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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조립사 폭스콘, 전기차 2종 출시…애플카 가능성 '솔솔'
  • 아이폰 조립사 폭스콘, 전기차 2종 출시…애플카 가능성 '솔솔'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올해 4분기 경량 전기차 2종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애플카 생산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21일 블룸버그통신·니케이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 모회사 홍하이(鴻海) 정밀공업의 류양웨이(劉揚偉)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류 회장은 이날 “올해 4분기에 MIH 플랫폼 설계를 사용하는 전기차 모델이 2~3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IH 플랫폼은 규격화한 부품을 조립해 전기차를 만드는 모듈식 제작 플랫폼이다. 류 회장은 자사의 MIH를 이용한 전기버스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그는 지난해 10월 MIH를 선보이는 행사에서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회사다. 자동차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올해 1월 중국 완성차 회사 지리(Geely)와 50대 50 비율로 출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새 합작회사는 향후 고객사 주문을 받아 완성차, 자동차 부품, 자동차 스마트 제어 시스템 등을 제작·납품하게 된다.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생산해왔던 방식과 유사하다. 류 회장은 “지리와 합작법인은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미국 패러데이퓨처 등 회사들과 전기차와 관련해 논의 중이다”라며 “2023년부터는 우리 그룹 전체의 매출에 전기차 관련 사업이 의미있는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류 회장은 이날 애플카 생산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두 회사의 관계를 고려할 때 폭스콘이 애플카를 생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애플은 현대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 회사와 전기차 생산을 협상했지만 잇따라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완성차 업체에 단순 하청을 바란다면 폭스콘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21.02.21 I 신중섭 기자
“일찌감치 알아본 테슬라 가치, 자율주행株 주목할때”
  • [인터뷰]“일찌감치 알아본 테슬라 가치, 자율주행株 주목할때”
  • [이데일리 김윤지 이은정 기자] “공모 펀드 시장이 힘들지 않나. 고객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상품이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투자 방향성이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면서도 성장성 있는 분야가 ‘전기차&배터리’라고 생각했다.”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신탁운용 사무실에서 만난 황우택 멀티전략본부 차장(사진)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펀드 출시 배경을 이처럼 설명했다. 2017년 설정 당시만 해도 해당 분야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기관 투자자나 판매사를 만나면 펀드 보다 전기차 업종에 대한 설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전략본부 차장(사진=한투운용 제공)하지만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기조에 관련 기업들이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공급이 맞물리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그 결과 해당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75.02%(이하 2월23일 에프앤가이드 기준)로,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32.63%를 훨씬 넘어서는 성적을 기록했다. 성과가 확인되면서 연초 이후 3773억원이 신규 설정되는 등 올해 가장 많이 자금이 몰린 공모 펀드가 됐다. 운용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펀드로 거듭났다.◇ 탄탄한 포트폴리오…“올해 자금 유입 1위”물론 코로나19 공포심으로 전 세계 증시가 곤두박질치던 지난해 3월 해당 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피할 수 없었다. 주식 비중을 일부 조정하면서 낙폭 과대주를 과감하게 담아 상승기를 대비했다. 지난 9월 나스닥 종목 중심으로 조정을 받을 때도 변동성을 낮추는 등 하락을 방어했다. 덕분에 전반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양호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이른 시기 전기차 시장에 주목했던 만큼 시장의 흐름에 따라 2019년 리뉴얼을 거쳤다. 벤치마크를 변경하고, 유니버스를 확장했다. 초기에는 테슬라와 배터리 업체에 집중 투자했지만 지금은 완성차, 부품, 반도체, 자율주행 등 저변이 넓어졌다. 그는 “어느새 전기차는 정책 변화를 바탕으로 오늘날 IT 기술의 정점을 모아놓은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 돼가고 있다”면서 “독점력과 대표성을 가진 코어 포트폴리오와 트렌드에 발맞춘 전략 포트폴리오의 병행이 해당 펀드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략 포트폴리오에 속했던 종목이 코어 포트폴리오로 이동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였다. 자동차 산업은 내수 시장을 확보한 후 글로벌 단계로 넘어가는데,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가진 중국에서 니오가 ‘중국판 테슬라’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실제 니오는 지난 1일(현지시간) 49.76달러로 마감해 최근 6개월 사이 147.32% 상승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높은 변동성, 그만큼 관심 높다는 방증”상위 보유 종목인 테슬라는 변동성이 높은 종목 중 하나다. 지난 한해 743.40% 상승했으나 지난해 9월 유상증자 계획 발표, 2대 주주 지분 매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출렁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하루에만 6% 오르고 -8% 내렸다. 개별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 국가와 섹터, 종목의 다양화, 환 헤지 비율 조정 등 적극적으로 수익률 방어에 나서면서도 “변동성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해석할 순 없다”는 것이 황 차장의 이야기였다. 전방 산업의 성장성이 뚜렷하고, 실체가 명확하다면 그만큼 시장의 관심이 높은 기업이란 의미였다. ‘고평가 논란’도 늘 따라붙는다. 한편으론 테슬라를 대체할 전기차 기업이 아직 없는 것도 사실이다. 황 차장은 “현 시점에서 테슬라 주가의 상단과 하단을 정하는 건은 쉽지 않다”면서 “기업의 존속을 위협하는 이슈가 발생하거나 또 다른 혁신이 나온다면 주가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한동안 유동성 등 매크로 이슈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애플카’ 이슈가 뜨거웠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와의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 했다. “자율주행차량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공시로 일단락됐지만 애플이 선택할 수 있는 완성차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도 한때 생산 능력이 발목을 잡았듯 자동차 산업은 스마트폰과 달리 밸류체인이 전혀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황 차장은 “가깝게는 결함에 따른 리콜이나 노조 이슈 등 자동차 산업은 손쉽게 뛰어들 만큼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협업·자율주행 주목…금리 압박에 단기 조정”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총액(보관금액)은 87억6277만 달러(9조8336억원)로 미국 주식 중 1위다. 그만큼 전기차·배터리 업종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황 차장은 주목해야 하는 요소에 대해 △단점을 보완하면서 장점은 극대화 시키는 기업들이 재평가 받는다는 의미에서 협업 이슈와 △자율주행 관련 종목들을 꼽았다. 그는 “자율주행은 먼 미래가 아니”라면서 “플랫폼부터 물류까지 상당한 경제적 파급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미국 10년 국채가 1.6%를 넘어서는 등 국채 금리 상승이 성장주를 압박하고 있다. 성장주가 다수 포함된 해당 펀드도 자유로울 수 없다. 황 차장은 “그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되돌림으로 인한 단기간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전방 산업의 성장성이 훼손된 것이 아니라면 장기적인 성장 방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직접 투자가 선호되는 요즘 국내 투자자들이 펀드를 통해 전기차 업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물었다. 정보의 비대칭성과 접근성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실시간으로 정보가 확산되는 국내 종목과 달리 해외 종목 투자는 아직 언어, 시차, 환율 등으로 상대적으로 기관(펀드)이 유리하다”면서 “펀드가 가진 장기적인 투자 콘셉트를 고려했을 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라면 펀드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1.03.03 I 김윤지 기자
아이폰 위탁업체 폭스콘…美 피스커 전기차 만든다
  • 아이폰 위탁업체 폭스콘…美 피스커 전기차 만든다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 아이폰의 위탁 제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스타트업 피스커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애플의 협력사인 폭스콘이 미국 전기차 회사와 처음으로 협업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폭스콘의 애플카 생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폭스콘과 피스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양사가 연간 2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성명에서 “피스커와의 파트너십은 전기차 산업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혁신 부문의 두 리더가 힘을 합친 것”이라고 자평했다. 폭스콘이 생산하게 될 모델은 오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은 피스커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피스커는 지난 수년 간 자동차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집중하고 생산은 외부에 위탁해 왔다. 두 번째 모델 역시 폭스콘에 위탁하기로 한 것이다. 차량 생산은 오는 2023년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북미, 유럽, 중국, 인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폭스콘이 어디에서 차량을 생산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폭스콘이 이미 미 위스콘신에 공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기 생산이 미국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피스커의 헨릭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폭스콘)은 거기(위스콘신)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인근에 확장할 수 있는 대규모 부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최근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전기차 분야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는 만큼 폭스콘에 있어서는 신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시가총액 기준 이미 기존 완성차 제조업체를 뛰어넘었고, 생산·판매량이나 인지도 등에 있어서도 영역을 대폭 넓혀가고 있다. 애플 역시 최근 현대·기아, 닛산 등과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위탁생산을 논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폭스콘이 애플의 협력사라는 점이다. 폭스콘은 지난달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뒤이어 이날 피스커 차량까지 생산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장 일각에선 폭스콘이 아이폰에 이어 애플카 위탁 생산도 도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1.02.25 I 방성훈 기자
은성수 "현대차 임원 애플카 관련 매도, 합당한 조치할 것"
  • 은성수 "현대차 임원 애플카 관련 매도, 합당한 조치할 것"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금융당국에 현대자동차 임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가 다음주 관련해 심리에 착수하는 것으로 안다”며 “간부들과 상의해 그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박 의원은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최근 불거진 현대차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이슈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월 8일 애플과 협력 논의가 보도된 후 현대차 주가가 급상승했고, 한 달 만인 2월 8일 협력중단이 발표된 후 주가가 급락해 현대차그룹 5개사 시총이 하루 만에 13조5000억원 증발했다”며 “이 과정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고 말했다.이어 “1월 11일부터 27일까지 현대차 전무·상무 등 임원 12인이 주식을 팔았는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서 다음주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거래소에서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금융당국이 조치하게 된다”고 답했다.박 의원은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이 문제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나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은 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 촉구했다. 그는 “자본시장법 426조에 보면 금융위원회가 투자자 보호, 건전한 거래질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금융감독원장에게 조사를 하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박 의원은 “만약 한국거래소가 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금융당국 차원에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거래소에서는 매도 금액 규모가 얼마 안 된다, 급등했을 때는 임원도 매도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언론에 답했다. 이같은 설명을 현대차에서도 한다. 이런 답변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더 화가 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 문제를 불공정의 문제로 보고 부당한 이익실현 의혹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은 이 의혹을 조속히 풀어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취급하지 말고,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은 위원장은 “거래소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금융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는 것 같다. 이상 거래 여부에 대해서 확인하고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2021.02.17 I 김소연 기자
하청업체 왜 하나…애플, 현대 이어 닛산과도 애플카 협상 결렬
  • 하청업체 왜 하나…애플, 현대 이어 닛산과도 애플카 협상 결렬
  •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애플카’ 생산을 위해 진행해 온 일본 닛산자동차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다시 한 번 논의가 중단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은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최근 수개월동안 닛산과 비밀스럽게 협상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들어 대화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양사 간 접촉 기간도 짧았고 관련 논의는 고위 경영진들 간 대화까지 진전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과 닛산 측이 ‘애플’ 브랜드 사용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애플이 자사 브랜드의 차량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이후 협상이 틀어졌다”며 “아이폰을 조립하는 대만 폭스콘과 같이 ‘자동차 업계의 폭스콘’이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마디로 애플을 위해 단순히 자동차를 조립해주는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선 애플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원하는 기술 공유·협력 등을 외면할 수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닛산과의 협상까지 결렬되면서 이같은 우려가 어느 정도 현실화할 가능성이 확인된 셈이다. 실제로 애플은 차량의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통제권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과 협력을 논의했던 현대·기아차도 같은 이유에서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과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자동차 업계에선 기술 공유 없이 차량만 받아가겠다는 애플의 요구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애플의 이같은 요구가 ‘갑질’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닛산의 아쉬와니 굽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FT에 “현재 애플과 대화하지 않고 있다. 우리만의 고객 만족이 있으므로 자동차를 만드는 방식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디자인, 개발 및 제조 방식은 닛산이라는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CNN방송은 “(폭스콘의) 카피업체가 되는 건 주요 자동차 업체에 있어선 피하고 싶은 일”이라며 애플에 남은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애플카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산 주가는 3% 가까이 급락했다.
2021.02.15 I 방성훈 기자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25일 스포츠카 성능과 세단의 편안함을 결합한 4도어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The new Porsche Panamera)’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포르쉐 ‘신형 파라메라 GTS’ (사진=포르쉐코리아)신형 파나메라는 ‘파나메라 4’와 롱 휠베이스 바디 스타일의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를 포함해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까지 총 4종이다. ‘이크제큐티브’ 모델은 2015년 이후 6년 만의 국내 출시로, 신형 파나메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는 2.9L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보다 배기량은 낮췄음에도 최고출력 336마력(PS), 최대토크 45.9kg/m의 엔진 성능을 유지한다.4L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파나메라 터보 S’는 최고출력 642마력(PS), 최대토크 83.7kg/m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기존 파나메라 라인의 최상위 모델 파나메라 터보보다 출력은 92마력(PS), 토크는 5.2kg/m 증가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 선택 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1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5km/h에 달한다.V8 바이터보의 신형 ‘파나메라 GTS’는 최적화된 출력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모델보다 30마력(PS) 증가한 최고출력 490마력(PS), 최대토크 63.3kg/m을 발휘한다. 모든 신형 파나메라 모델에는 최적화된 섀시와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PASM) 시스템은 댐핑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전기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인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 (PDCC Sport)는 향상된 차체 안정성을 보장한다. 신형 파나메라4 이그제뷰티브 모델에는 PASM을 포함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했다.신형 파나메라 라인의 외관 디자인은 날렵한 느낌을 준다. 에어 인테이크 그릴, 넓어진 측면 냉각 공기 배출구, 싱글 바 프런트 라이트 모듈이 특징이다.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조화롭게 연결했다. 특히 최신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컷 아웃 디자인 요소로 레이싱 카의 경량 스티어링 휠을 연상시킨다.특히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는 전장과 휠 베이스가 각각 150mm 늘어나 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대형 리어 센터 콘솔을 옵션으로 지원한다. 접이식 테이블은 대형 센터 콘솔과 함께 뒷좌석에서 사용할 수 있다.안전과 편의를 위한 디지털 커넥티비티 및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PCM)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의 디지털 기능을 제공한다.신형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는 각각 1억 4290만원, 1억 5140만원이다. 파나메라 GTS와 파나메라 터보 S는 각각 2억 1130만원, 2억 9410만원이다. 파나메라 4, 파나메라 GTS 그리고 파나메라 터보 S는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신형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1.02.25 I 손의연 기자
폭스바겐 CEO "애플카 나올 것…그러나 두렵지 않다"
  • 폭스바겐 CEO "애플카 나올 것…그러나 두렵지 않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은 애플카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애플카가 나온다고 해도 두렵지 않습니다. 애플이 하루 아침에 2조달러나 되는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을 따라 잡을 순 없을 테니까요.”헤르베트르 디스 폭스바겐 CEO14일(현지시간)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시장 진출에 대해서 그다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이란 이름으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 특유의 신비주의 전략으로 인해 애플 측이 아직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국내 기아 등 협력 완성차업체들이 오르내릴 정도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에 대해 디스 CEO는 “(애플카와 관련된) 뉴스나 여러 루머들을 보면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며 애플카 개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애플은 배터리 기술과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모든 능력을 활용한다면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그럼에도 디스 CEO는 애플의 애플카 개발이 크게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카가 그리 겁나지 않는다“며 ”애플이 이 시장에 뛰어든다고 해도 2조달러나 되는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을 하루 아침에 따라잡을 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디스 CEO는 “애플이 자동차시장에 뛰어 든다해도 폭스바겐이 가진 시장 지배력을 붕괴시키긴 어려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다만 이 같은 폭스바겐의 자신감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시각도 내놓고 있다. 실제 애플이 아이폰 출시 1년을 앞둔 지난 2006년에도 애플이 휴대폰시장에 뛰어 든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당시 휴대폰 선두업체 중 하나였던 팜(Palm)의 CEO도 “애플이 이(휴대폰)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폄하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은 1년 만에 휴대폰시장에서 최상위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1.02.15 I 이정훈 기자
美 금리급등에 나스닥 3%대↓…韓은 백신 접종 시작
  • [뉴스새벽배송]美 금리급등에 나스닥 3%대↓…韓은 백신 접종 시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에도 변수는 ‘금리’ 였다.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1.6%를 넘어서는 등 재차 오름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 역시 흔들렸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에만 3% 넘게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전날 하루 만에 3% 넘게 오르며 3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 역시 금리를 부담이 되는 변수로 받아들일 지 관심이다. 한편 오늘 오전 9시부터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지난 25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보건소 직원들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에 재차 약세-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559.85포인트) 하락한 3만1402.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96.09포인트)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478.54포인트) 추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감,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 간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1.6%를 돌파하는 등 재차 강세를 보였음. - 종목별로는 테슬라(-8.0%), 페이스북(-3.64%), 애플(-3.48%), 아마존(-3.24%). 마이크로소프트(-2.37%) 등 기술주 위주 약세 나타나. ◇ 美 10년 국채수익률 장중 1.6% 돌파-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614%까지 치솟았음. 이는 지난해 2월 중순 수준과 비슷한 것. 이후 10년물 금리는 1.53%로 마감. - 이날 오후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6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저조한 수요가 확인된 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 폭을 대폭 확대. ◇ 연은 인사들 “경제 전망 고려 시 현 금리 상승 적절”-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5일(현지시간) 경제 전망의 개선을 고려하면 최근 금리 상승은 적절하다고 평가.- 그는 “백신은 팬데믹의 종료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주장. 이어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는 것도 환영할 만하다”며 “장기 금리는 최근 상승에도 여전히 완만하다”고 덧붙이기도.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해 아직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팬데믹이 끝났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지원 축소를 검토해볼 수 있으며, 금융안정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언급. ◇ 블랙록 CIO “금리 상승 걱정하지 않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출연, 인플레이션 정도를 감안하면 현재 국채 금리 상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힘. - 라이더 CIO는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고, 시장 변동성은 나타나고 재조정되겠지만 주식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언급. ◇ 美 4분기 GDP 잠정치 4.1%… 월가 예상은 하회-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4.1%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4.0% 성장에서 소폭 상향조정 - 다만 월가 예상치 4.2%는 하회.- 4분기 수출은 21.8% 증가, 수입은 29.6% 증가, 기업의 투자 활동을 나타내는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14.0% 증가. ◇ 오전 9시부터 韓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26일 오전 9시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 시작은 전국 요양병원의 종사자 및 입원자가 될 예정. 특정한 인물을 ‘1호 접종자’로 선정하기보다는 접종 시작일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 - 이날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은 다음달 중 종료 예상, 이어 나머지 우선 접종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 의사를 파악해 이들에 대한 접종에도 나설 예정. ◇ 수요 회복 기대가 견인, WTI 0.5% ↑-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0.31달러) 오른 63.53달러에 장을 마감, WTI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 - 금리 상승 등 금융 시장 불안에도 코로나19 이후 원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 또한 한파로 인해 미국의 지난주 산유량은 이전 주보다 하루 110만 배럴가량 줄어, 사상 최대 수준 주간 감소폭 보인만큼 유가 상승 원인으로 작용.
2021.02.26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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