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69.27 13.95 (-0.47%)
코스닥 1,001.35 0.08 (-0.01%)
  •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우생순 주역' 오성옥 SK 감독 "핸드볼 처음 배우는 기분"[인터뷰]
  • 한국 여자 핸드볼 레전드인 오성옥 SK슈거글라이더즈 감독.(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핸드볼을 처음부터 배운다는 마음으로 선수들과 맞춰나가려고 해요.”3일부터 대장정의 막을 올리는 2021~22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은 여자부의 SK슈거글라이더즈다. 바로 ‘우생순’의 주인공인 오성옥(49) 감독이 새로 부임했기 때문이다.오 감독은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의 레전드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등 한국 여자 핸드볼의 화려한 시기를 앞장서 이끌었다.선수로서 최고의 업적을 남겼던 오성옥 감독은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부터 SK슈거글라이더즈 지휘봉을 잡고 실업핸드볼 무대에서 경쟁한다.오성옥 감독이 국내 실업팀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감독 경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오스트리아 히포방크의 플레잉코치로 뛰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히로시마 메이플레이즈에서 1년 간 선수로 활약한 뒤 같은 팀에서 2015년까지 감독직을 맡았다.2016년부터는 청소년 대표팀 최초의 전임 감독을 맡아 지도력을 발휘했다. 첫해 청소년 세계선수권에서 대표팀을 동메달로 이끌었다. 이후에도 2017년 청소년 아시아선수권 우승, 2018년 청소년 세계선수권 동메달이라는 업적을 이뤘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는 오성옥.(사진=연합뉴스)하지만 국내 실업리그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무대다. 데뷔를 앞둔 오성옥 감독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오 감독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된다”며 “특히 부상, 대표팀 차출 등으로 선수들 전체가 합류해서 운동해 본적이 많지 않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장 이기는 경기를 추구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점점 좋아지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본인이 선수로 뛰던 시절과는 분위기도 달라졌다. 과거 강압적이었던 운동 문화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선수들의 마인드는 더 자유로워졌다. 자기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놓는데도 거리낌 없다.해외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했던 오 감독은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요즘 선수들은 본인 생각을 뚜렷하게 얘기하는데 그 부분이 좋다”며 “처음에는 선수들이 말을 잘 안해서 내가 잘 지도하고 있나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 이제는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서로 소통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운동 이외에는 선수들을 터치하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지금은 술도 가끔씩 마시고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좋은 점, 나쁜 점들을 얘기해주더라”고 설명했다.선수 시절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오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스피드 핸드볼’을 추구한다. 오 감독은 “선수 때 내가 배웠던 것도 빠른 핸드볼이었다”면서 “특히 수비에서 속공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부상 선수가 많다보니 공격 훈련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일단 체력하고 수비 조직력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수비 연습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여자 핸드볼 청소년대표팀 감독 시절 선수들과 함께 한 오성옥 감독(두 번째 줄 오른쪽). 사진=연합뉴스SK슈거글라이더즈는 해체 위기에 몰린 용인시청팀을 인수해 2011년 재창단했다. 이후 2017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 첫 우승을 달성한 뒤 2019~20시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에는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 시즌에는 세대교체 영향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정상 복귀를 노린다. 지난 시즌까지 부산시설공단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 권한나가 가세하면서 팀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았던 김선화가 인천광역시청으로 이적한 것은 마이너스 요인이다.오 감독은 “나는 형식적으로 ‘올시즌 목표가 우승이다’라는 식으로 얘기하지는 않는다”며 “우승에 앞서 점점 잘하는 팀, 점점 손발이 맞는 팀, 점점 상대를 긴장시킬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우승 기회가 온다는 잡아야겠지만 일단은 ‘경험한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부담을 덜 가져야 할 것 같다. 내가 부담을 덜 가져야 선수들과도 더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
2021.12.03 I 이석무 기자
  • "CJ ENM 남미 오디션 통해 최고의 아이돌 밴드 만들 것" [인터뷰]
  •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미주사업팀 홍준기 팀장(사진=CJ ENM)[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번엔 CJ ENM의 오디션 포맷을 해외에서 성공시켜 보려고 한다.”CJ ENM 홍준기 음악콘텐츠본부 미주사업 팀장의 말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CGV LA에서 열린 ‘카운트다운 투 2021 MAMA : 더 퓨처 오브 K팝 패널 세션’(COUNTDOWN TO 2021 MAMA : THE FUTURE OF K-POP PANEL SESSION) 행사에서 만난 홍 팀장은 CJ ENM의 남미 시장 겨냥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론칭 계획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오디션 쇼를 통해 남미에서 최고의 보이 밴드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앞서 CJ ENM은 지난 5월 워너미디어의 OTT 브랜드 HBO 맥스, 멕시코 기반 제작사 엔데몰 샤인 붐독과 손잡고 남미 지원자들이 참가하는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현지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남미의 정서를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통해 ‘K팝 DNA’를 가진 남미 보이그룹을 데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홍 디렉터는 “오디션 쇼를 통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를 찾고, 방송을 통해 그들이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CJ ENM의 오디션 포맷 및 시스템을 수출하는 차원에서 남미 오디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비롯한 Mnet 음악 예능 포맷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이번엔 오디션 포맷을 해외에서 성공시켜보고 싶다”고 했다. 첫 발을 떼는 지역을 남미로 택한 이유에 대해선 “2017년 (CJ ENM의 한류축제) ‘KCON’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했을 때 남미가 K팝에 굉장히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장이라는 걸 체감했다”며 “한국 못지않게 민족성이 강하고, 좋은 재능을 갖춘 인재들도 많다고 판단해 남미 지역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 지역의 방향성을 잡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오디션 프로젝트 론칭 또한 기획 중에 있다”면서 “향후 남미와 북미 모두에서 좋은 재능을 갖춘 소년소녀를 찾는 오디션을 진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홍 팀장은 CJ ENM의 이와 같은 움직임이 K팝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일각에선 여전히 K팝에 대해 ‘공장형 음악’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저희는 K팝 아티스트들을 정말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V쇼 만으로 아티스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없다. 어느 지역에서든 결국 음악이 좋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오디션 쇼 론칭을 준비하며 남미 음악 시장의 흐름을 배워나가는 과정이 궁극적으로 K팝의 발전과 글로벌화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1.12.02 I 김현식 기자
  • "'MAMA' 美 개최, K팝 위상 높이는 계기될 것" [인터뷰]
  • CJ ENM 아메리카 안젤라 킬로렌 대표(사진=CJ ENM)[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AMA’의 미국 진출이 K팝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1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CGV LA에서 만난 CJ ENM 아메리카 안젤라 킬로렌 대표(CEO)의 말이다. ‘MAMA’(Mnet ASIAN MUSIC AWARDS)는 CJ ENM 주최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CJ ENM은 최근 올해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MAMA’의 미국 진출을 선언하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최고의 K팝 시상식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CJ ENM의 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CJ ENM 아메리카의 안젤라 대표와 만난 이날엔 ‘카운트다운 투 2021 MAMA : 더 퓨처 오브 K팝 패널 세션’(COUNTDOWN TO 2021 MAMA : THE FUTURE OF K-POP PANEL SESSION) 행사가 진행됐다. ‘2021 MAMA’ 개최 전 글로벌 음악 시장이 주목하는 K팝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안젤라 대표는 “‘MAMA’ 미국 개최는 현지 관계자 및 팬들에게 지금 가장 핫한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했고, 2009년 명칭을 바꾸고 새 단장했다. 그간 홍콩,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만 열렸다. 안젤라 대표는 “방탄소년단(BTS) 단 한 팀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것만으로도 현지에 강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나”라면서 “우리가 직접 ‘MAMA’라는 큰 무대를 기획하고 그 무대를 K팝 아티스트들로 꽉 채운다면, 그 자체로 현지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아직 ‘MAMA’ 미국 개최 시기는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벌써부터 현지 방송사들의 관심도가 높단다. 안젤라 대표는 “그동안 ‘MAMA’를 향한 관심을 드러내는 곳들이 꽤 있었지만 시차 문제로 인해 현지 방송사 생중계가 성사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워즈 쇼 특성상 생중계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게 그들의 판단이었다”면서 “향후 ‘MAMA’를 미국에서 개최한다면 현지 방송사의 생중계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안젤라 대표는 2011년 CJ ENM 아메리카에 입사해 지난 10년간 음악, 영화, 방송 등 다양한 사업을 두루 담당했으며 CJ ENM의 한류 축제 ‘KCON’ 운영도 이끌었다. 그는 미국 음악 시장 내 K팝의 위상에 관해 묻자 “인지도도 높고 팬덤도 크다는 데는 현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영향으로 서브컬처의 코어였던 K팝이 더 넓게 퍼졌다는 생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안젤라 대표는 현지 시장 내에서 K팝 관련 사업화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양한 현지 음악 사업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면서 그들과 함께 K팝 관련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2021 MAMA’는 오는 11일 국내에서 열려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2021.12.02 I 김현식 기자
  • 곽진영 4년 스토킹 의혹 남성, 檢에 구속기소…"강력할 처벌받길" [인터뷰]
  •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곽진영을 4년간 스토킹하고 협박한 의혹으로 법적공방을 벌여왔던 상대 남성 A씨가 결국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곽진영의 한 측근은 2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곽진영과 그의 가족을 괴롭혀 온 A씨가 최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기소된 게 맞다”고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5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명예훼손, 업무방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곽진영 측은 이 남성이 4년 전부터 곽진영의 자택에 침입하고, 가족이 운영 중인 사업장까지 찾아가 업무를 방해하는 등 괴롭힘을 일삼았다고 주장해왔다. 또 각종 악의적 수법으로 끊임없이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덧붙였다. 곽진영의 측근은 “곽진영 씨는 스토커 A씨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상태”라며 “A씨가 구속기소된 이후로는 가족들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곽진영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관련한 곽진영의 심경에 대해선 “오랜 기간 수많은 악의적 비방 및 협박, 스토킹에 시달려온 만큼 이제라도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내려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저지른 잘못에 걸맞게 그에 합당한 강력한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대신 전했다. 한편 곽진영은 MBC 공채 20기 탤런트 출신으로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곽진영은 올해 초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A씨의 스토킹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A씨 역시 곽진영 측 주장에 반박하며 무고죄로 맞고소를 하는 등 법적 공방을 벌였다.
2021.12.02 I 김보영 기자
  • 이태규 "무결점의 안철수…李·尹에 도덕성·학습력 우위"[인터뷰]
  •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총괄본부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도덕성, 학습능력, 현안 파악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국민의당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도덕성 측면에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가 고발 사주, 대장동 의혹을 안고 있지 않나. 의혹을 안고 있으면 정권 정통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안 후보는 거의 완벽하게 무결점에 가까운 후보”라고 이같이 말했다.안 후보의 대선 전략 핵심 실무를 맡게 된 이 의원은 “안 후보의 방침은, 선대위원장부터 팀원들까지 맡은 바 일을 중심으로 하는 선대위로 가는 것”이라며 “후보 중심으로 각각 분야별 책임자들이 분업과 자유, 책임을 가지고 협업 구조를 형성해서 확산과 결집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는 모듈형 선대위를 만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공교롭게도 이날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한 안 후보는 선대위원장 겸 정책전략특위원장으로 신용현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 의원은 “안 후보의 첫 번째 공약이자, 비전을 제시했던 부분이 과학 기술이기 때문에 과학자 출신 인물을 모셔왔다. 삼고초려 했다”면서 “초격차, 경제 분야 등에서 안 후보와 비전이 맞는 분을 접촉 중”이라고 부연했다.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총괄본부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그는 안 후보가 여야 양당 후보들을 제치고 충분히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이제까지 본인이 살아온 과정에서 여러 구설수가 있었고, 대장동 게이트를 해결하지 못하면 확장성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윤석열 후보는 나름 검찰총장 시절 가진 소신과 정의감도 있어 보인다. 문제는 정치 지도자로서 말과 행동은 정교하지 못하다. 다양한 부분에 대해 학습이 부족해 보인다”고 꼬집었다.다만 지지율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 과거 19대 대선 당시 21%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은 두 자리 수를 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지율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는 않지만, 도덕성·비전·정책에 있어 각 당을 비교하는 비교 프레임이 만들어진다면 안 후보가 반전 기회를 잡고 재발견의 시간을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같은 야권인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갈등 관계에 놓인 것을 두고는 “남의 당 선대위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으나, 반사이익에 취해서 시대의 엄중함이나 긴장감을 상실한 것 같다”고 일갈했다.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총괄본부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안 후보의 선대위가 막 출범했다.△안 후보의 방침은, 선대위원장부터 팀원들까지 맡은 바 일을 중심으로 하는 선대위로 가는 것이다. 과거 선대위원장을 보면, 명망가 어르신이 와서 자리만 차지했었다. 후보는 맨 위에 있고 그 밑에 선대기구가 있는 수직 명령형이면서 권위적인 구조가 일반화돼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고 후보 중심으로 각각 분야별 책임자들이 분업과 자유, 책임을 가지고 협업 구조를 형성해서 확산과 결집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는 모듈형 선대위를 만든다는 생각이다.-선대위원장 인선이 다소 늦어졌는데.△선대위원장 후보군에 오른 사람이 10여명 정도 됐다. 안 후보의 첫 번째 공약이자, 비전을 제시했던 부분이 과학 기술이기 때문에 과학자 출신 인물을 모셔왔다. 삼고초려 했다. 이후에는 초격차, 경제 분야 등에서 안 후보와 비전이 맞는 분을 접촉 중이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갈 수 있다. 선대위원장이 전체를 지휘하면서도 자기만의 특별한 영역을 책임지는 그런 체제로 가려고 한다. 부서장에 자유와 책임을 부여할 것이다.-신용현 선대위원장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선거라는 게 크게 3가지 경우로 간다. 지지층을 묶어서 확산시키는 부분, 선거 상황에 대해 정무적으로 판단해 대응하는 부분, 후보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와 비전 공약을 책임지고 가는 부분 등이다. 선대위원장으로 와서 안 후보가 추구하는 `과학기술 중점` 국가 추진 전략을 책임 있게 끌고 나갈 것이라 본다. 후보의 보완제 역할을 충실하게 해줄 거라고 기대한다.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총괄본부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 후보의 대선 도전이 이번이 세 번째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남달라야 한다. 부정적 여론도 있다. 차별화될 부분이 필요하다. 잘 익은 술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안 후보는 10년 동안 경륜이 쌓여 있다. 국가의 비전이나 전략 목표, 실천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확고한 자기 구상이 있다. 세계 흐름 속에서 어떻게 대한민국이 자리 잡아야 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한다. 민주당, 국민의힘 토론을 지켜보면 공약을 제대로 못 걸고 있는데 그런 부분은 안 후보가 확고히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다. 지지율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는 않지만, 도덕성·비전·정책에 있어 각 당을 비교하는 비교 프레임이 만들어진다면 안 후보가 반전 기회를 잡고 재발견의 시간을 맞을 수 있다.-지난 대선에서 받은 득표율에 비해 여론조사 지지율은 하다.△솔직히 말하면, 안 후보가 내용으로 완성도는 높으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어떻게 가감 없이 유권자와 소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다. 양당에서 네거티브를 세게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안 후보가 대안 이미지를 잘 유지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 지금 보면 제1야당엔 실망하나 여당을 찍을 수는 없는 사람들이 있고, 정권교체엔 동의하나 제1야당은 미심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2030은 진영에서 자유로운 세대 아닌가. 안 후보의 준비된 정도를 알려나가는 부분에서 기회 요인이 생길 것이다.-이재명·윤석열 후보와 비교해 안 후보만의 차별점이 있다면.△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도덕성 측면에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가 고발 사주, 대장동 의혹을 안고 있지 않나. 의혹을 안고 있으면 정권 정통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안 후보는 거의 완벽하게 무결점에 가까운 후보다. 이재명 후보는 이제까지 본인이 살아온 과정에서 여러 구설수가 있었고, 대장동 게이트를 해결하지 못하면 확장성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윤석열 후보의 강점은 반문재인 정서에 기반, 정권교체 민심을 제일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나름 검찰총장 시절 가진 소신과 정의감도 있어 보인다. 다만, 문제는 정치 지도자로서 말과 행동은 정교하지 못하다. 다양한 부분에 대해 학습이 부족해 보인다. 반면 안 후보는 학습능력, 현안 파악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두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총괄본부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 후보가 최근 청년공약으로 연금개혁을 제시했다.△이대로면 연금을 덜 내고 더 많이 받는 구조인데, 2050년쯤에는 고갈된다. 지금 30대는 노후에 받을 돈이 없다. 개인이 못 받는 걸 떠나서 공동체 파산을 의미한다. 지금부터 개혁이 필요하다. 연금을 일원화하고 재정 설계를 새로 해야 한다. 물론 전혀 인기 없는 정책이다. 그러나 청년의 미래를 보장하는 정책은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다. 어느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이 사회는 큰 폭탄을 안고 가는 것이다. 현 정권도 연금 문제가 심각한 걸 알면서 외면하고 무책임하게 일관돼왔다. 청년의 미래와 대한민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지금 실천해야 한다.-야권에서는 막판 후보 단일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1987년 민주화 이후 대선 결과가 일방적으로 흐른 건 2007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압승했던 것 말고는 없었다. 모두 다 접전이었다. 국민의힘도 안 후보가 필요하다. 그러나 안 후보는 독자적으로 자기 이름을 걸고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의지다. 그런 점에서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갈 것이다.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가 가진 `정권교체`는 문 정권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의 성격이지만, 안 후보가 가고자 하는 건 문 정권의 심판을 넘어서 개혁과 미래로 가고자 하는 더 좋은 정권교체다.-심상정 정의당 후보와는 어떤 형태의 공조가 될 예정인가.△심 후보 측은 공동 선언 같은 걸 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다만, 단일화 의지는 전혀 없다. 심 후보도 나름대로 선을 긋는다. 안 후보도, 양당이 추구하는 철학과 노선은 존중하고 그 영역 밖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 부분에선 협력을 하자는 입장이다. 가령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을 제안하면서,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균형추 역할을 하자고 했었다. 이건 정의와 진실에 대한 문제다. 아직 두 후보가 만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을지는 만나봐야 알 듯하다. 김동연 전 부총리 측과도 전혀 소통은 없다. 후보와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노선에서 비켜가 있는 비정치적인 분야인 정의, 공정, 진실규명 등에 있어서는 호흡과 신뢰 관계가 먼저 쌓인 후에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그 부분에서 입장 차가 있다면 우리가 제3지대 협력은 실현되기가 간단치 않다. 높은 수준으로 갈 수 없다.-국민의힘이 선대위 구성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남의 당 선대위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으나, 국민의힘에서 보여주는 선대위 잡음과 알력 관계를 보면 반사이익에 취해서 시대의 엄중함이나 긴장감을 상실한 것 같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제1야당 위기로 번질 것이다. 윤 후보는 제1야당 후보이지만 정치 신인이기도 하다. 그만큼 신선감을 줘야 하는데 주지 못하고, 알력 관계도 계속되다 보면 자신의 리더십 위기로 오게 될 것이다. 선대위가 너무 후보 중심의 `원팀`만을 강조하면 후보의 독주와 독선으로 흘러서 대형 실수가 나올 수 있다. 정교함도 떨어진다. 반면, 너무 매머드 선대위를 강조해서 후보를 쥐고 흔들려고 하면 후보가 안 보이는 문제가 있다. 원팀이나 매머드가 아니라, 선대위 부서에 자유와 책임을 주고 분업과 협업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게 맞다.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총괄본부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위원장 등 국민의힘 인사들은 안 후보에 상당히 비판적이다.△야권 단일화 등에 있어 국민의당에 주도권을 주지 않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현으로 보인다. 우리도 혼사가 오갔다가 파혼했었다. 다시 선 볼 생각은 없다. 안 후보도 신경 안 쓴다고 하더라. 이 대표, 김 전 위원장도 뭘 하게 되면 바쁠 것이다. 남의 당 비판할 겨를이 없을 것이다. 안 후보는 아무 말 안 하는 착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 돌을 던지면 더 큰 돌을 맞게 될 것이다.-안 후보는 대장동 특혜개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쌍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여야가 이를 받아들일까.△국민적 압력이 세게 들어가지 않으면, 말만 받겠다고 하고 행동은 안 하는 이중 플레이를 할 것이다. 자기들이 아무 잘못이 없으면 빨리 특검을 받아야 한다. 진행이 안 되고 있다는 건, 뭔가 양당 모두 다 진실 규명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자칭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지역주의와 결합한 진영 정치가 적대적인 정치를 만들어내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대장동 게이트는 정치권과 결탁한 부정부패였고, 코로나 시국에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같은 포퓰리즘이 나왔다. 빚을 내서 국민에 나눠주는 걸 못 할 사람이 누가 있나. 빚을 내고 곳간을 털어서 돈 풀겠다는 사람은 있으나, 돈을 벌어오겠단 후보는 없다. 그건 안 후보뿐이다.
2021.12.01 I 권오석 기자
 ①
  • 일썬 "더블케이서 이름 바꾸고 미국行, 왜냐면…"[인터뷰] ①
  • 미국 LA서 만난 일썬(사진=김현식 기자)[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변화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대로 인근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래퍼 일썬(ILLSON, 본명 손창일)의 말이다. 일썬은 더블케이(Double K)라는 랩 네임으로 잘 알려진 래퍼다. 더블케이로 20년간 활동하며 ‘너가 날 떠나면 안되는 이유’, ‘플레야 러브’(Playa Love), ‘아이고’ (But I Go)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화려한 랩 스킬과 훈훈한 비주얼로 많은 인기를 얻었고 Mnet ‘쇼미더머니’ 시즌 1 땐 프로듀서로 출연해 로꼬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일썬은 지난 9월 랩 네임 변경 후 첫 정규앨범인 ‘엔드리스 써머’(Endless Summer)를 발매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그는 20년간 사용한 랩 네임을 바꾸는 쉽지않은 선택을 한 이유를 묻자 애초 미국에서 지냈던 고등학교 때 일썬이란 이름을 썼다고 운을 뗐다. “원래 고등학교 때 사용하던 랩 네임이 일썬이었어요. 제 본명인 손창일을 미국식으로 발음하면 일썬이 되잖아요. 그런데 한국에 왔을 때 ‘일썬과 겹치는 이름이 쓰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고, 그땐 어렸기에 ‘아, 그럼 못쓰는구나’ 하고 더블케이란 이름을 쓰게 된 거였어요.” 그러면서 일썬은 “랩 네임 변경은 제 자신을 찾아가는 작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돌아보면 음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직 사회로부터 상처를 받거나 세상이 꿈에 관여하기 전 상태였던 10대 후반 시절이 가장 순수한 상태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때 정말 음악을 재미있게 하기도 했고요.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해서도,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아닌 음악을 정말 사랑해서 했던 그 상태로 돌아가 다시 음악을 진정으로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죠.”(사진=김현식 기자)일썬은 할리우드 대로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쯤에 있는 우드랜드 힐스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올해 6월에는 미국에서 예술인 비자인 O1 비자를 받아 현지에서 정식으로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단다. 그는 “3년간 음악 활동도 하고 공연도 열면서 돈도 벌 수 있게 됐다. 비자를 받은 뒤 아파트를 얻어 미국에 정착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일썬은 O1 비자를 받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 20년간 펼친 활동을 찬찬히 돌아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좀 더 명확히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비자 발급을 도와준 변호사 분께서 ‘네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도 미국에선 대단한 일이라고 여길 수 있으니 활동 이력을 하나도 빠짐없이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데뷔 때부터 제가 해온 활동을 정리해보는 작업을 몇 주에 걸쳐서 했죠.그런 작업이 떨어진 자존감을 올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한국에선 항상 앨범을 내고 나면 회사나 주변 관계자 분들에게 ‘투자한 것에 비하면 잘 된 게 아니다’라는 말을 듣곤 했거든요. 저 역시 어느새 그런 마인드에 물들었고요. 그런데 미국에선 제가 한국에서 했던 활동을 굉장히 높게 평가해주더라고요. 이번 작업을 하면서 ‘돌아보니 내가 대단한 일을 많이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자존감을 다시 높이고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얻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사진=김현식 기자)일썬은 앞으로 소신 있게 자신만의 색깔을 진하게 입한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미국에선 제이지처럼 활동한지 2~30년 이상 된 래퍼들이 자신이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더라도 리스펙트 받는 분위기가 있어요. 그런데 한국은 아직 나이를 먹거나 활동 연차가 쌓이면 이미지 자체를 ‘퇴물’로 만들어 버리려고 하는 게 있어요. 제가 ‘쇼미더머니6’에 다시 나갔을 때도 올드한 래퍼로 보이게 하려는 프레임을 씌우기도 했었고요. 미국에 온 뒤 메이저 시장뿐 아니라 곳곳에서 활동하는 많은 뮤지션들이 색깔을 존중받으면서 자신만의 시장과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봤고, 나 역시 원래 내 색깔을 더 다듬고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자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일썬은 대중에게 알려진 더블케이라는 랩 네임을 내려놓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면서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블케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걸 보여드렸고,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신 분들도 많겠지만, 지금의 제가 더 저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간 꺼내놓지 못했던 개인적 이야기들도 가사에 담고 있고요. 알을 깨고 나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물론, 이름을 바꾸면서 음악을 홍보하기가 더 어려워진 측면이 있지만 이 또한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결국 진짜 중요한 건 음악일 테니까, 그런 것들에 연연하지 않고 위대한 뮤지션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묵묵히 저의 음악을 하다 보면 외부적인 것들은 다 따라올 거라고 믿어요.”
2021.12.01 I 김현식 기자
  • 임지연 "멍든 줄 모를 만큼 액션에 푹 빠졌죠"[인터뷰]
  • 영화 ‘유체이탈자’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임지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멍도 들고 고생도 했지만 하길 잘했다 싶더라고요.”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로 리얼 액션에 첫 도전한 임지연이 “기회가 생긴다면 더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고 액션영화에 관심을 보이며 한 말이다.임지연은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강이안이라는 남자의 사투를 그린 ‘유체이탈자’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린 강이안을 찾아나서는 문진아 역을 맡았다. 이를 위해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두 달 넘게 시간을 들여 상대 배우들과 액션 합을 맞추는 훈련을 받았다. 임지연이 연기한 문진아는 수준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위험한 고비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한편, 강이안을 찾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물. 남성 배우들 사이에서 강인함을 드러내며 극중에서 돋보인다.임지연은 “어떤 경우에도 나약해 보이면 안될 것 같았다”며 “맞아도 이 악물고 버티는 표정이 필요했는데, 처음에는 표현하기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부딪쳐서 멍이 드는 줄도 모를 만큼 (액션에) 몰입했다”고 얘기했다.그가 찾는 강이안을 윤계상이 연기했다. 임지연은 이 영화로 윤계상과 첫 호흡을 맞췄다. god 팬이라고 밝힌 그는 “촬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소녀 팬의 마음이 컸는데 자신을 채찍질하며 치열하게 연기하는 윤계상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윤계상이 너무 열심히 하니까 힘들어도 덩달아 열심히 하게 되더라”며 고마워했다.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유체이탈자’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107개국에 선판매됐으며,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돼 관심을 모았다. 현지에서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흥미로운 설정과, 격투 총격 등 격렬한 액션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지연은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단톡방에서 확인하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캐릭터를 어떤 배우가 연기하면 좋을지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바람은 샤를리즈 테론이 문진아를 연기하면 좋을 것 같다”며 “멋있고 존경하는 배우다”고 웃으며 말했다.2011년 단편 ‘재난영화’로 데뷔한 임지연은 ‘인간중독’(2014) ‘간신’(2015) ‘럭키’(2016) ‘타짜:원 아이드 잭’(2019) 그리고 ‘유체이탈자’까지 여러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다양한 배역을 연기한 덕분에 정형화된 이미지가 없다는 게 그의 장점이다.임지연은 “시나리오를 볼 때만 해도 내가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촬영을 하면서 ‘나도 몸을 쓸 줄 아는 배우였구나’ 새롭게 안 사실에 기뻤다”며 “계속 도전해서 ‘임지연이 이런 것도 할 줄 아네’라는 놀라움을 주는 배우이고 싶다”고 바랐다.‘유체이탈자’ 홍보 활동 중인 임지연은 이후 차기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더 맨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으로 활동을 이어간다.‘유체이탈자’에서 강이안이란 인물을 찾아나서는 문진아 역으로 격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2021.12.01 I 박미애 기자
 ②
  • '새 출발' 일썬 "美서 멋진 음악 계속 나올 것"[인터뷰] ②
  • 미국 LA서 만난 일썬(사진=김현식 기자)[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더블케이(Double K)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터를 잡고 새 출발한 래퍼 일썬(ILLSON, 본명 손창일)은 어느 때보다 왕성한 음악 작업을 진행하며 올해에만 총 3장의 앨범 단위 결과물을 냈다. 우선 올해 6월에는 11곡으로 채운 믹스테이프 ‘로스트 앤드 젤러스’(Lost And Jealous)를 냈다. 로스앤젤레스를 비튼 타이틀로 눈길을 끄는 앨범. 29일(현지시간) LA 할리우드 대로에서 만난 일썬은 이 앨범을 “자격지심, 질투 등을 주제로 한 곡들로 채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래퍼로서 과소 평가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 분노가 제 안에 있더라고요. 어느 순간 제가 분노에 찬 가사를 많이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자격지심이나 질투 같은 것들을 다 쏟아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이 앨범을 작업했어요. 기존 틀에 갇히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느낌대로 작업한 곡들이 많아서 정규앨범이 아닌 믹스테이프로 구분했고요.”7월에는 현지 프로듀서 더티 딕스(Dirty Diggs), 그리고 절친한 음악 동료이자 마찬가지로 LA에서 지내는 래퍼 도끼와 협업한 ‘플로우 투 플로우: 더 르네상스’(Flow 2 Flow: The Renaissance)를 선보였다. 일썬과 도끼는 10년 전 합작 앨범 ‘플로우 투 플로우’를 발매한 적이 있기도 하다.“샘플링 기반 프로듀서인 더티 딕스라는 친구의 음악 작업실이 LA 베니스 비치 근처에 있어요. 도끼와 함께 그 자주 놀러가는 장소였고, 갈 때마다 한 곡씩 녹음하다 보니 어느 순간 17곡이나 쌓여서 앨범으로 엮어 발매하게 됐죠.”(사진=김현식 기자)9월에는 일썬이란 이름을 내걸고 첫 정규앨범이자 수란, 수퍼비, 버벌진트, 길학미, 자메즈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엔드리스 써머’(Endless Summer)를 내놓았다. “LA는 말 그대로 ‘엔드리스 써머’예요. 겨울 시즌에 조금 추워지긴 하지만, 1년 내내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가 이어지니까요. 앨범명에 붙인 ‘써머’에는 젊음, 열정, 사랑, 영원 등 여러 의미가 함께 담겼어요. 사적인 이야기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가로 적었고요. 조금은 깊은 이야기를 내뱉은 곡들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잘 못듣는 앨범이기도 해요. (미소).”‘엔드리스 써머’ 타이틀곡인 ‘갓즈 서번트’(God’s Servant)는 제이지, 카니예 웨스트, 비욘세, 마돈나, 에미넴 등과 호흡한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S1(Symbolyc One)이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S1은 그래미상을 3번이나 받은 프로듀서예요. 저랑 작업하는 친구가 그가 판매하는 샘플링해서 승인을 받기 위해 컨택했는데 ‘음악이 너무 좋다’면서 그냥 공동 작업을 하자고 제안해서 작업이 이뤄졌어요. LA에선 이런 기회가 굉장히 많아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음악을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과도 협업할 나지 오지 않을까 싶어요. 함께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는 정말 많아요. 제이지를 포함해 한 100명쯤이요. 하하.”일썬은 차기작 계획을 묻자 “멋진 음악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다수의 래퍼와 협업한 ‘플로우 투 플로우: 더 르네상스’ 앨범 수록곡 ‘콜드 아이스 웨이브’(cold ice wave)의 리믹스 버전을 준비 중이라고도 했다. 얼마 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며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앞으로 영상 콘텐츠를 계속해서 업로드할 예정이란다. 영상 촬영 및 프로듀싱 분야에도 흥미가 생겼다는 그는 다방면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는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음악, 패션, 영상, 사진, 디자인 등 모든 것들이 다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그 문화 안에서 살고 싶어요. 언젠가는 미국이란 나라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그 문화 안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요.”
2021.12.01 I 김현식 기자
GS칼텍스 김지원 "수훈 인터뷰 목표였는데 오늘 했네요"
  • GS칼텍스 김지원 "수훈 인터뷰 목표였는데 오늘 했네요"
  • GS칼텍스 프로 2년차 세터 김지원. 사진=KOVOGS칼텍스 세터 김지원이 속공 토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KOVO[장충=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2년 차 세터 김지원(20)이 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김지원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를 책임졌다. 김지원의 안정된 토스워크에 힘입어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15)으로 누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GS칼텍스는 안혜진이라는 확실한 주전 세터가 있다. 안혜진은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여자부 베스트7 세터 부문에도 뽑혔다. 심지어 4강 신화를 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에도 뽑혀 백업세터로 활약했다.하지만 비시즌 동안 강행군을 소화한 안혜진은 이번 시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팀에서 손발을 맞춘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공격수와 호흡에 문제를 노출했다. 체력적으로도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에서 교체되는 빈도가 점점 늘어났다.결국 차상현 감독은 지난 27일 화성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부터 안혜진 대신 2년차 신예 김지원을 선발 세터로 기용했다. 김지원의 기용은 대성공이었다.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이날 KGC인삼공사전까지 2경기 연속 스타팅으로 나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20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김지원은 프로 2년 차이기는 하지만 신인이나 다름없다. 프로 입단 첫 해인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거의 경기에 뛰지 못했다. 사실상 이번이 데뷔 시즌이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혜진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차상현 감독은 “김지원이 기습적인 속공 플레이를 잘 해줬다”면서 “감독 입장에서 선수에게 기회를 줬을 때 경기력을 보여주면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수훈선수 인터뷰를 해본다는 김지원은 “아직 선발로 나오는 것은 부담되고 걱정되기는 한데 이왕 하는 김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다”면서 “오늘은 리시브가 너무 잘되서 속공을 많이 쓰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첫 시즌 부상 때문에 제대로 못 뛸 때는 많이 힘들고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코칭스태프 선생님이랑 언니들이 도와준 덕분에 견뎌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팀 선배 안혜진은 여전히 김지원이 늘 보고 배우는 롤모델이다. 김지원은 “혜진 언니가 항상 밝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며 “나도 서브는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언니 서브는 정말 좋다. 토스도 나는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언니는 흔들리는 텀이 짧다”고 말했다.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김지원은 “처음에는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는데 오늘 했다”면서 잠시 쑥스러워한 뒤 “가장 큰 것은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앞으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2021.11.30 I 이석무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