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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천만년 전 한반도의 비밀 품은 이색 비경
  • [인싸핫플] 7천만년 전 한반도의 비밀 품은 이색 비경
  • 백악기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대부광산퇴적암층[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거대한 산이 움푹 파였다. 파인 웅덩이에는 물이 가득하다. 누군가가 산을 칼로 반으로 베어낸 듯 반듯하게 잘려 있다. 도대체 이곳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거대한 운석이 이곳에 떨어졌던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 산을 강제로 파헤쳤던 것일까. 이 기묘한 모습의 산과 호수는 경기도 안산의 대부광산퇴적암층이다. 이 모습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안내판을 들여다보니, 이곳은 1999년까지 거대한 채석장이 있었다. 산이 반듯하게 깎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당시 돌을 캐내던 자리는 움푹 파여 자그마한 호수가 됐고, 깎인 자리는 거대한 절벽으로 남아 지금의 모습이 됐다. 수십만년간 누구에게도 보인 적 없었던 속살은 그렇게 인간의 손에 의해 훤히 드러났다. 아주 오래전 이곳이 바다였던 이후, 오늘에 이르는 세월 동안 겪은 일들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이다.채석장은 왜 공사가 중단되었을까. 채굴 공사를 하던 중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초식공룡 케리니키리움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발견된 화석은 공룡발자국 식물화석 클리도플레비스 등 23개에 달했다. 이 화석들은 7000만년 전 지구의 흔적이다. 중생대를 셋으로 나눈 지질시대 중 약 1억 4000만년 전부터 6500만년 전까지는 중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백악기다. 쥐라기부터 크게 번성했던 공룡들은 백악기 말기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룡이 멸종하기 직전의 기후와 당시 공룡의 종류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인 셈이다.처음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대부광산퇴적암층 인근의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 있다. 전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이 닫혀 있다. 비록 공룡발자국은 지금 볼 수 없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공룡 발자국보다 이국적인 주변 전망에 더 눈길을 준다. 보통은 호수 앞 잔디광장 관람대에서 호수와 절벽 등 주변 전망을 구경한다.모험심이 있다면 호수 주변을 한바퀴 빙 둘러보는 둘레길을 걷기도 한다. 정상부로 갈수록 가파른 구간도 있지만, 등에 땀이 나기 전에 오르막이 끝난다. 정상과 그 너머 목조 전망덱이 2개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탄도항, 전곡항, 제부도 등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대부도 갯벌이 한눈에 보인다. 기묘한 모습의 대부광산퇴적암층은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소문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1.05.14 I 강경록 기자
KCDF,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 5탄 `사찰음식편` 공개
  • KCDF,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 5탄 `사찰음식편` 공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해외 인기 유튜버 메간 문(Megan Moon)과 함께한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 5탄 ‘사찰음식’ 편을 13일 선보였다.이번 프로젝트는 공진원과 국내외 인플루언서가 협력해 한식문화 홍보 영상을 기획·제작하는 방식으로, 유튜버 ‘하루한끼’를 시작으로 코리안 브로스, 나루, 메간 등 총 4명의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홍보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한국인과 결혼한 미국인 유튜버 메간은 구독자 80만의 인기 유튜버로 평소 피트니스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지난달에 공개한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 4탄 ‘발효음식’ 편에 이어 이번에는 5탄 ‘사찰음식’ 편으로 재차 한식문화 홍보에 나섰다. 남편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국내를 여행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것.먼저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구인사’에 방문한 메간은 곳곳을 탐방하며 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사찰의 고즈넉한 정취에 연신 감탄했다. 평소 채식을 즐기는 메간은 한국의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싶어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양이 불가하자 사찰음식 전문점을 찾아 한식문화 체험을 이어갔다.정갈한 한 끼 식사를 마친 메간은 사찰음식 이외에도 더덕구이와 전 부침, 된장찌개와 산채 나물 등 각종 채소로 맛깔스럽게 조리한 한국의 전통 음식들을 소개하며 채식주의 구독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기도 했다.이후 알파인코스터와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메간은 캠핑카로 돌아와 삼겹살과 양파 등을 구워 쌈을 싸먹으며 맛있는 한국식 바비큐로 하루를 마무리했다.공진원 관계자는 “이번에는 사찰음식을 통해 사찰 특유의 경건한 분위기와 함께 깔끔하고 건강한 한식을 선보였다”며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사찰음식에 대해 많은 외국인들의 호응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13 I 김재은 기자
"김치는 한국음식" 햄지 소신 발언에…中소속사 "계약해지"
  • "김치는 한국음식" 햄지 소신 발언에…中소속사 "계약해지"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구독자 53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가 “김치와 쌈은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가 최근 중국의 한 광고업체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당했다. 햄지는 해당 사실을 알리며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캡처)지난 15일 햄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꾸미 볶음밥과 백김치, 계란후라이 등을 먹는 영상을 게재했다. 돌연 해당 영상을 시청하던 한국과 중국 네티즌 사이 댓글 전쟁이 벌어졌다. 과거 ‘중국인들이 쌈 문화가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는 영상을 보고 화가 났는데 쌈을 싸 먹는 영상을 올려 기쁘다’는 댓글에 햄지가 공감을 표시하는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에서다.중국 SNS 웨이보 등 네티즌 사이에서 햄지의 공감 표시가 ‘중국인 비하 논란’으로 번졌고,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햄지의 김치 먹방 영상에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햄지는 “저는 김치나 쌈이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논쟁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결국 지난 17일 중국 소속사는 “햄지가 회사에 알리지 않고 중국 팬들에게 해를 가하는 댓글에 임의로 응답한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중국 팬들의 감정과 우리 회사의 신뢰에 큰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이에 햄지는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중국인들도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중국 음식을 한국 음식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이 부분은 중국인들도 이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2021.01.19 I 황효원 기자
모델 신재은, "선지급·비밀보장" 스폰서 제안에 분노
  • 모델 신재은, "선지급·비밀보장" 스폰서 제안에 분노
  • 신재은. 사진=신재은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모델 신재은이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공개했다. 6일 신재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스폰서를 제안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해 게재했다. 캡처된 메시지에는 “비밀스럽게 스폰서 만남 제안한다”며 “신원과 보안 확실하니 부담 없는 만남 어떠냐. 매월 고정 페이 가능하고, 일시 선지급도 가능하다. 상호 비밀도 철저하다”라고 적혀 있다. 이에 신재은은 “X 싸고 있네. 내가 돈 필요해 보이냐”라고 밝혔다. 앞서 신재은은 지난해 스폰설을 퍼뜨린 악플러에게 “아니 광고도 찍고 협찬에 웹 화보에 방송에 관리에 바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무슨 스폰이야, 나 좀 본받아라”라고 일침을 놨다.사진=신재은 인스타그램그는 또 지난달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들을 고소했다고 전하며 “악플러들과 전단지에 제 사진 넣은 행위에 대해 모두 고소했다. 아주 그냥 후련하다. 참교육 한번 당해봐라”고 전했다. 신재은의 악플러 고소를 도와준 변호사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1’ 출연자인 장천 변호사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한편 신재은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80만 명에 달하는 직장인 출신 모델이다. 그는 지난 2018년 8월 맥심 표지 모델에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에 결혼했다.
2020.10.06 I 정시내 기자
 사라졌던 황새의 멋진 날개짓을 보다
  • [인싸핫플] 사라졌던 황새의 멋진 날개짓을 보다
  • 예산황새공원 황새조형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번에 ‘인싸핫플’에서 소개할 곳은 충남 예산의 ‘예산황새공원’이다. 누구와 가도 좋을 곳이지만,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여행객을 위해 추천하고픈 여행지다.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전 세계적으로 25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 조류다. 1971년 4월 음성군 생극면 미호천 주변에서 관찰된 황새가 밀렵꾼이 쏜 총탄에 의해 희생되면서 우리 산하에서 황새가 사라졌다.국내에서 완전히 사라진 황새가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1996년 텃새 황새 부활을 목적으로 한국 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을 설립한 이후부터다. 황새생태연구원은 러시아·일본·독일로부터 38마리의 황새를 도입해 번식·인공부화·대리모에 의한 증식·자연 번식 등 다양한 사육 및 증식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예산황새공원은 광시면에 자리하고 있다. 텃새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예산군이 조성한 공원이다. 2015년 6월 문을 연 예산황새공원은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 트리하우스, 황새 먹이주기 체험장, 황새탐조대, 피톤치드 숲 등을 갖추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황새공원에서 자란 황새 8마리를 전국 최초로 자연 방사하기도 했다. 올해까지 50여 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예산황새공원은 지붕이 없는 구조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황새들이 다른 새들과 접촉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자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때문에 우아하게 비행하는 황새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황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습지와 숲을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동반 여행객에게 인기다.사육사가 직접 황새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매일 오후 2시, 황새들의 식사 시간에만 가능하다. 이 시간대에 황새공원을 방문한다면 황새가 멋지게 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명심하길 바란다.예산황새공원 문화관이 외에도 철에 따라 반딧불이 관찰도 가능하다. 습지에 직접 들어가 논생물을 체험할 수 있는 논생물체험프로그램 등의 생태체험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에 제격이다. 또 두개의 저수지를 지니고 있는 백월산이 인접해 있어 황새공원~백월산 둘레길(약 1~2시간 소요)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산과 저수지가 만들어내는 뛰어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2020.08.14 I 강경록 기자
 화려한 조명, ‘캐슬’을 감싸다
  • [인싸핫플] 화려한 조명, ‘캐슬’을 감싸다
  • 지난 1일 선보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3D 맵핑쇼 ‘매직 캐슬 라이츠 업’[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래된 고성(古城)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촛불 약 4만 개를 동시에 켜 놓은 듯 밝은 미디어 맵핑쇼가 남녀노소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인싸핫플에서 소개할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국내 최대 규모의 맵핑쇼 ‘매직 캐슬 라이츠 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30여년간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청소년들에게는 모험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게 한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다.‘매직 캐슬 라이츠 업’은 롯데월드가 미디어를 활용해 선보이는 두 번째 상설 미디어 콘텐츠로, 지난 1일 정식 오픈했다. 지난해에는 개원 30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규모의 맵핑쇼인 ‘미라클 나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또렷한 맵핑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세계 테마파크 최초로 크리스티(CHRISTIE) 사(社)의 Mystique™ 기술을 적용했다. 무려 4만 안시루멘(ANSI-LUMENS: 밝기 단위) 밝기로 또렷한 영상을 구현해냈다. 1 안시루멘은 약 촛불 한 개의 밝기다. 4만 안시루멘은 무려 4만개의 촛불을 한번에 켜놓은 것과 같은 밝기인 셈이다. Mystique™은 외벽의 입체감 그대로 실시간으로 초점을 조정하고 정확한 3D 맵핑 기술을 지원한다. 여기에 색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는 RGB(리얼) 레이저로 야외공간에서도 더욱 입체감 있는 미디어 맵핑쇼를 선보인다. 맵핑쇼는 마법사 로티와 함께 롯데월드의 과거에서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콘셉트화 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매직캐슬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볼 수 있다.맵핑쇼는 매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날 수 있다. 맵핑쇼 관람 구역은 야외 매직아일랜드 내 ‘메인브릿지’, ‘오버브릿지 전망대’, ‘오버브릿지’ 세 곳이다. 메인 관람 공간인 ‘메인브릿지’에서는 웅장하고 섬세한 음향 표현이 가능한 최고급 사양 스피커 10대가 설치돼 더욱 감동적인 맵핑쇼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메인브릿지에서는 음향을 집중시키는 입체 사운드 터널을 형성해 더욱 몰입감있는 맵핑쇼 관람이 가능하다.지난 1일 선보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3D 맵핑쇼 ‘매직 캐슬 라이트 업’지난 1일 선보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3D 맵핑쇼 ‘매직 캐슬 라이트 업’지난 1일 선보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3D 맵핑쇼 ‘매직 캐슬 라이트 업’지난 1일 선보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3D 맵핑쇼 ‘매직 캐슬 라이트 업’
2020.08.07 I 강경록 기자
싸이측 병무청 비난 "소명 전 처분 결과 내정은 기본권 박탈"
  • 싸이측 병무청 비난 "소명 전 처분 결과 내정은 기본권 박탈"
  • 싸이(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최은영기자] 병역특례 비리 의혹에 연루된 가수 싸이측이 병무청에 대해 "처분 결과를 정해놓고 소명기회를 형식적으로만 부여하려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싸이측 법적 대리인이 법무법인 두우의 최정환 변호사는 4일 오전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소명기회는 병무청과 법이 보장한 정당하고 기본적인 권리"라면서 "소명기회 기간이 끝나기 전에 현역 재복무를 기정 사실화하고 20개월이라고 기간까지 명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정환 변호사는 이어 "병무청에서 발급한 처분예정통지서에는 편입취소 처분의 대상임으로 7월10일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되어 있지, 재복무 기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이는 병무청이 처분 결과를 어느 정도 정해놓고 형식적으로 조사만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싸이측은 병무청에 신중하면서도 철저한 조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소명자료를 검토해 법에 정한 합법적 절차에 따라 정확한 조사를 통해 납득할만한 결과를 도출해달라는 것이다. 한편, 이에 앞서 병무청은 3일 오전 일부 언론에 "6월26일 가수 싸이 측에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급했다"면서 "싸이 측이 제출하는 소명 자료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선 20개월 동안 재복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싸이 측은 같은 날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소명기회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병무청이 성급히 현역입영 결정을 기정사실화해 언론에 공표한 것은 법에 보장된 공정한 행정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며 "이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 관련기사 ◀☞싸이 반발에 병무청 "언론 플레이 곤란. 청장 면담 언제든 OK"☞싸이 측 "소명자료 막바지 작업 중... 5~6일경 제출 예정"☞싸이 현역 통보, 네티즌 "기간 단축 이해안가" vs "이제 악플 그만"☞싸이 빠르면 8월 중 현역 재복무...복무기간 4개월 단축 20개월 ☞'간절한 모정'...멀미약 귀에 붙이고 딸 찾아온 방실이 노모☞'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 '국민 여동생' 급부상☞'쩐의 전쟁' 번외편에 새로운 배우 대거 등장
2007.07.04 I 최은영 기자
다이아 티비, ‘구독자 50만명 이상’ 유튜버 100개 팀 돌파
  • 다이아 티비, ‘구독자 50만명 이상’ 유튜버 100개 팀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공개한 팬캐릭터 꾸냥이와 소솜이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는 3월 기준 유튜브 구독자 50만명 이상을 보유한 창작자가 100개 팀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이아 티비 파트너 중 구독자 수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창작자는 48개 팀, 50만명 이상 보유 창작자는 130개 팀, 10만명 이상 구독하는 채널은 413개 팀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고양이 가족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수리노을’은 2016년 합류 후 약 12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메가(Mega)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다. 고양이 가족 이야기를 다룬 수리노을 콘텐츠 중 한 장면가볍게 영어를 알려준다는 콘셉트의 ‘영알남YAN’은 2017년 파트너가 된 후 3배 이상 성장해 약 52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2018년 파트너십을 맺은 엔터 분야 창작자 ‘제이제이’도 1년 만에 약 12배 이상 증가한 약 48만명의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구독자와 팬을 위한 캐릭터 상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다. ‘대도서관’은 팬덤명인 ‘대청자’의 대표적인 6가지 성향을 표현한 캐릭터를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모금해 제작하는 방식으로 공개하고 있다. 현재 ‘꾸냥이’와 ‘소솜이’ 두 가지 캐릭터로 약 1억 3,000만원의 펀딩이 마무리됐다. 실험 크리에이터 ‘허팝’ 및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럭키강이’ 등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캐릭터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이아 티비 파트너 창작자가 기업들과 협업해 선보인 상품도 연일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다이아 티비와 푸드 크리에이터 ‘소프’가 공동 개발한 ‘비벼먹는 소고기 버터 장조림’은 지난해 11월 CJmall 모바일 생방송 쇼크라이브 ‘인싸쇼핑’에서 공개된 후 초도물량 6,000개를 포함해 총 1만 4,000여 개를 판매했다. 지난 1월 게임 크리에이터 ‘보겸’이 e스포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슈퍼플레이’와 협업한 ‘2019 BK 시그니처 컬렉션(티셔츠3종 및 모자 세트)’은 공개 직후 모든 상품이 매진되기도 했다. 다이아 티비는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영향력과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전용 스튜디오 제공 ▲동영상 제작 기법 전수 ▲저작권 관리 ▲음원 ▲콘텐츠 유통 노하우 ▲다국어 자막 서비스 ▲광고 및 협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2019.03.26 I 김현아 기자
 유기농 독일빵에 수제맥주 한잔…'인싸 핫플' 여기 다 있네
  • [강경록의 미식로드] 유기농 독일빵에 수제맥주 한잔…'인싸 핫플' 여기 다 있네
  • 아난티 남해 이터널 저니[남해=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음식의 맛은 중요하지가 않아요. ‘나’를 얼마나 더 돋보이게 하느냐가 중요하죠.”경남 남해에서 만난 한 20대 여성 여행객은 ‘여행 인싸’를 이렇게 표현했다. 여행 인싸는 40~50대 이상의 여행객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10~20대의 여행법이다. ‘인싸’는 ‘인사이더’(Insider)를 함축한 말이다. 잘 어울리는 사람을 뜻한다. 수많은 여행지 중 ‘인싸’들이 경남 남해로 몰리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남해는 국내 여행지 중 유독 바다 빛깔이 고와 여행객을 사로잡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 여기에 나지막한 산과 오밀조밀한 해안 마을이 조화를 이뤄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대부분 풍경을 즐기거나, 여유를 찾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았다. 전형적인 여행지였던 남해가 여행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유니크한 서점이나 예술촌, 전시관 등 문화·예술 공간이 대폭 들어서며 ‘여행 인싸’들을 유혹하고 있다. 소위 ‘인싸’를 위한 감성 여행지로 남해가 새로워지고 있는 것이다.특급호텔 출신의 주인장이 운영하는 독일빵집남해에서 여행 인싸에게 가장 ‘핫’한 곳은 이터널 저니(Eternal journey·영원한 여행)이다. 아난티 남해가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일종의 문화공간으로 서점과 라이프스타일관, 식료품관과 고급 레스토랑 등을 고루 갖췄다. 책이나 소품, 식품 하나하나를 아난티가 직접 고심하고 엄선해 들여와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점점 ‘인싸’ 사이에서 이름나더니 지금은 전국의 ‘인싸’들의 ‘핫플’(핫플레이스·Hot Place)이 됐다. 이터널 저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이터널 저니가 읽고 있는 책들’ 코너다. 아난티 직원이 직접 책을 읽고 간단한 감상평을 적어 놓은 곳으로 ‘인싸’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인싸들이 즐겨찾는 ‘헐스밴드’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한 곳인 독일마을에도 ‘인싸 핫플’이 있다. 바로 수제맥주 공장이자 펍 레스토랑인 ‘완벽한 인생’과 독일 정통 빵을 만날 수 있는 ‘독일 빵집’이다. 1층 수제맥주공장에서 수제맥주를 직접 양조하는 ‘완벽한 인생’은 2층 펍 레스토랑에서 직접 생산한 맥주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인싸’들이 절대 놓치지 않는 메뉴는 달로망, 은하수 아메리칸 에일, 남해 백년초 에일, 광부의 노라 스타우드 등 이곳만의 색깔을 품은 메뉴다. 맥주 거품 가득한 한잔만으로도 이미 ‘인싸’에 가까워진다.방조어부림 앞에 있는 ‘독일빵집’은 맛까지 잡은 ‘인싸 핫플’이다. 장인정신 듬뿍 담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독일식 유기농 빵이 가득하다. 이곳 주인장은 국내 대표 호텔 출신으로 이곳에 귀촌했다. 직접 제빵기술을 익혔다. 여기에 주인장이 직접 내려 풍미와 향이 가득한 커피 한잔이면 행복한 미소가 절로 번진다.이 외에도 남면 평사리의 ‘남해바래작은미술관’, 최근 ‘인싸’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난 돌창고 프로젝트의 ‘시문돌창고’와 ‘대정돌창고’, 입장료와 대관료가 무료인 점도 모자라 관리하는 사람이 아예 없는 ‘바람흔적미술관’, 남해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캔들공방 ‘유자아뜰리에’, ‘피맥’(피자와 맥주)을 즐길 수 있는 ‘헐스밴드’도 핫플레이스다.아난티 남해 이터널 저니 레스토랑의 스페인 음식
2019.05.03 I 강경록 기자
'못생겨 성공했어'..어글리 슈즈 닮은 자동차
  • '못생겨 성공했어'..어글리 슈즈 닮은 자동차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준호 기자= 최근 패션 무드에선 어글리 슈즈가 유행이다. 하이패션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배트멍 디자이너이자 발렌시아가 아티스틱 디렉터 '뎀나 바질리아(Demna Gvasalia)'는 발렌시아가 2018 S/S 런웨이에서 크록스를 올렸다. 5만 원 안짝에 살 수 있는 고무신 브랜드인 크록스 말이다. 그의 미학은 짧은 인터뷰에 담겨있다. “못생긴 게 진짜 멋있는 거다. 사람들이 내 옷을 못생겼다고 얘기한다면 그건 칭찬과도 같다.” 이 패션리더에게 영감받은 많은 디자이너들은 투박하고 괴상하게 생긴 신발을 앞다퉈 런웨이에 선보였다.이름하여 어글리 슈즈다. 어글리 슈즈 등장의 첫 번째 이유는 시선 집중이다. 주목을 끌고 튀어서 소위 '인싸'가 되어야 인정받는 사회 풍조를 대변한다. 다음으론 관습의 파괴다. 패션만큼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는 장르는 없을 것이다. 이를 T.P.O라고 한다. 시간(Time)과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따라 옷을 맞춰 입어야만 했다. 어글리 룩은 그런 관습을 파괴한다. 등산복 바람막이에 정장 바지를 더해 어글리 슈즈를 신는다. 내가 편하면 그만인 걸 패션으로 여긴다.어글리 슈즈의 특징은 아웃-솔(sole:밑창)이 대담하다. 층층이 겹을 이루고 있고, 형태는 도전적으로 돌출돼 있다. 컬러는 화려하다. 토캡(toe-cap:앞코)은 뭉툭하고 투박하다. 오죽하면 '어글리'라 이름을 붙였을까! 예전이면 아재라도 안 신었을 신발이 지금은 줄 서서 사는 시대가 됐다.자동차 업계에서도 어글리 슈즈와 같은 모델들이 있다. 생김새는 아주 별로였지만, 되려 판매량이 많거나 훗날 다른 모델에 영감을 주는 경우다. 쉽게 말해 못생겨 성공한 차다. 살해 위협에서 하나의 트렌드로BMW 7시리즈(4th)BMW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수석디자이너로 뽑힌 크리스 뱅글. 그는 미국인으로서 고리타분하던 BMW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바꿨다. 그 시작이 바로 뱅글스 버트(bangle's butt: 뱅글의 엉덩이)로 유명한 7시리즈이다. 뱅글스 버트는 두툼해 엉덩이를 닮았다는 트렁크 리드 디자인의 조롱이었다. 기존의 날렵한 모습과는 다른 후덕한 디자인으로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하지만, 뱅글스 버트는 새로운 조형 예술이었다. 트렁크와 리어 휀더 파트는 서로 분리돼 있었다. 트렁크 리드는 마치 스포일러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런 면 분할을 통한 입체감 형성은 지금의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 현대 그랜저 TG, 한국GM 말리부, 르노삼성 SM7 등 그 시대의 모델에서 뱅글스 버트가 아닌 디자인을 찾는 게 더 어려웠다. 최근에는 응용된 사례가 많다. 현대 8세대 쏘나타는 스포일러로 보이는 트렁크 리드가 특징이다. 뱅글스 버트가 사고의 확장을 불러일으킨 결과다.캡 포워드 스타일의 시작크라이슬러 LHS1987년 미국 주식시장은 블랙 먼데이라 불리는 금융위기를 맞았다. 아메리칸모터스(AMC)를 비롯 람보르기니와 마세라티까지 소유했던 크라이슬러도 위기를 맞았다. 크라이슬러 부흥기를 이끌었던 리 아이아코카 회장이 물러나고 새로운 플랫폼과 디자인으로 위기 탈출을 모색했다. 그것이 바로 LH 플랫폼이다. 엔진을 가로로 배치한, 미국차 역사상 전례 없던 방식이었다. 새로운 플랫폼은 새로운 디자인도 가져왔다. 캡 포워드(Cab-Foward)가 바로 그것이다.캡 포워드는 가로배치 엔진을 통해 실내공간을 극대화하는 스타일이다. 미니와 같은 소형차에서 이미 구현된 섀시 구조였지만, 크라이슬러는 이를 대형 세단에 최초로 적용했다. 대륙인 미국에서 콤팩트는 불필요한 요소다. 크고, 길고, 널찍한 비례를 멋으로 여겼다. LH 플랫폼을 이용한 첫 대형 세단인 LHS는 전통적인 미국 스타일에서 비껴갔다. 후드는 짧았고, 앞 바퀴는 앞 문짝에 바짝 당겨졌다. 트렁크가 더 길어 보이는 기이한 비례였다. 결국 LHS는 2세대를 마지막으로 단종됐고, 크라이슬러는 캡 포워드 스타일을 버렸다.반면, 넓은 실내공간을 효율성의 최고로 여기는 대중 브랜드에게 '캡 포워드' 디자인은 마법의 상자와도 같았다. 현대차는 '플루이딕 스컬프처'라는 디자인 랭귀지를 창조하면서 모든 라인업에 캡 포워드 스타일을 적용했다. 토요타, 르노, 쉐보레 등도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까지 가로 배치 엔진에 앞 바퀴 굴림 세단은 대부분 캡 포워드를 적용할 만큼 대중적이었다.쿠페형 SUV 스타일의 원조쌍용 액티언르노삼성 XM3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기대가 높은 모델 중 하나였다. 쿠페형 SUV는 요즘 가장 핫한 스타일이다. 포르쉐에서도 카이엔 쿠페를 내놓을 예정이고, 애스턴 마틴도 뛰어들었다. 이미 람보르기니와 마세라티, BMW, 메르세데스, 아우디는 출시한 상태다. 후발 주자인 중국은 쿠페형 SUV 만큼은 한국보다 빠르다. 장안, 장성, 지리자동차가 이미 쿠페형 SUV를 출시했다. 중국차답지 않은 지리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 앤 코'에서도 쿠페형 SUV를 준비 중에 있다. 그야말로 불야성이다.쿠페형 SUV 시장에 불을 댕긴 모델은 2000년대 중반 등장한 BMW X6이지만, 첫 모델은 아니다. X6 보다 2년 전에 등장한 쌍용차 액티언이 이 시장의 시초다. 쌍용은 전 세계 어글리 자동차 랭킹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이커이다. 로디우스가 대표작이지만, 액티언도 가끔 언급된다. 액티언의 디자인은 전위적이다. 마이너스 각도의 그릴에 상반되는 헤드라이트는 꽤 개성이 강하다. 약 4.4m의 작은 전장에도 불구하고 쿠페형 루프를 매끄럽게 구현했다. 하지만 우아하진 않다. 여기에 쌍용 = 변방의 차라는 네임 밸류까지 겹쳐 세계적인 호평을 얻질 못했다. 호평은커녕 어글리 리스트에 오르고 있으니 최초 쿠페형 SUV 스타일로서 자존심이 구겨질 만하다.이젠 내 얼굴이 대세야폰티악 아즈텍폰티악 아즈텍은 정말 어글리 한 디자인이다. 각지고 투박한 패널은 종이접기를 해 놓은 것 같다. 전면은 한 술 더 떠서 시그널 램프가 헤드 램프 위에 위치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레이아웃이었다. 절벽으로 깍아내린 트렁크는 매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크램쉘 타입으로 열리는 방식은 실용적이다.아즈텍은 모든 어글리 자동차 콘테스트에서 탑 랭킹에 들어가는 디자인이지만, 의외로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그러기에 지금은 아즈텍의 후예들이 넘쳐난다. 아즈텍의 마스크는 시트로엥 SUV들이 먼저 탐냈다. 지프 체로키도 따랐다. 개성 강한 닛산 주크도 이 부류의 하나다. 최근에는 현대차 SUV까지 가세했다. 코나, 싼타페, 팰리세이드다. 지상고가 높은 SUV는 헤드라이트 위치가 높다.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유발하는 민폐가 된다. 헤드램프 높이는 낮추고 시인성이 좋아야 하는 턴 시그널이나 DRL을 높이는 레이아웃은 상당히 실용적일 수 밖에 없다. 더욱 많은 메이커들이 이를 따라 해야 한다.삼엽충으로 세계 1위 심장을 저격하다현대차 YF 쏘나타디자인은 튀어서 호불호가 강하면 스탠더드가 될 수 없다. 쏘나타는 한국의 스탠더드 모델이다. 한데 2009년 나온 6세대 YF 쏘나타는 괴기한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앞은 캡 포워드, 뒤는 패스트 백으로 최신 스타일의 보디를 갖췄지만 생김새 자체는 어글리였다. 헤드라이트는 단정치 못했고, 그릴엔 혐오스러운 주름이 잡혀 '삼엽충'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플루이딕 스컬프처라고 명명한 디자인 랭귀지는 곤충룩으로 조롱당했다. 급기야 기아 K5에 판매량이 추월당하기도 했었다.비록 국내 소비자에겐 외면받았던 디자인이었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대박을 기록했다. 영원한 라이벌이자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 캠리와의 판매량 격차를 최대로 줄였었다. 당시 토요타 디자이너로 근무 중이었던 김준호 연구원(현 현대차 디자이너)에 따르면 “YF 쏘나타를 접한 토요타는 큰 충격이었다”고 전한다. 엔지니어링 중심의 토요타 디자이너들에게 YF 쏘나타는 파격적이고 혁신적이었다. 이후 토요타는 평범하고 보편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것을 포기한다. 비록 호불호가 강하더라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각인되기 위해 지금도 변신하는 중이다.마지막으로 진짜 어글리Dumpling Car. Erwin Wurm. 2018. 현대카드 스토리지에르빈 부름은 오스트리아 미술가다. 그의 대표작엔 자동차를 뚱뚱하게 부풀린 란 연작이 있다. 포르쉐 911도 피해 가지 못했었다. 뚱뚱함은 죄의식이 아니라는 철학을 작품에 표현한다. 작년 한국 전시를 위해 두 달간 특별히 제작한 모델은 기아 레이다. 뚱뚱한 파란 '레이'에게 Dumpling(뚱뚱한 만두)이란 이름을 붙였다. 뚱뚱하다고 못생긴 게 아니고, 못생겼다고 나쁜 게 아니다. 어글리 디자인을 단순히 튀기 위한 패션의 경향으로만 볼 수 없다. 어글리 슈즈의 길게 튀어 나온 뒷 굽은 벗기 편하고, 울퉁불퉁한 아웃 솔은 지지면적을 넓혀 안정적 보행을 돕는다. 어글리하다고 평가내린 자동차들도 마찬가지다. 뱅글스 버트는 트렁크 공간을 넓혔고, 캡 포워드는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이상한 라이트 아키텍처도 내면엔 안전이 우선이었다. 멋지고 아름다운 것만이 보편적이면, 그것만큼 지루하고 진부한 것도 없다. 비록 지금은 어글리할지라도 빛나는 무언가를 담고자 노력한 것이라면 가치가 있다.
2019.05.08 I 오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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