으로 계속 (다양한 기기에 LG이노텍 제품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 만한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하고 같이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픽=김정훈 기자)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 규모는 올해 32억8000만달러(약 4조8275억원)에서 오는 2032년 660억달러(약 97조1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45.5%에 달한다.미래 사업으로 로봇 분야를 점찍은 삼성전기는 글로벌 시장은 물론,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누릴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자회사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새로 편입하며 사업 확장에도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삼성전자가 로봇 투자를 늘리며 계열사 내 협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Mi-RAE’를 신사업 분야로 꼽고 모빌리티, 로봇, AI 서버, 에너지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MLCC, 패키지 기판, 액츄에이터를 개발해 공급하겠단 전략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서버, 전장, 에너지, 로봇 분야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미래 성장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조현범의 ‘질주본능’ 빛 봤다…한국타이어, WRC 타이어 독점 공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평소 모터스포츠에 애정을 보여 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요나 시벨 WRC Promoter GmbH 총괄 디렉터가 지난해 11월 경기도 판교 소재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WRC 대회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에 관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WRC 2025 시즌부터 3년간 한국타이어는 전체 클래스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키로 했다.WRC는 전 세계 각지에서 극한의 레이싱을 펼치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F1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해 시즌에는 현대자동차, 토요타, 포드 등 3개 자동차 브랜드가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4개 대륙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다.특히 WRC는 지정된 출발점과 도착점의 구간을 한 번에 주파하는 방식으로, 포장 및 비포장도로, 눈길, 진흙길 등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날씨에서도 경기 중 최고 시속 200㎞, 회전 수 최대 8500rpm에 달하는 질주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따라서 강력한 내구성과 일관된 성능을 갖춘 타이어가 대회의 가장 중요한 전략 요소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2025년부터 WRC, 주니어 WRC, 스웨덴 랠리 챔피언십 독점 공급을 시작한다.WRC 참가 차량에 공급할 타이어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든 조건에서 최상의 코너링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하는 ‘벤투스 Z215’를 비롯해 악천후 상황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하는 ‘벤투스 Z210’, 랠리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 등이다. 또한 겨울철 눈길에서 최상의 접지 성능을 발휘하는 ‘윈터 아이셉트 SR20’와 특수 스터드 핀이 장착된 ‘윈터 아이파이크 SR10W’ 등도 장착한다.지난해 10월 27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왼쪽부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한국타이어는 이번 WRC 파트너십을 통해 FIA 주관 5대 월드 챔피언십 중 2개 대회를 후원하는 타이어 브랜드로 자리하게 됐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도 타이어를 공급해 왔다.이런 성과의 배경에는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 후원을 통해 확보한 높은 수준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이 자리했다는 설명이다.요나 시벨 WRC 총괄 디렉터는 “한국타이어는 WRC의 특별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타이어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오는 1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선보일 한국타이어의 데뷔 무대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1%대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1% 이상 올랐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28.27로 전 거래일(2496.81)보다 상승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하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안정화된 시장금리에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유입돼 코스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693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9억원, 17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3억원 순매수다. 업종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화학, 전기·전자가 2% 이상 올랐고 제약, 건설, 제조, 보험, 기계·장비, 유통, 금융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운송·창고,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5% 이상 뛰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물산(028260), 삼성전자(005930) 등은 1%대 올랐고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소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태양광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15%대 뛰었고 OCI홀딩스(010060)(8.11%),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5.48%) 등이 동반 상승했다. 최근 미국이 태양광 산업에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4억 3627만주, 거래대금 9조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었고 60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81개가 내렸고 6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1%대 오르며 상승 출발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07포인트(1.36%) 오른 2530.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28.27로 전 거래일(2496.81)보다 상승 출발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안도감에 따른 미국채 시장 금리 급락, 빅테크 기업 급등 등의 영향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세가 상승세를 제약하였던 바이오를 비롯한 성장주 중심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56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1억원, 98억원어치 사자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47억원 순매수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전기·전자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화학, IT서비스, 제조, 기계·장비, 금속, 유통, 의료·정밀기기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등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오르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2%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3%대 밀리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약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오른 4만3221.55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 오른 5949.91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5% 오른 1만9511.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해 지난해 12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2%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3.3%로 이를 하회한 것이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12월 CPI 전체 상승률은 2.9%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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