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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윤석열은 '밀당' 중...尹 대통령 돼야 李 미래 있다"
  • "이준석·윤석열은 '밀당' 중...尹 대통령 돼야 李 미래 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함께 지난 4·7 재보선에서 ‘이대남’(20대 남성)의 표심을 얻는 데 성공한 하태경 의원은 이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의 갈등을 ‘밀당’이라고 표현했다.하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굉장히 미안하다. 국민한테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그는 “한 달 동안 선대위 핵심, 윤 후보와 가까운 분들한테 이 대표가 주창하는 세대결합론으로 싸웠던 시간이다. 2030 우선 전략으로 가야 한다. 2030이 생각하는 걸 전면에 내걸고 좋아하지 않는 것들은 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 첫 번째가 이수정 교수 영입이었다. 이 교수가 기성세대에게는 이미지가 괜찮지만 2030한테는 아주 안 좋다. 득보다 실이 많다고 윤 후보 앞에서도 직언했고 그 주변 분들한테도 강력하게 말했는데 거기에서 틈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설득하고 바깥에선 싸우는 모습 안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안에서 싸우다가 안 되니까 여론 압박을 좀 동원해야겠다 (싶어서) 신지예 영입 때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했다.국민의힘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한 식당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러나 하 의원은 현재 윤 후보뿐만 아니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도 사실상 이준석 노선이 수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는 이 대표의 ‘연습문제’ 제안 거부를 언급했다.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다시 움 틔워 볼 수 있는 것들을 상식적인 선에서 ‘소위 연습문제’라고 표현한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은 방금 거부됐다”고 밝혔다. 연습문제는 윤 후보가 지하철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이 대표는 여의도 당사 방 한 켠에 야전침대를 두고 숙식하며 대선 레이스를 이어가겠다는 기획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또 전날 오후 당 국민소통본부가 윤 후보의 참석을 알린 ‘전국 청년 간담회’ 화상회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윤 후보가 직접 참석하지 않고 ‘스피커폰’을 통해 간담회에 등장하자 청년들의 격앙된 반응과 함께 욕설이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박성중 의원은 “청년 중 이준석 계열과 민주당 계열이 막 들어왔다”고 말했다.그러자 이 대표는 “진짜 환멸을 느낀다”며 “오늘 있었던 ‘이준석 계열’, ‘이준석의 사보타주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계획했다’라는 이야기는 해명이 어차피 불가능해 보인다”고 쏘아붙였다.또 이 대표는 “3월 9일 윤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며 작별 인사를 하는 듯했다.이후 박 의원은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장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사과의 뜻을 전하며 “박 의원에게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가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의 1차 회의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이에 대해 하 의원은 “실수”라면서도 “이 대표하고 소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윤 후보 주변 분들하고 상당히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세대결합으로 가야 하는데 그동안 세대 내전으로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 후보 측이) 이준석 노선으로 갔지만, 일단 당분간 이준석 없는 이준석 노선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하 의원은 “이 대표의 정치적 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돼야 더 뻗어 나간다”며 “두 사람은 지금 연애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다”고 표현했다.이어 “이 대표가 김종인 전 대표랑 결별한 건 굉장히 아쉽지만 노선이 청년중심 노선으로 바뀐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제 다시 합치고 싶은 마음에 제안한 거다”라고 덧붙였다.하 의원은 이 대표의 연습문제 제안과 결별 선언 등을 ‘밀당’ 과정이라고 봤다.그는 이 대표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아니라 지연된 것이라고 했다. “행동이 빠른 이 대표는 ‘내 제안이 무시당했네’라며 화가 날 거다. 그럼 감정을 표출”하는 반면 “윤 후보의 장점이자 단점이 반응 속도가 느린 것”이라고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윤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의 결별에 대해선 “세부 사정은 모르겠는데, 어쨌든 잘 안 맞는 것”이라며 “갑자기 벌어진 일 같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윤 후보 스타일이 자기가 주도해야 한다는 걸 자각한 것 같다. 그래서 김 전 위원장한테 전권을 맡겨서 일을 진행하는 게 본인하고 안 맞다, 자기 선거이고 자기가 책임을 질 거면 내가 주도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바뀐 것”이라고 정리했다.그는 김 전 위원장과의 결별로 중도확장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청년 확장이 이뤄져도 중도 확장 파급될 수 있다”며 “청년을 잡으면 중도도 대세론 효과가 있어서 딸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하 의원은 이러한 의미에서 보더라도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결별하지 못 하고 재결합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1.06 I 박지혜 기자
부울경 잇는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역세권 관심 집중
  • 부울경 잇는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역세권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이 될 ‘동해선(부산~울산)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되면서 역이 들어서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투시도부산과 울산을 잇는 복선전철인 동해선은 전체 65.7㎞, 23개역 중 2016년 1단계 구간인 부전~일광 28.5㎞, 15개역이 먼저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2단계 구간은 일광~태화강 37.2㎞로 8개역이 들어섰다.동해선 2단계 개통으로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편도기준 76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시·도간 광역철도망이 연결된 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부·울·경이 1시간대 생활·경제권으로 통합된다. 특히 오는 2024년에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연결되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중앙선~동해선)도 운행되면 동해선은 부울경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쌍용건설은 1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연화리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46㎡ 총 191가구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 등 멀티교통망도 돋보인다. 또 연화리 해변에 맞닿아 있어 동해바다 영구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조성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DL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에서 ‘디 에이션 파크 부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공동주택 69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92실 총 16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79~80㎡ 92실을 우선 공급한다. 부전역(부산지하철 1호선·동해선)과 서면역(부산지하철 1·2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아이에스동서는 울산시 울주군 덕하지구 B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9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새로 개통한 동해선 광역철도 덕하역이 있다.
2022.01.04 I 이승현 기자
 호랑이 꼬리에서 만난 해에게 외치다
  • [여행] 호랑이 꼬리에서 만난 해에게 외치다
  • 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흑호(黑虎)의 해’다. 흑호는 용맹하고 신비한 기운이 넘친다고 알려진 영물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7마리 정도만 발견되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우리나라는 ‘호랑이의 나라’로 불릴 만큼 방방곡곡 호랑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선사시대인들의 생활 흔적인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 호랑이가 등장한 이래, 숱한 신화와 전설, 속담, 격언과 지명, 상징물, 사람 이름에 이르기까지 이곳저곳에 호랑이 얘기 한줄기 걸치지 않은 데가 없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경북 포항의 호미곶은 동해의 수많은 일출 명소 중에서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그래서 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비록 여명의 끝에서 맞는 새해의 첫 일출은 아닐지라도, 새해 언제라도 찾는다면 웅비하는 호랑이의 기상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호랑이 꼬리에서 임인년의 기운을 듬뿍 받다 육당 최남선은 우리나라를 ‘호랑이 이야기의 나라’(호담국·虎談國)라고 표현했다. 호랑이에 주목한 그는 일제의 야욕이 극으로 치닫던 1908년 창간한 잡지 ‘소년’에 호랑이를 등장시켰다. 일본의 지리학자 고토가 한반도를 토끼에 비유한 데 반해, 대륙을 향해 앞발을 들고 일어서 포효하는 호랑이 모습으로 한반도를 그렸다. 특히 호랑이 꼬리의 뜻을 담은 포항 호미곶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이곳의 정기를 끊으려 했을 정도였다. 호랑이 꼬리는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평안을 의미했기 때문이다.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호미반도의 호미곶을 찾아가는 길. 호미반도는 포항 동해면과 구룡포읍, 호미곶면, 장기면까지 해안선만 58㎞에 달한다. 바다와 인접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일출 명소는 물론 이름 모를 아담한 해변과 항구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다채로운 바다가 있다. 때로는 아기자기하게, 때로는 장쾌하게 이어진다. 해변이나 항구를 낀 해안도로는 그 나름대로 멋이 있다.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호미곶은 호미반도의 가장 동쪽에 불쑥 튀어나온 자리에 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상생의 손’이 있다. 오른손은 바다에, 뭍에 있는 것은 왼손이다. 서로 마주보게 해 ‘서로 도우며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바다에 있는 오른손은 마치 바다에서부터 하늘로 해를 밀어 올리듯 바다 가운데서 힘차게 솟구쳐 있다. 해뜰 녘엔 붉고 한낮엔 푸르다. 소문난 ‘포토존’답게 사진 촬영 적기도 인터넷에 떠돌 정도다. 특히 오른손 ‘상생의 손’ 손가락 끝마다 갈매기가 앉아 총 다섯 마리가 될 때가 포인트다. 요즘은 갈매기들도 피곤한지 자주 내려앉는다. 이 ‘상생의 손’에서의 일출은 더 특별하다. 바다에서 한뼘 튀어나온 곶에서 바라보는 태양은 찬란한 희망을 노래한다. 그 거친 파도에 흔들림 없이, 우직하게 뿌리내린 화합의 조각상은 새해의 태양 속에서 더욱 빛난다.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위치한 육지에 있는 ‘상생의 손’.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위치한 바다에 있는 ‘상생의 손’.호미곶에서 925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향한다. 925번 국도는 옛 도로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구불구불 이어져 작은 항구와 해변을 무시로 구경하며 달리는 맛이 좋다. 그 길에 구룡포가 있다. 햇볕에 검게 그을린 어부들의 부지런한 모습, 생선을 손질하는 여인네의 웃음소리, 바다를 분주히 오가는 고깃배의 모습이 정겨운 곳이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구룡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다. 좁다란 골목 양쪽에 1910년대 일본인 어부들이 살던 적산가옥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그 수가 300가구에 달했을 정도였다. 물론 지금은 일부만 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당시 인기 요릿집은 찻집으로, 북적이던 여관은 식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최근에는 이곳을 찾는 발길이 많아졌다. 2019년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영향이다.드라마 ‘동백꽃 필무렵’ 촬영지로 알려진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영일만 바짝 끼고 도는 ‘명품 힐링 로드’호미반도에서 최근 가장 ‘핫’한 곳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다. 호미곶을 기준으로 북쪽, 포항 시내 방면이다.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해안 트레일로, 바다를 바짝 끼고 걸어 ‘명품 힐링 로드’란 별명을 얻었다. 해병대 상륙훈련장에서 호미곶까지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코스인 연오랑세오녀길. 연오와 세오가 거북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간 곳으로 알려져 있다.첫번째 코스는 연오랑세오녀길이다. 해병대 상륙훈련장과 도구해수욕장, 연오랑세오녀공원을 연결하는 해변길이다. 이 길의 끝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 있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는 삼국유사 1권에 수록된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해와 달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을 밝히는 이야기)이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년) 동해 바닷가에 연오와 세오 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들 부부가 일본으로 가게 되면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이후 일본에서 보내온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됐다는 이야기다.‘귀비고’는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이다. 지금은 연오랑세오녀를 만나고 체험하는 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이 전시관 앞에는 쌍거북바위가 있는데, 일본으로 간 연오와 세오가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는 의미에서 자신들을 옮긴 두 바위를 합쳐 쌍거북바위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의 귀비고 전시관 앞 쌍거북바위두번째 코스는 ‘선바우길’이다. 이 길의 시작점은 입암2리에 있는 선바우. 선바우는 ‘서 있는 바위’라는 뜻이다. 선바우 앞 주차장에서 나무로 만든 해상 덱을 지나 홍환간이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다. 해상 덱은 동행자와 나란히 걸어도 될 만큼 폭이 넓고, 단차가 없어 평탄하다. 그래서 어디보다 편하게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다. 물론 덱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도 근사하다. 둘레길 중간지점에 흰색 큰 바위인 ‘힌디기’는 바위 표면이 백설기처럼 하얗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힌디기바위에는 구멍이 있는데, 이곳에 돌을 던져 넣고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 선바우길.세번째 코스인 ‘구룡소길’(6.5㎞)은 물이 흘러내린 듯 오랜 세월 해풍이 빚은 바위와 돌개구멍으로 만들어졌다는 구룡소가 있다. 고려 충렬왕 때 아홉마리 용이 등천하며 남겼다는 소와 굴이다.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구룡소는 신비감이 들 정도다. 마지막 코스인 ‘호미길(5.6㎞)은 옛날 청어가 뭍으로 밀려 나오는 경우가 허다해 까꾸리로 끌었다는 까꾸리개(독수리바위)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연결하는 코스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해안길로, 바닷가를 걷다보면 이육사청포도시비와 쾌응환호조난기념비를 지나 국립등대박물관, 새천년기념관, 마지막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이어진다.
2022.01.07 I 강경록 기자
중기부, 3조 6668억 규모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 중기부, 3조 6668억 규모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총 3조 6668억원 규모의 ‘2022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통합공고는 2016년 통합공고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창업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모든 기관이 참여했다. 사업유형에서도 융자사업(5개 사업, 2조 220억원)이 최초로 포함됐다.지원기관(14개 중앙부처, 17개 광역지자체, 63개 기초지자체)과 대상사업(378개 사업), 지원예산(3조 6,668억원) 모두 역대 최대규모이다.먼저 중앙부처별 창업지원 규모를 비교(지원예산액 기준)하면 창업기업 육성 전담부처인 중기부가 3조 3131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앙부처 중 93.1% 비중이다. 이어 문체부(626억원), 과기정통부(533억원)가 뒤를 이었다.광역지자체별 창업지원 규모를 비교(지원예산액 기준)하면, 경기도가 155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서울시(110억원),전라남도(89억원)가 뒤를 이었다.기초지자체별 창업지원 규모는 전북 익산시가 17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 울산 울주군(12억원), 경기 안산시(11억원)가 다음을 기록했다.사업유형별 규모를 지원예산액 기준으로 비교하면, 올해 최초로 추가된 융자 지원사업이 2조 22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5.1%)을 차지했다. 이어서 사업화(9132억원), 기술개발(4639억원), 시설?보육(1549억원), 창업교육(56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사업수 기준으로는 사업화가 172개로 가장 높은 비중(45.5%)을 차지했고, 이어서 시설?보육(96개), 행사(37개), 멘토링(32개), 창업교육(30개) 순으로 조사됐다.주요 창업지원사업으로는 기술력을 갖춘 혁신인재들이 창업 생태계로 유입되고 역량을 키워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사업을 제공한다.민간이 투자(1~2억원)한 유망 창업기업에게 정부가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 마케팅 자금 등을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전년 대비 1090억원 증가한 293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창업 업력별로 필요한 자금과 지원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단계별로 지원하는 예비·초기·도약패키지를 2808억원 규모로 돕는다.청년들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 특화 창업 지원사업도 제공한다.먼저 청년들이 창업준비부터 시장진출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84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농림?문화 분야 청년 및 대학생 전용 창업지원 사업과 인공지능 분야 전문교육(스타트업 AI 기술인력양성, 27억원), 창업 3년이내 청년 대상 세무?회계 컨설팅(창업기업지원 서비스 바우처, 121억원)등도 지원한다.전국 권역별로 지역기반의 혁신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창업 인프라 조성사업에도 나선다.363억원 규모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17개 권역별 창업 멘토링?교육?관계망(네트워킹) 등을 제공해 지역 특화산업 육성기반을 공고히 한다.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사업화하는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도 올해 협업 모델을 보다 강화해 69억원 규모로 지원한다.아울러 지역내 우수한 인재가 해당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별 특화 창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한다.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매년 창업지원시책의 숫자와 예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창업정책정보를 잘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지원사업 간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창업정책의 전담부처로서, 최근 35년 만에 전면 개정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따라 창업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3 I 함지현 기자
원전 빼고 LNG 넣고,...정치 덧칠된 ‘녹색분류’
  • [기자수첩]원전 빼고 LNG 넣고,...정치 덧칠된 ‘녹색분류’
  •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책의 영역에서 ‘녹색’은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색깔이 오락가락하는 모양이다. 애매한 기준으로 이해관계자간 갈등을 키운 꼴이다. 최근 환경부가 공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원자력은 빠지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은 조건부로 포함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K택소노미는 진정한 친환경을 구분하는 일종의 ‘사전’과 같은 역할을 한다. 환경에 악영향을 주면서도 ‘친환경인 척’하는 그린워싱(Greenwashing)을 방지하고, 수십조원의 녹색금융이 탄소를 줄이는 경제활동에 투입되도록 유도하는 가늠자다. 산업계와 금융계는 환경부의 K택소노미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막상 K택소노미가 베일을 벗자 환경단체와 산업계 양쪽 모두에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분류체계에 LNG발전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한시적으로 2030~2035년까지 LNG발전을 포함하면서 환경부는 “주요국 대비 제조업과 에너지 다소비 업종 비중,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국내 상황에 맞춰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과도기적으로 필요한 활동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논리라면 LNG 대신 원전을 대입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원자력은 전주기에서 전력 1kWh를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를 12g 배출한다. 풍력(11~12g)과 비슷하고, 490g을 배출하는 LNG발전의 40분의 1수준이다. 원전업계의 반발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원전업계는 원전이 녹색금융으로 편입되면 금융과 컨소시엄을 이뤄야하는 원전 수출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이번 환경부의 발표로 원전업계의 바램은 요원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주장을 모두 수용하긴 힘들다. 하지만 기준은 최소한 일관성과 합리성을 갖춰야 한다. 녹색이 아닌 곳에 녹색을 붙이다보니 생긴 결과다. K택소노미가 탈원전과 관련된 사회적 갈등의 장이 되지 않길 바란다.
2021.12.31 I 김경은 기자
영화업계, 거리두기 재조정 앞두고 재호소…"영업시간 제한만은 철회"
  • 영화업계, 거리두기 재조정 앞두고 재호소…"영업시간 제한만은 철회"
  • (사진=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업계가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부활한 극장 영업시간 제한 운영을 철회해달라고 다시 한 번 호소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총 25개 영화 관련 단체들은 30일 ‘취식 금지·방역 철저 안전한 극장, 영업시간 제한만은 철회해 주십시오’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화업계는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하면서 극장의 운영시간을 저녁 10시로 제한했다. 영화 업계는 이 조치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영화산업에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제한 철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며 “내달 2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재조정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영화 업계는 다시 한 번 호소한다.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극장의 영업시간 제한 철회를 강력히 요청 드린다”고 촉구했다. 업계는 “극장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은 가장 보편적인 문화생활바저 제한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극장의 10시 영업시간 제한으로 마지막 회차는 7시 전에 시작해야 하고, 이는 곧 퇴근 후 한 편의 영화를 볼 행복마저 가로막는 것이다. 우리 전 국민의 문화를 통한 치유 및 안식을 위해 영업시간 제한 철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철저한 방역조치 및 취식금지로 그 어느 다중이용시설보다 극장이 안전한 점을 꼽기도 했다. 업계는 “입장 시 발열 체크는 기본이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이 된 고객들만 입장하는 등 전 상영관을 방역 패스관으로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대화 금지, 한 방향 바라보기 등 극장의 특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수성에 맞게 “다른 다중이용시설과 다른 별도의 방역 대책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실제로 영업시간 제한이 없었던 기간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극장 내 2차 감염 사례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년에 걸쳐 한국 영화계가 막대한 손실을 입은 점도 지적했다. 업계는 “작년, 올해 극장 매출은 2019년 대비 -75%로 폭락했다”며 “코로나로 위축된 심리에다 극장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개봉한 한국 영화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았고, 아직 개봉못한 영화들은 줄줄이 개봉을 포기하거나 연기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 영화의 개봉이 막히자 새로운 작품을 위한 제작 및 투자마저 막혀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도 호소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30%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영화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극장 관객이 줄어듦으로써 영화관은 물론 관련 기업, 소상공인들까지 피해에 허덕이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업계는 “영화산업은 투자-제작-배급-상영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하나의 생태계다. 극장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도 막대하다”며 “지난 2년 동안 극장의 띄어앉기 강화,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조치로 인해 극장은 물론 영화 관련 기업들, 극장내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 “수천억 원 이상의 누적 적자가 쌓이며 관련 종사자들은 줄줄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영화업계와 지역 상권의 몰락을 더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고도 촉구했다. 앞서 영화업계는 지난 18일 극장의 영업시간 제한 방침을 포함한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반발해 한 차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영업시간 제한이라도 없애는 것이 관련업 종사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생존요건임을 강조하며 영업시간 제한 조치 철회를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성명서에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을 비롯해 한국상영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이사회,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강릉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춘천SF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여성영화인모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영화산업노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예술영화관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518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울주국제영화제가 참여했다.
2021.12.30 I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다른' 대한민국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가 '다른' 대한민국을 찾습니다
  • 희망을 찾아간 곳이다. 울산 울주군 강양항. 한반도를 깨우는 첫 해가 여기서 시작한다. 일렁이고 꿈틀대고 흔들리다가 벌겋게 달궈진 몽뚱이가 불쑥. 상처투성이 지난해는 저만큼 멀어졌다. 그래. 저 해는 다 봤을 거다. 한 해를 하루같이 살며 우리가 어떻게 버텨왔는지. 저 해는 또 보게 될 것이다. 위기가 닥칠때마다 우리가 어떻게 싸워나갈지. 멀리 첫해를 등지고 배 위에 우뚝 선 어부는 그래서, 그물줄을 놓을 수가 없다. 그렇다. 희망은 찾는 게 아니었다. 끌어올리는 거였다. 더는 뒤돌아보지 말자. 저 해가 우리를 따라오게 돼 있다. [글=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사진=노진환 기자]우리 개개인은 모두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다름은 보이지 않는 일종의 치부(恥部)이기도 했습니다. ‘옳고 그르다’는 흑백논리 속에 각 가정에서도, 조직에서도, 사회에서도 다른 사람은 ‘그른 사람’으로 보이기 일쑤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한 발짝도 떼지 못한 채 특색 없는 회색빛으로 물들어 갔습니다. 겉으로는 치열한 경쟁으로 성취를 이룬 것 같지만, 속내를 뜯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저마다의 개성을 잃어가고 있었던 겁니다. 이제는 천편일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지향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시대를 맞아 변화의 물결에도 대응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대안, 다른 상품, 다른 어젠다를 제시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남들과 같은 전략을 구사해서는 그저 그런 조직, 기업, 나라에 머물 것이 뻔합니다. 다름은 옳고 그르다를 떠나똑같지 않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리고 변화와 혁신의 또 다른 언어이기도 합니다. ‘넘버 원’ 자리는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리 원’은 대체 불가능의 영역입니다. 이를 위해 과감히 기존의 틀을 깨야 합니다. 관행과 제도, 일방적 압력, 수직적 관계는 휴지통에 버리고 도전, 변화, 포용을 위해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도 단 한 명이 수백, 수천만 명을 넘어 수억, 수십억 명을 먹여 살리는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혁신 기업가)를 배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다름을 인정하는 건 내로남불 시대의 종말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라는 갈등의 시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보혁갈등, 세대갈등, 남혐·여혐의 젠더 갈등이라는 한국사회의 상처를 봉합해야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기 속에 우리는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포용성이 없는 사회는 다양성을 잃게 마련입니다. “다양성이 곧 생산성”이라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 팀 하포드의 명언을 되새길 때입니다. 인종과 언어, 나이, 성별, 전통, 문화 등의 다름을 인정하고 골고루 섞인 조직과 기업, 사회가 혁신의 바탕이 되는 창의성을 구현하고 상생을 이끌어 결국 생산성을 높인다는 건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더욱이 올해는 대선의 해이기도 합니다. 누가 대통령 자리에 오르든 양 진영의 다름을 인정하고 ‘국민 통합·포용’에 나서야 합니다. 또다시 적과 동지를 이분법적으로 갈라 통치하는 작태가 반복된다면 한국 사회는 삼류 수준에 머물 게 자명합니다.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22년의 색으로 선정한 ‘베리 페리’.(사진=팬톤코리아)2022년의 색은 보라색입니다.매년 우리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현상을 분석해 다가올 해의 색(色)을 제안하는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은 ‘2022년의 색’으로 ‘베리 페리’(Very Peri)를 선정했습니다. 명쾌하고 시원한 파란색과 그 반대편 열정적이고 따뜻한 빨간색이 섞인,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신비로운 보라색입니다. 올해에도 팬톤의 제안은 우리 생활 깊숙이 투영될 겁니다. 이성과 감성, 일관성과 역동성, 희망과 좌절 등 우리 사회 극단의 양면성이 조화롭게 섞이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모토를 내건 이데일리는 대한민국의 상징이기도 한 ‘검은 호랑이의 해’를 의미하는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사회 각계에 ‘다름’ 운동을 제안합니다. 창조적 파괴를 통한 새로운 혁신성장, 내로남불로 읽히는 갈등의 해소에 우리 사회 전체가 동참하자는 게 제안의 취지입니다. 이데일리는 올 한해 ‘다른’ 대한민국을 찾는데 앞장서겠습니다.이데일리 편집국 기자 일동
2022.01.01 I 이준기 기자
용산 철도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2024년 개관
  • 용산 철도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2024년 개관
  •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예상 조감도 (사진=교육부)[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서울 용산구의 경의중앙선·경부선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가 들어선다.교육부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한국장학재단과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거에 대한 대학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용산구 소재 경의중앙선·경부선과 인접한 총 5851㎡ 면적의 철도 유휴부지를 교육부에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여기에 약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기숙사를 건설한다.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4년 1학기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건설 비용 등 재원은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전남 영광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력원자력 기부금으로, 총 400억원이 마련됐다.교육부는 국토부의 부지 무상 제공 등 토지 매입비·사용료를 절감한 덕분에 기숙사 이용비를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당 연합기숙사의 1인당 이용비는 약 15만원 수준으로,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 평균인 약 40만원보다 저렴하다.앞서 교육부는 국토부와 지난 2017년에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국유재산 부지를 활용해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개관한 바 있다. 사업비 326억원이 투입돼 건립한 해당 기숙사는 현재 월 15만원의 이용비로, 약 1000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생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렴하고 주거환경이 좋은 기숙사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대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숙사 확충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30 I 김의진 기자
서울 용산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 짓는다
  • 서울 용산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 짓는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용산구 일대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조성된다.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30일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추진 업무협약(MOU)을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공동 서명했다.(자료=국토부)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은 국토부에서 서울시 용산구 소재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장학재단에서 기숙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상부지는 경의중앙선·경부선에 인접한 서울시 용산구 일대 5개 필지(5851㎡)다. 지하 2층, 지상 15층의 규모로 내년 착공해 2024년 1학기에 개관한다는 목표다. 재원은 기장군,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 등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이 낸 기부금 400억원으로 충당한다. 건물 연면적은 1만2000㎡ 내외가 될 예정으로 750명 내외가 수용가능할 전망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부지 매입비와 토지 사용료 비용을 절감함에 따라 기숙사 이용비는 1인당 약 15만원(2인실 기준) 수준으로 일반적인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약 40만원 내외)보다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7년에도 국유재산 부지를 제공해 교육부 및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고양시 덕양구 소재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개관한 바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민자철도역사, 차량기지 등을 건물형으로 건설하는 철도-주택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도시설을 활용한 주거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노형욱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과 사업추진을 통해 대학생들이 주거비 부담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의 질은 높이고 주거비 부담은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30 I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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