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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와 ‘수감자 맞교환’ 협상 계기 원유 수출 늘려
  • 이란, 美와 ‘수감자 맞교환’ 협상 계기 원유 수출 늘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란이 미국과 ‘수감자 맞교환’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원유 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들이 카타르 여객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도하 공항에 도착했다.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이란이 지난달 미국과 수감자 맞교환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하루에 원유 300만배럴을 생산해 200만배럴을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하루 40만배럴을 수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5배 급증한 규모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대(對)이란 제재를 부활시킨 이후 최대 규모라고 부연했다. 미국의 제재 이후 돌파구가 됐던 대중 원유 수출 역시 지난해 하루 100만배럴 미만에서 현재 140만~160만배럴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전직 미 정부 관리들은 미국이 알고서도 용인하는 등 사실상 제재를 완화해줬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전날 유엔 연설에서 수감자 맞교환에도 이란과 가시적인 관계개선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란과 관련된 모든 제재를 엄격히 준수해 왔으며 어떠한 제재도 해제하지 않았다”며 “그와 반대되는 어떤 주장도 거짓”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직 관리들은 “실질적으로 제재를 완화한 것은 아니지만, 협상 도중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공격적 제재는 가하지 않기로 양측이 암묵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다른 국가 정부 및 기업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재 완화를 부인했지만, 물밑에서는 수감자 맞교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란을 핵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히기 위해 외교적 관계 개선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이란과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새 협상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유가 안정을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해 100달러를 바라보면서 미국에선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은 6월(3.0%) 이후 7월(3.2%)과 8월(3.7%) 두 달 연속 상승폭이 확대했다.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민심 악화 등 부담을 키울 수 있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2023.09.21 I 방성훈 기자
“尹대통령, 유엔 연설서 ‘북러 거래’ 불법성 환기할 것”
  • “尹대통령, 유엔 연설서 ‘북러 거래’ 불법성 환기할 것”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개발도상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의지를 밝히고,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거래의 불법성과 위험성에 관한 국제 사회의 주의를 환기할 것으로 보인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수리남 정상회담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한국이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서도 원칙을 갖고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이번 연설에서 국제 사회의 도전 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코로나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친 여파로 경제적 위축, 식량·에너지 위기가 중첩되는 복합위기 속에서 국가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깔려 있다.윤 대통령은 현 글로벌 격차를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 등 세 가지로 나눠 분야별 격차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먼저 개발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재원과 기술 역량을 가진 국가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짚으면서, 한국도 긴축 재정에도 불구하고 ODA를 확대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로 했다.또 기후 위기가 국가 간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는 인식 속에 한국 정부의 노력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그린 ODA 확대, 녹색 기후 기금에 대한 재정 기여, 무탄소 에너지 활용과 공유 등 구체적인 정책을 소개하고, 특히 무탄소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주도적인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글로벌 디지털 규범 형성과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표명한다. 아울러 연설 말미에는 202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로서 부산이 가진 여러 장점을 부각하고, 부산 엑스포가 세계 시민이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자유를 확장하는 연대의 플랫폼이자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공간이 될 것임을 천명할 계획이라고 김 차장은 전했다.
2023.09.20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9조 세수 펑크…그래도 민생지출 안 줄인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9월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59조 세수 펑크…그래도 민생지출 안 줄인다-소형주택 소유자도 생애최초 특공 가능-반도체 생산기지 ‘탈중국’ 가속-‘19일 단식’ 이재명 병원행…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사설]단식으로 법치에 맞선 이 대표, 당당히 판사 앞에 서라-[사설]민·학·연의 ‘산업대전환’ 제언, 말로만 끝낼 일 아니다△종합-[HOT이슈]호텔 객실서 야구경기 직관 잠실에 3만석 돔구장 생긴다-[궁즉답]‘필리핀 이모님’ 도임 임박…과거경력 알 수 있나요△59조 세수 펑크-추경 대신 외평·공자기금 ‘영끌’…세수 부족에도 나랏빚 안 늘린다-지방세도 덜 걷혔는데…교부세 11.6조 감액 날벼락-전문가 참여 확대, 예정처와 협업 강화…세수오차 줄인다△종합-2027년까지 스마트 中企 2.5만개 육성…제조업 환골탈태-이동관 “AI로 만든 가짜뉴스 심각”…원스톱 심의·구제 제도 시행-한전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200조원 부채 축소 등 과제 산적-韓 동결자금, 이란 송금…美·이란, 수감자 5명 맞교환 진행△단식 이재명 병원행, 檢은 영장청구-野 “상임위 보이콧” 與 “고약한 출구전략”…檢 영장청구에 멈춰선 국회-한동훈 “단식한다고 사법 시스템 정지돼선 안돼”-이재명, 병원 이송 뒤에도 음식섭취 거부…병상 단식 이어가△정치-빅터 차 “韓, 북·러 군사협력 대응위해 中과 관계 개선 나서야”-박광온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유엔총회 기조연설 나서는 尹 북·러 밀착 경고메시지 ‘주목’-중대장때 사망사고 조작 의혹 신원식 “사실 왜곡, 소송중”△경제-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총력지원…2.2조 쏜다-제조업 취업자 10년 만에 ‘최저’-中 경제 살아나…“5% 내외 성장 가능”-국세 조회·납부, 이제 전화 한통으로 간편하게△금융-규제 완화에…전세금반환 대출 1년새 56%↑-‘실손보험 간소화法’ 처리 또 늦춰질 듯-잇단 금융사고에…금융지주 회장, 국감 줄소환 예고-신한카드 ‘더모아’ 중단, 금소법 해석에 운명 갈린다 △Global-아시안게임 D-4, 손님맞이 들뜬 항저우…디지털·친환경 차별화-“반도체가 경제안보 핵심”…제조 중심축 中→美 이동 중-설리번-왕이, 몰타서 12시간 회담 미·중 정상회담 청신호 켜지나-트럼프 “대만 방어 천명은 바보짓…난 말 안 해”△산업-초대형 수조서 소음·속도 케스트 “가장 은밀하고 빠른 군함 만든다”-‘GPT·OPT’ 속도 10배 빠르게 SK하이닉스 ‘AI 가속기’ 떴다-“ESG 국외 리스크 본격화…이대론 문제될 국내기업 수두룩”-한경협 상근부회장에 김창범 전 주인니 대사-고려아연, 협력사 ‘안전보건시스템 고도화’ 앞장△산업-카카오·쿠팡도 내년부터 ‘동반성장’ 평가받는다-SKB Btv서 넷플릭스 본다…소송 접고 ‘맞손’-‘나홀로 추석’도 든든하게 편의점 간편식·도시락 속속-VR 수목원서 소방관 심신 회복…두나무 ‘디지털 치유 정원’ 오픈△제약·바이오-‘제니칼’이 문 연 시장 25년 만에 ‘삭센다’가 평정-톡신 효능 극대화 ‘뉴럭스’ 글로벌 융단폭격 예고-바이오노트, 5조원 달하는 美동물진단시장 진출 모색-삼바, BMS와 3200억원 규모 CMO 계약△증권-포스코퓨처엠이 ‘건설주’였다고?-TSMC발 먹구름에…반도체 투톱 2%대 역주행-日 음악무대 달군다…다시 달리는 엔터주△증권-유커 귀환에도…화장품주 수혜 기대 꺾였다-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해운주 활짝-신작 기대감 선반영…네오위즈 10% 급락-KB자산운용, ‘KB글로벌 AI 로보틱스 EMP 펀드’ 출시△부동산-전세만기 후폭풍…‘보증금 미반환’ 사고 급증-노후 아파트 갈등 ‘장기수선충당금’으로 관리해요-하늘에서 배달음식이 ‘뚝’ 가파도 드론배송 작전 개시-시세보다 비싸도 산다…아파트 청약 완판행렬△문화-‘햄버거 사이 비트코인’ ‘영혼 비춘 브라운관’…욕망·불안 꿰뚫는 시선-“한 줄 두 줄 엮다보니 40년…매듭 알리려 평생 만든 144점 풀었지요”△돌아온 골프의 계절-너화 함께 찍는 가을의 전설-0.1초 만에 거리 측정…디자인도 굿-여성최적화 설계로 스윙 스피드 쑥-최나연도 편안함·관용성에 엄지 척-타구감·비거리 다 잡은 아이언계 프로-‘골친’끼리 선물하기…라운드 재미 쑥-골프장 예약부터 우천시 보상까지-화이트 카본 적용 볼, 칠 때마다 쭉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52시간제 유연화, 설문조사로는 한계…사회적 대화 나서라”-“정년연장보다 계속고용에 초점둬야…고숙련 외국인 유입 확대 필요”△피플-관객에게 위로와 감동 선사한 작품 엄선-최진식 중견련 회장 “해고 유연성 확대해야 생산성 올라”-류진 한경협 회장, 현충원 참배…한경협 출범후 첫 공식행사-서유석 금투협회장, 금투업계 CEO와 美 자본시장 방문-S-OIL, 소방영웅지킴이 후원금 4억 7000만원 전달-원로배우 변희봉 췌장암 투병 끝 별세…향년 81세△오피니언-[목멱칼럼]인구절벽 시대, 부동산에 벌어질 일-[e갤러리]손종민 ‘자화상’-[기자수첩]‘정치’ 사라진 정치권, 여야는 누구를 위해 싸우나-[생생확대경]4류 정치에 갇힌 1류 기업△전국-서울시 추진 ‘무제한 교통카드’…경기·인천도 ‘동행’할까-‘평화경제특구법’ 입법 예고…파주·양주·철원·고성, 성장 기대-‘지옥철’ 김포철도 파업 예고 뒷짐진 市에 시민들만 불안△사회-펫시터 앱 예약 꽉 차고…애견호텔은 사고 잦아 불안-행정·관리 부서 통폐합 2900여명 현장 재배치-러시아산 부품 수급 빨간불 ‘산불 헬기’ 절반이 못 뜰 판-이균용 ‘재산 축소 신고·부동산 투기 의혹’…송곳검증 예고-증거 인멸, 대마 강요…檢,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조국 아들에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 최강욱 의원직 상실
2023.09.18 I 김보영 기자
하이투자증권 “금리·유가·환율 3高 점차 완화…중·일 리스크 지속 부담”
  • 하이투자증권 “금리·유가·환율 3高 점차 완화…중·일 리스크 지속 부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현상이 4분기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중국와 일본 등 주변국 리스크가 상당기간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하이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3고 리스크는 추가적 상승폭이 제한되거나 정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금리의 경우 미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착역에 이르고 있음과 더불어 경기 둔화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추가 급등보다 정점을 지난 더딘 하향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아직 불투명하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 및 실질금리 플러스 전환 그리고 4분기 경기 둔화 가능성을 종합해볼 때 9월에도 이어 11월에도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90달러 수준을 넘어선 국제 유가도 추가 상승을 배제할 순 없지만, 원유 수급 불안이 심화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OPEC이 강한 원유 수요와 사우디 감산으로 4분기 원유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미국 에너지청(EIA) 전망치는 OPEC 전망보다는 수급불안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와 같은 ‘킹달러’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크게 자극할 침체 리스크가 크지 않고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도 상당부분 해소된 상태“라며 ”따라서 유로화 및 엔화 가치의 하락 폭이 추가로 확대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이어 ”단기적으로 ‘3고 현상’이 유지되겠지만 4분기 들면서 동 현상은 일부 완화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3고 현상’ 외에 주변국 리스크도 상존해있다. 최근 중국은 8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 부채 리스크는 소강국면에 접어들겠지만 경기 둔화 압력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공산이 높아 보인다“며 ”여기에 한증 강화되는 중국의 애국주의 혹은 자국우선주의 정책도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는 큰 리스크“라고 했다.여기에 위안화와 엔화의 동반 약세 현상은 국내 수출 및 기업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위안·원 환율 수준의 하락도 문제지만 재차 900원 수준이 무너진 엔‧원 환율은 국내 수출 기업에는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2023.09.18 I 이정윤 기자
경찰, 추석 명절 특별방범 추진…치안 안정 총력
  • 경찰, 추석 명절 특별방범 추진…치안 안정 총력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안정된 치안확보를 위해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16일간 ‘추석 명절 특별방범 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경찰은 명절 연휴 기간 평소보다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교통관리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112 중심으로 신속한 대비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지난해 112 신고는 하루 평균 5만1255건이었으나, 추석 기간엔 하루 평균 5만6897평소 대비 가정폭력은 48%, 성폭력은 22%, 교제폭력은 20%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된다.경찰은 먼저 112 중심의 신속한 출동태세 유지와 함께 국민안전을 확보한다.경찰청 상황관리관을 격상(기존 총경→경무관)해 운영하고, 중요상황 발생 시 직접 지휘관이 현장에 나오는 등 업무 책임도를 높이는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중 기능 구분 없이 전 경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치안 공백이 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공항·기차역·터미널 등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장소에 대한 테러 예방을 위해 시설주 등에게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경찰특공대와 담당 지역 경찰이 순찰한다.또 범죄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귀금속 업체와 환전소, 편의점 등 범죄 취약 영업소에 대해서는 경찰관(범죄예방진단팀)이 취약요소 진단 및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업주 대상으로 폐쇄 회로 텔레비전, 비상벨, 방범창 등 방범시설 설치·확충 권고를 통해 보안 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또 경찰 배치가 어려운 장소는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순찰하고, 지자체별 폐쇄 회로 텔레비전 관제센터와 협업을 통해 폐쇄 회로 텔레비전 관제를 강화할 예정이다.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및 고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점검해 범죄 징후가 발견된 경우에는 즉시, 가·피해자를 분리 조치하는 등 명절 기간 증가가 우려되는 가정 내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명절 기간 특히 취약할 수 있는 강절도 범죄 및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집중단속과 함께 피해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마지막으로 단계적 교통관리로 교통사고 예방과 혼잡을 완화한다.추석 전(9월 18∼26일)에는 전통시장 등 혼잡장소 관리와 버스 등 단체이동 대형차량의 고속도로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을 한다.추석 연휴 기간(9월 27일∼10월 3일) 중에는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운영과 함께 교통량 분산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추적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상동기범죄 대응과 함께 추석 특별방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7 I 손의연 기자
'1기 신도시 특별법' 물꼬…연내 통과 속도낸다
  • '1기 신도시 특별법' 물꼬…연내 통과 속도낸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표류하던 ‘1기 신도시 특별법’의 국회 논의가 재개했다. 이르면 올해 국정감사(국감) 이후 법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1기 신도시 주민과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노후 신도시, 국가주도 정비구역 지정 골자1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에선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신도시 특별법 제정안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첫 심사를 시작한 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문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공사 논란 등으로 쟁점에서 밀리며 논의가 중단되다 약 3개월 만에 재개했다.1기 신도시 특별법은 지난 1988년 세워진 1기 신도시인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부천시 중동,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등 노후 계획도시의 도시정비사업을 위해선 기존의 도시정비법이나 도시재생법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해 발의한 특별법이다. 노후한 신도시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 국가 주도로 정비 구역으로 지정하고 사전단계인 안전진단을 면제 또는 완화, 용적률 혜택 등을 주도록 하는 게 골자다.이날 소위에서 여야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처리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각론에서 이견이 있어 이를 조율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은 “여야 모두 특별법을 발의했고 연내 처리를 목표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다만 각론에선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좁히기만 하면 올해 국감 이후 법 통과 여부를 결론 낼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도 사전 작업이 한창이다. 연내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되면 내년 중으로는 기본계획을 발표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 최병길 국토부 도시정비산업과장은 “보통 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는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데 특별법 통과 전이지만 내부적으로 관련 팀을 꾸려 도시를 전체적으로 어떻게 바꾸고 용적률은 어떻게 배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본계획은 법에 근거해야 하기 때문에 법 통과가 우선이고 이후 본격적인 계획 수립 과정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지자체 지원책도 순차발표 전망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고 정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기반으로 지자체는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은 정비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으로 난 수익 일부를 공공 기여하고 이 기여분은 다시 1기 신도시의 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도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상승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동부건영 전용 84㎡는 지난 5월 4억 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30일엔 5억 4000만원으로 거래되며 석 달 새 9000만원이 올랐다. 일산 문촌 16단지도 전용 84㎡가 지난 5월 6억 3500만원에서 지난달엔 6억 7500원으로 상승하며 손바뀜이 이뤄졌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파크타운서안도 전용 84㎡가 지난 6월 13억에서 한달 새 7000만원이 오르며 7월 13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일산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통과는 반드시 될 것이란 기대감에 부동산 침체기에도 실거주보단 투자 문의가 이어져 왔다”며 “투자 문의도 이전보다 늘고 실제 상승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3.09.13 I 박지애 기자
서울시, SGI서울보증과 안전진단 비용지원 융자 상품 개시
  • 서울시, SGI서울보증과 안전진단 비용지원 융자 상품 개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15일부터 SGI서울보증과 함께 서울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을 위한 융자보험상품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융자보험상품은 올해 3월 재건축 사업초기 비용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을 위해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융자지원 대상은 도시정비법에 따른 노후도를 충족하여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재건축 단지다.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자치구에 비용지원을 요청하고 자치구가 심사를 통해 융자지원을 결정하면 주민대표는 SGI서울보증에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융자에 대한 보증보험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의 100% 이내에서 자치구청장이 결정할 수 있으며, 주민대표는 최소 1인에서 최대 10명 이내로 구성한다.SGI서울보증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주민대표는 자치구청장과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 자치구청장은 안전진단에 필요한 비용을 주민대표에게 융자한 것으로 보고 안전진단을 실시한다.SGI서울보증의 융자 상품명은 ‘개인금융보증보험’이며, 융자한도는 1인당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소정의 보험료가 발생한다. 전국 72개 지점(서울지역 20개 지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하여도 보험계약 및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다만 보증보험사 내부기준에 부합되지 못하는 경우 보험계약이 제한될 수 있다.9월 현재 융자 가능한 자치구는 강서, 구로, 노원, 도봉, 서초, 성동, 양천, 영등포 8개 자치구다.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안전진단 시기가 도래된 22개 단지에 대한 융자지원 예산 32억3000만원을 마련했다. 강동, 강북, 금천, 동작, 서대문, 은평, 중구 7개 자치구에서는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부터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초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면서 서울시에서만 총 165개 단지(18만 세대)가 안전진단을 추진하고 있으며, 96개 단지가 현지조사를 완료하여 재건축 안전진단 융자지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는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판정을 받은 55개 단지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원하는 경우 기존 신통기획보다 더욱더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Fast-Track)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과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Fast-Track) 등 공공의 지원사업이 연계되면서 정비사업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추진상 어려움을 최소화하여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이윤화 기자
①아시아 최초 딥러닝부터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 [뷰노 대해부]①아시아 최초 딥러닝부터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진단 및 생체신호 솔루션을 상용화한 ‘뷰노’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성장세가 눈부신 가운데,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는 기업 중 뷰노를 빼놓지 않을 수 없다. 아시아 의료 AI 기업 중 최초로 딥러닝 엔진을 개발, 이를 통해 의료 영상 솔루션과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상용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업계는 임상 현장에서 의료 AI 제품 및 솔루션 적용이 증가하고, 전 세계 정부가 수가 지정 및 규제 완화 등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AI 헬스케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2018년 18억880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1% 성장해 2023년 115억8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사진=뷰노)뷰노(338220)는 2014년 12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인공지능 전문 연구원 3명이 설립한 회사다. 의료 전문 인력들을 수혈해 2015년 아시아 최초 딥러닝 엔진 ‘뷰노 넷’을 자체 개발했다. 뷰노의 AI 기술력은 창립 초기부터 대외적으로 주목받았다.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래디올로지(Radiology), 미국 신경영상의학회지(AJNR), 미국암학회(AACR),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등 글로벌 권위 의료 학술지 및 학회를 통해 55개가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등 세계적인 딥러닝 챌린지에서 1위를 기록했고, AI 원천기술, 진단보조, 질환예측 등 국내외 등록을 완료한 특허가 60개 이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최초로 참가해 AI 솔루션 제품 2종을 출품했다. 2018년에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뷰노는 세계적인 AI 기술에 의료 빅데이터를 접목해 뷰노메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의료영상,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제품을 포괄하는 해당 솔루션으로 가장 먼저 의료영상 분야 제품을 상용화했다. 현재까지 뷰노메드 솔루션으로 개발한 제품은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Lung CT AI △뷰노메드 펀더스 AI △프로미스-I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 6개에 달한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는 2014년 설립돼 2018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부분 의료기기는 주사기, CT, MRI 등 하드웨어 제품이었다. 메디컬 디바이스,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이드라인조차 없었다”면서 “뷰노가 그런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만들면서 제품들을 개발했고, 다양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했다”고 말했다.뷰노메드 본에이지 연구결과.(자료=뷰노)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골연령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로, 의사 골연령 판독시간을 최대 40% 단축한다. 의료진 단독 판독시 188분 걸리던 골연령 판독이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활용했을 경우 40% 단축된 108분만에 완료됐다. 또한 흉부 CT영상 폐결절 분석 솔루션인 뷰노메드 Lung CT AI도 폐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폐 결절을 의료진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한다. 정상 보고된 환자 CT 9952건 중 결절 소견 269건을 발견했고, 이중 10건은 추적 관찰이 필요한 사례로 진단됐다.특히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 진출도 임박한 상태다. 딥브레인은 100여가지의 뇌 영역을 분할해 위축정도 정량화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딥브레인은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가 부작용인 뇌 위축을 일으키는 것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딥브레인AD 제품은 어떤 종류의 뇌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지까지 감별이 가능하다.이 대표는 “치매 같은 경우 최근 FDA 허가를 받은 치료제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치매로 의심되는 사람을 실제 진단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매 원인에 따라 치료나 대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감별하는 솔루션으로 진행된다. 올해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뷰노의 다양한 제품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M3(소니 지분 33.9% 보유)와 협력하고 있고, 뷰노메드 흉부 CT AI에 대해 의료기관 도입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만 종합의료기업 CHC와 뷰노메드 본에이지 총판 계약을 체결, 판매를 진행 중이다. 국내의 경우 GC녹십자 계열사이자 국내 요양기관 EMR 1위 기업인 유비케어를 통해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전국 1만7000여 병의원에 도입했고, 법인 대리점 20곳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이 대표는 “뷰노는 환자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논문과 임상 연구를 통해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환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뷰노 솔루션이 병원에 도입될 경우 환자, 의사, 병원은 물론 사회적 의료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도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11 I 송영두 기자
GS건설, 인천 사고 리스크 현실화 과정…매수 전략 유효-유안타
  • GS건설, 인천 사고 리스크 현실화 과정…매수 전략 유효-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GS건설(006360)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 아파트 사고 관련 영업정지 처분 여파가 우려 대비 크지 않음에 따라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3%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1만4400원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RRE) 등 해외 대규모 손실 발생 구간이나 코로나19 시기와 비교 시 주가순자산비율(PBR) 0.25배의 현 주가 수준은 회사의 존속 여부의 불확실성 시나리오를 배제한다면 매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추후 LH, 공동시공사와의 책임 소재 협의 및 손실 부담 완화 가능성을 비롯한 연말 배당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27일 LH 인천 아파트 사고와 관련 GS건설에 대해 최장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 추진 계획, 주요 83개 현장의 정밀안전 자체 점검 결과 적정 확인을 발표했다. 영업정지 처분과 관련해선 추후 청문 절차 등을 거쳐 행정처분이 확정된다. 안전 점검의 경우 GS건설을 포함 국내 주택 현장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추가적인 원가 부담 우려 해소로 발표 다음 날 주요 건설사의 주가 상승 마감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자이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 재시공 결정과 2분기에 예상 손실 5524억원을 반영했고, 신평사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이 이어지면서 우려했던 리스크 요인들의 현실화 과정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건설사의 영업정지 사례의 시차 등을 감안 시 이번 영업정지 처분 여파는 우려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사건 발생 이후 행정처분, 취소소송 제소 이후 실제 영업정지 효력 재개까지 상당한 시차를 보였으며 과징금 대체, 대표이사 윤리교육 수료를 통한 15일 감경 조치의 예시 역시 존재한다”며 “이번 GS건설 역시 동일한 수순을 거쳐 영업정지 집행까지의 시차가 존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영업정지 집행 우려에 따른 신규 수주 공백 및 불확실성은 선별적인 수주 전략이 요구되는 현 건설 업황과 높아진 주택 및 건축 원가율 레벨, 높은 마진율의 신사업 부문 성장 등을 감안할 경우 우려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서 사고 이력이 있었던 HDC현대산업개발도 사고 여파에 따른 계약 해지 사례 이후 수주 실적이 존재하며 GS건설 역시 사고 이후 지난 7월 도마변동, 능곡2구역 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며 “국내 수주잔고 역시 2022년 자이씨앤에이 편입 효과로 과거 대비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1 I 김응태 기자
무릎 관절염, 수술 없이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로 도움
  • 무릎 관절염, 수술 없이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로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관절염 이라고 하면 보통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최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하다 인공관절을 수술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보건복지부 고시 제2023-128호 918번)’ 즉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가 지난달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고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2012년 관절경 수술을 통해 연골 결손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으로 처음 인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사항은 수술이 아니고 직접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손상된 연골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유의성과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등재됐다. 신의료기술 평가결과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는 무릎 관절의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을 위해 ICRS (International Cartilage Regeration & Joint Preservation Society) 3~4등급, 또는 KL (Kellgren-Lawrence grade)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사용하는 시술이며, 심각한 합병증 및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고, 보고된 이상반응은 경미한 수준으로 확인돼 안전성을 인정받았고, 기존 주사치료(히알루론산을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 등)와 비교하여 유사한 수준의 통증 완화,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날개병원 정형외과 최한결 원장은 “이번에 새롭게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최근 다수의 SCIE급 논문에서도 치료 후, 연골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등 효과가 입증됐다”며 “결국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가 아니고 연골재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이기 때문에 관절염 2, 3기에 해당하는 환자라면 연령대에 관계없이 치료 받을 수 있고, 특히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이고 있는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줄기세포 주사치료도 인공관절수술의 대안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있다면 전문의 진단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는 자가 골수 줄기세포, 자가 지방 줄기세포, 제대혈 줄기세포가 이용되고 있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관절내시경이나 절재를 하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이기 때문에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효과도 상당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마취나 절개 없이 주사로 시술하기 때문에 비용도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의 3분의 1 수준이다. 최한결 정형외과 전문의는 “이 치료법은 환자의 장골능 부위에서 주사기로 뼈 안에 있는 혈액을 뽑아, 원심 분리기를 이용해 주사치료에 사용되는 중간엽줄기세포만을 채취해 병변 부위에 정밀하게 이식해 주는 것으로 된다”며 “단, 시술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신의료기술 임상에 사용된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을 사용해 양질의 줄기세포만 채취해 주사하는 방법 등 치료에 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으로부터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9.0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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