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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시 최상엽 "청량함 가득 '날아올라', 듣자마자 욕심 생겨" [주간OST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앞으로 천천히 작품을 늘려가면서 다양한 OST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청량 보컬로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활력과 감성을 더한 최상엽의 말이다.밴드 루시(LUCY)의 보컬인 최상엽은 지난 10일 발매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4번째 OST ‘날아올라’ 가창자로 나섰다. 2020년 말 드라마 ‘런 투 유’ OST 가창을 맡은 이후 오랜만에 OST로 매력 넘치는 목소리를 들려줬다. 음원 공개 후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최상엽은 “OST 가창이 처음은 아니지만 음원이 발매되고 드라마에 제 노래가 나올 때마다 항상 설레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좋은 드라마에 OST 가창자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날아올라 높은 곳으로 / 저 파란 구름 위에 그려가 / 늘 같은 곳에서 / 쉼 없이 너를 그려 - ’‘날아올라’는 최상엽의 시원시원한 보컬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 그에 걸맞은 밝은 분위기의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음원 발매 전 ‘꽃 피면 달 생각하고’ 5회 예고편에 삽입돼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바 있다.최상엽은 “가이드 음원을 받았을 때 정말 청량한 노래라고 생각했고 ‘꼭 잘 완성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곡”이라고 했다. 이어 “OST인 만큼 드라마 장면을 잘 서포트 할 수 있도록 루시 곡을 녹음할 때와 다르게 부드럽게 부르려고 노력했다”며 “그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들어주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곡 감상 포인트를 설명했다. OST 녹음 작업은 드라마 시작 전 진행했다. 최상엽은 “사극을 기반으로 한 로맨스물이라는 설명을 전달받아 상상하며 녹음을 했다”며 “항상 녹음할 때 긴장을 많이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컨디션이 좋아지는 편이라 꽤 오랜 시간을 녹음을 했다”고 작업 당시를 돌아봤다.음원 공개 후 뒤따른 반응에 관한 물음에는 “팬 분들이 ‘청량하다’, ‘드라마와 잘 어울린다’ 등 좋은 평을 남겨주셨다. 반응이 안 좋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덕분에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덧붙여 최상엽은 “루시 멤버들도 고생했다면서 축하와 격려를 많이 해줬다”며 “독특한 목소리를 지닌 편인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OST를 불러보고 싶고, 이번엔 홀로 참여했지만 다음엔 루시 멤버들과 함께 팀으로 OST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최상엽이 속한 루시는 2019년 JTBC 밴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현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첫 밴드 그룹으로 데뷔했고 지난달 ‘떼굴떼굴’을 타이틀곡으로 한 2번째 미니앨범 ‘블루’(BLUE)를 발매했다. 최상엽은 “‘블루’ 활동이 어느 정도 정리돼 숨 고르기 중에 있다”며 “늦지 않게 또 좋은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부른 새 OST ‘날아올라’를 향한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고,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도 너무 너무 재밌으니까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2022.01.16 I 김현식 기자
  • '학교' 마친 김요한 "음악·연기 둘 다 쟁취할래요" [인터뷰]
  • (사진=위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정말 힘든 일인 걸 알지만, 음악과 연기 둘 다 쟁취해보려고 해요.”KBS2 수목드라마 ‘학교 2021’ 여정을 마친 김요한의 말이다. 김요한은 연기자보단 아이돌 가수로 대중에게 친숙하다. 2019년 Mnet ‘프로듀스X101’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듬해부터는 그룹 위아이(WEi) 멤버로 활약 중이고 솔로 가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연기 활동 첫발은 지난해 카카오TV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로 뗐고, ‘학교 2021’을 통해 지상파 드라마 주연까지 섭렵했다.또 한 번의 값진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요한은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촬영하느라 힘들었지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학교 2021’과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요한은 “연기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는 김요한이 되고 싶고, 많은 분께 제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는 목표가 있기에 앞으로 더 열심히 달릴 것”이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음악과 연기를 모두 쟁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도 했다.(사진=위엔터테인먼트)13일 방송한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 ‘학교 2021’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성장기를 그렸다. 김요한이 맡은 배역은 남자 주인공 공기준 역. 부상으로 인해 11년이란 긴 시간을 투자한 태권도를 그만두게 되면서 한순간에 꿈을 잃어버린 아픈 사연을 가진 열여덟 청춘 캐릭터다.김요한은 태권도로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공기준 역에 딱 들어맞는 배우였던 셈. 덕분에 이점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었던 김요한은 공기준의 내면을 깊이 있게 연구해 캐릭터오의 싱크로율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김요한은 “기준이라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등장인물들과의 관계를 많이 참고했다”며 “기준이가 처한 환경을 분석하고 어떤 생각을 가졌을지 수없이 고민하면서 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조금은 성장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김요한이 상대 역인 진지원을 연기한 조이현과 보여준 ‘케미’도 ‘학교 2021’의 주요한 시청 포인트였다. 두 사람은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했다.조이현 관련 물음에 김요한은 “또래이다 보니 실제로도 많이 친해졌고, 그래서 연기를 보다 편안하고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시청자분들이 ‘공원커플’(‘공’기준+진지‘원’ 커플)이라고 불러주셨는데 저희 ‘케미’를 좋아해주셨기에 붙여준 애칭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고 했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가족들의 응원도 촬영 내내 큰 힘이 됐단다. 김요한은 “첫 TV 출연작이자 지상파 주연작이라 부모님이 많이 좋아해주셨다”며 “격려와 응원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김요한은 ‘학교 2021’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향후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라운더’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김요한은 현재 새 솔로 앨범 ‘일루전’(Illusion) 활동에 한창이다. ‘학교 2021’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 앨범 준비까지 병행하는 남다른 열정을 쏟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김요한은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새 앨범에 대해선 “랩과 보컬 모두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가득 담아 보여드리고 싶어서 랩메이킹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춘물 ‘학교 2021’ 속 공기준과는 다른, 치명적이고 섹시한 모습을 갖춘 가수 김요한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컴백 활동 각오를 다졌다.배우로서의 차기작과 2020년 신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요한은 “‘학교 2021’로 2021년을 마무리하고 가수 김요한의 모습으로 2022년을 시작하게 됐다”며 “올 한해 가수와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김요한은 “보여드릴 매력이 더 많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 만큼 더 성숙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2022.01.14 I 김현식 기자
  • '타투' 알렉사 "'네가 무슨 K팝 가수냐'는 말, 상처"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알렉사(AleXa)가 그간 들려준 음악과 결이 다른 신곡 ‘타투’(TATTOO)로 색다른 매력 알리기에 한창이다.‘타투’는 알렉사가 ‘리바이버’(ReviveR) 이후 6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이다. 그루브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이지 리스링 팝 트랙으로 ‘타투처럼 마음속에 새겨져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그리움’을 주제로 다뤘다.2019년 데뷔한 알렉사의 음악을 대변하는 키워드는 ‘강렬함’이었다. ‘다중우주 속 A.I 알렉사’라는 세계관 콘셉트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이고 파워풀한 곡들을 주로 선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번엔 세계관 속 알렉사가 A.I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풀어낸 곡이라 그에 맞춰 자연스럽게 음악 스타일이 달라졌다.알렉사는 컴백 전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타투’는 이별을 겪으며 느낀 상처와 그리움의 감정을 노래한 곡이지만, 알렉사의 세계관에서 바라보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알렉사가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생각보다 복잡해진 감정을 지우려 애쓰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 계속해서 그 흔적이 남아 있는 상황을 표현한 곡이라고 이해하시면 된다”고 부연했다.미국에서 나고 자란 알렉사는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뮤직비디오를 통해 K팝의 매력에 빠져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데뷔 전 Mnet 아이돌 서바이버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경험도 있다. 알렉사는 신곡 ‘타투’에 어떤 방식으로 감정이입을 하려 했냐고 묻자 데뷔 전 일화를 꺼냈다. 미국에서 지낼 당시 친구들에게 ‘나 K팝 가수가 될 거야’라고 말했더니 ‘네가 어떻게 K팝 가수를 해’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야’라는 반응이 뒤따랐다는 일화다. 알렉사는 “저에겐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며 “이번 신곡을 녹음할 때 그런 잊고 싶었던 감정들을 떠올리면서 노래했다”고 밝혔다. ‘타투’는 세계관 스토리와 연결돼 있을 뿐만 아니라 알렉사의 실제 경험담과도 접점이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낸다. 알렉사는 따라 하기 쉬운 동작을 포함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상징물을 숨겨둔 LA 올로케 뮤직비디오를 준비해 팬들이 신곡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알렉사는 “색다른 ‘타투 챌린지’도 진행해볼까 한다. 의미 있는 타투 영상들을 보내주시면 그 영상들을 모아 리릭 비디오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타투’는 이전 발표곡들 보다 조금 더 대중적인 곡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으로 알렉사의 이름을 더 많은 분께 알리고 싶고 ‘내가 알고 있던 알렉사 맞아?’ ‘우리나라에 이런 가수가 있었어?’ 같은 반응도 얻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알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과 미국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홈 구장에서 노래했던 순간은 특히나 뜻깊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단다. 알렉사는 “K팝 가수 데뷔 꿈을 이뤄 미국에서 활동한다는 게 정말 행복했고, 많은 관중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 더 기뻤다”고 돌아봤다.알렉사는 올해 목표를 해외 투어 개최로 잡았다. 그는 “데뷔 후 주로 온라인을 통해서만 팬들과 소통했다. 투어를 통해 직접 눈을 맞추고 인사하며 공연하고 싶다”고 밝혔다.끝으로 알렉사는 ‘차별화된 스토리 라인을 갖춘 앨범을 선보이는 가수’라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으면서 “앞으로 스토리를 점차 확장해 나가면서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들려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14 I 김현식 기자
  • 이한준 전 경기도공 사장 "3기 신도시, 30년 뒤엔 재앙될 것"[인터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신도시 공약 입안자인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년 뒤 인구 감소 전망이 강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민들의 생활양식이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1990년대 1기 신도시를 조성할 때처럼 ‘밀어붙이기’ 식으로 3기 신도시를 조성한다면 후대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이 전 사장은 대안으로 1~2기 신도시를 점진적으로 재개발·재건축하는 안을 제시했다. 재개발 기간 거주민들이 잠시 머물 이주 도시에 대한 아이디어도 냈다.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주변 지역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면서 거주민들에게는 주거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 전 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기 신도시를 일찍 지어도 2026년이 될 것이고 제대로 자리 잡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2030년이 된다”면서 “그때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집안에 로봇이 돌아다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 시대에 지금의 아파트 구조는 층간 소음 문제에, 프라이버시 문제에 여러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3기 신도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인구 구조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이 전 사장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3기 신도시가 조성되고 재건축·재개발 시기가 도래할 30년 뒤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년 이후에는 연간 평균 인구가 20만명씩 줄어든다, 2040년에 가면 그 숫자가 4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도 집 많이 짓기 공약 경쟁을 하는데 학자로서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일본에서도 1960~1970년대 조성했던 도쿄 주변 신도시가 공동화·슬럼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방 도시 빈 집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LH가 택지개발과 신도시 개발 기능에 묶여 다른 대안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머리 아프고 힘든 (재건축·재개발 보다) 쉬운 택지개발, 신도시 조성만 하려는데 이것은 잘못”이라면서 “그 기능을 재건축·재개발로 해서 도시 관리 기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사장이 제시한 대안은 1~2기 신도시의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다. 예컨대 30만호 규모인 1기 신도시를 10년에 걸쳐 3만호씩 재건축·재개발을 하면서 용적률을 높인다. 이를 통해 주택 공급도 늘린다. 재개발 기간에 거주민들이 머물 택지를 1기 신도시 주변 신도시에 조성한다면, 재개발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요동도 막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신도시 제안은 국민의힘 선대위에 정식 공약으로 채택됐다. 그는 “미래에 집을 살 젊은 사람들이 이미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로 집을 샀는데, 2030년에 집이 대량으로 공급됐을 때 그 수요가 있겠는가”라면서 “학자적 양심에 따라 제언했고 이를 윤석열 캠프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이 전 사장과의 일문일답.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인연이 깊은데, 그 인연으로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것인지? △그런 것은 아니다. 김문수 전 지사도 현재는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다. 현실 정치에 관여하는 사람도 아니다. 본인 역시 원래 학자로서 오랫동안 이런 일을 했다. 첫 직장이 예전 키스트였다. 키스트에서 시작해서 그게 커지면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창립 멤버로 27년간 국가 연구기관 부원장까지 했다. 2006년도에 김문수 전 지사가 민선 4기 경기도지사로 출마하면서 정책을 봐 달라고 했다. 그때 한나라당, 야당 시절이었다. 그때 김 지사 정책 총괄을 했다. 당선이 되고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에 들어갔다. 그때 인수위원회에서 남경필 의원하고 임태희 의원이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했다. 본인은 인수위 내에서 실질적으로 총괄 간사로 했다. 인수위가 끝나고 김 지사가 요청을 해 정책 특보를 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되어 당시 경기도시공사, 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했다. 사장 취임을 하던 2008년에는 리먼브라더스사 사태로 힘들던 시기였다. 모라토리엄 직전에 있는 경기도공을 3년만에 재건했다. 취임 당시 자본금 8500억원이었는데, 퇴임할 때 자본금 규모를 2배로 늘렸다. 당기순이익을 2500억원으로 만들어놓고 나왔다. -어쩌다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에 신도시 공약을 입안하게 됐는지. △3년만에 도시공사를 나와서 아주대에 가서 교수를 했다. 이후 한 일은 4차산업혁명시대 우리의 교통정책이나 국토정책, 부동산 정책이 바뀌어야되지 않냐고 해서 혼자 연구를 했다. 기업이나 학회 특강하고 다녔다. 나름대로 정리를 해놓은 것이 있었다. 학자로서의 자긍심이라고 할까, 프라이드라고 할까, 자기 만족 그런 게 있었다. -왜 1기 신도시 재개발인가. △재건축 재개발을 할 때 거주민의 이주 대책을 그동안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주변에 집을 찾으러 다녀야 했다. 재개발 지역 집값이 올라가는 구조적 특성이 있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1기 신도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다. 1기 신도시 가구 수는 30만호 가까이 된다. 이것을 10년에 걸쳐서 나눠서 한다고 해도 1년에 3만호씩 이주민이 생긴다. 주변에 영향을 안 미치려면 빈 집이 3만호씩은 있어야 이론적으로 맞다. 그런데 없지 않은가. 이를 계획적으로 미리 만들어놓고 이주를 하면 어떨까. 88올림픽 때 선수촌 아파트를 예로 들 수 있다. 정부에서 이를 만들고 그 이후에 리뉴얼해 분양했다. 도시도 이런 대비를 해야한다. 도시 개발은 순환개발하는 게 원칙이다. 돌아가면서 조금씩 해야한다. 그런데 1기 신도시는 순환 개발을 할 만한 곳이 없다. 그런데 마침 1기 신도시 조성 시기가 30년이 도래했다. 중소 택지 개발 사업이 60개 이상 진행되고 있었다. 수도권에서만이다. 이를 활용하면 되겠다 싶었다. -이주지를 미리 조성한다는 아이디어는 좋다. 그러나 그 땅과 자본은 어떻게 확보하나?△공사 사장을 해봐서 안다. 신도시를 만들고 택지 개발을 할 때 보면, 땅을 한꺼번에 매각하지 않는다. 사업계획에 따라서 ‘금년에 얼마에 얼마로 매각한다’는 연차별 계획을 둔다. 3기 신도시에서도 후순위로 밀려있는 땅이 있다. 언젠가 팔아야하는 유휴분이다. 여기에다가 공공의 집을 짓자는 것이다. ‘제대로된 집을 짓자. 재건축하는 사람이 그쪽으로 와서 살게 하자.’ 물론 이 집은 공짜로 제공하는 게 아니다. 결과적으로 재건축도 편하게 하고 주변의 부동산 가격도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LH(주택도시공사)나 SH(서울주택도시공사)나 GH(경기주택도시공사)나 하등의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 그리고 재건축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1기 신도시의 일산 같은 경우에 옆에 창릉 신도시가 있고, 옆에 탄현의 주거단지가 있고, 이 두 개를 활용해서 1기 신도시 일산을 감당하면 된다. 분당은 GH가 개발한 80만평이 있다. 그것을 활용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해서 나름대로 부천의 중동 같은 경우에는 대장 신도시가 있고. -본인 고유의 아디이어인가? △학교에서 배울 때 이 아이디어가 있었다. 그런데 집행을 한 번도 안 했다. 이건 아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이것을 해야한다. 이게 신념이다. 이걸 설득했다. 국민의힘 윤후보 측에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학자가 얘기해준 것을 그쪽에서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래서 윤 후보 측 신도시 공약으로 입안한 것이다. 본인은 정치가가 아니다. 정당 가입해본 적도 없다. -현정부나 전정부에서는 왜 안했나. △그런 아이디어를 낼 만한 사람이 없었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서른 몇번 냈지만 같은 사람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아이디어를 낸다. 이걸 깨고 나가야 한다. -주택 공급 수 확보를 위해서는 재건축 재개발보다 신도시 조성이 더 빠르지 않나? △물론 재건축 재개발보다 신도시 조성이 빠르다. 그러나 이건 정부가 강제로 토지를 수용해서 했을 때 가능한 것이다. 2019년, 2020년에 3기 신도시 발표를 했는데 토지 보상도 안된 상태다. 토지 보상하고 들어가서 내가 살 시기가 언제일까. 빨라야 2026년이다. 이와 비교하면 재건축도 6년이면 할 수 있다. 재건축이 왜 늦는가. 재건축 안전진단이다 뭐다 해서 행정이 갑질하고 있지 않은가. 국민 모두는 헌집보다는 새집 살기 원한다. 이게 욕망인데 이걸 억누르는 게 잘못된 것이다. -3기 신도시의 문제점은? △3기 신도시는 일찍 지어도 2026년이 되고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2030년이 된다. 그때 되면 어떻게 산업이 변할까. 몇 년 있으면 로봇, 드론이 집안에 있게 될 것이다. 로봇이나 드론이 상용화될 때, 지금 짓는 집이 이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을까. 자율주행차가 되면은 주차 면적도 다 달라진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되면 차가 안 늘어난다. 재택근무도 일상화가 된다. 그런데 지금의 아파트는 층간 소음 문제가 심각하고 각 세대의 프라이버시도 존중되지 않는다. 아파트 구조도 바뀌어야 한다. 정부가 나서줘야 하는데 정부가 못하고 있지 않나. 3기 신도시는 숙고해야 한다. -3기 신도시 상가나 상업 시설에 대한 우려는? △3기 신도시의 문제 중 하나가 상가업무 시설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자족기능까지 넣었다. 그런데 3기 신도시가 되면은 자족 기능하고 상가업무가 안될 것이다. 그런데 수요보다도 월등히 많게 만들고 있다. 4산업이 되면 재택 근무나 온라인쇼핑이 활성화된다. 온라인쇼핑이 되니까 오프라인은 죽을 수 밖에 없다. 4차산업이 진행될 수록 규모는 작아진다. 그러기 때문에 결국은 신도시에서도 상업시설이나 업무시설이 줄어들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을 변함없이 넣어놓고 있다. -3기 신도시를 재검토해야한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토지 이용이나 건축 계획 등을 전반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 부합하는 도시를 만들어야한다. 현재 수준에 맞는 도시를 만들면 안된다. 1기 신도시를 보자. 한꺼번에 많은 세대 수를 만들다보니까 재개발 재건축 시점이 한꺼번에 도래했다. 3기 신도시도 똑같을 수 있다. 30년 후에 그렇게 될 수 있다. 주택 공급이란 것을 어느 날 갑자기 한꺼번에 하는 게 아니다.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그것을 못했다. 노무현 정부도 문재인 정부도 처음에는 규제를 하다가 마지막에 신도시를 많이 만들어 공급량을 갑자기 늘렸다. 문재인 정부도 3기 신도시를 통해 비슷한 길로 가고 있다. 3기 신도시도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고 있다. 시정돼야 한다. 다행히 지금은 3기 신도시하고 1기 신도시하고 재건축이 겹쳤다. 이걸 이용해서 이주단지를 할 수 있다. 그런데 30년 후에는 인구가 줄어들 터인데 그때 3기 신도시 이주단지를 만들면서 할 수 있겠는가. 3기 신도시 이후에 신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재앙을 가져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작년부터 우리 인구가 순감하고 있다. 앞으로 2030년도 이후에 가서는 연간 평균 인구가 매년 20만명씩 줄어들 것이다. 2040년대 가면 그 숫자가 40만으로 늘어날 것이다. 연간 주택 10만호씩 수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본인은 선거 국면에 서로 ‘집 많이 짓기’ 경쟁을 하는데 굉장히 우려스럽다. 이미 일본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본은 도쿄 근처에 뉴타운을 지었는데 많은 부분 슬럼화됐다. -정책의 변화가 급선무겠다. △LH도 문제다. LH도 구조 조정을 잘못하고 있다. LH 내 택지개발과 신도시 개발 기능이 너무 크다. 이젠 없어져야 한다. LH를 방향전환해야한다. 1기 신도시의 재건축 리모델링 쪽으로 LH기능이 바뀌어야 한다. LH 입장에서 신도시를 만들면 사실 쉽다. 재건축 재개발은 쉽다. 머리 아프고 힘든 것은 안 하고 쉬운 택지개발하고 신도시 만들려고 한다. 이건 잘못이다. 그래서 그 기능을 재건축 재개발로 해서 도시관리 기능으로 전환해야 한다.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 재개발 주택 공급을 늘리는 정책이 맞는 것이지 3기 신도시를 만들어서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이다. -도시 확대보다 도시 재생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같다. △도시의 확산은 결국에 실패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아이디어는 서울이 있고 2기 신도시 있고 1기 신도시가 있다. -서울 안에 있는 아파트 단지, 입주하려고 해도 마땅히 이주 단지가 없는 곳은 어떻게 하나. △그게 어렵다. 재건축 재개발할 때 인센티브를 많이 주는 수 밖에 없다. 인센티브를 주면서 그 중 일부를 환수할 수가 있다. 환수하는 것을 이주단지로 쓰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예컨대 인센티브라고 한다면.△용적률을 높여주는 것이다. 공공시설 확보해주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도시를 급조하려고 하면 안 된다.
2022.01.13 I 김유성 기자
  • '스걸파' 제작진 "여고생 댄서들 괴물 같은 실력에 놀랐죠" [인터뷰]
  •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김나연 PD(왼쪽), 권영찬 CP(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춤을 향한 10대들의 순수한 ‘날것’의 열정이 정말 대단했다.”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 제작진의 연출 소감이다. ‘스걸파’는 2021년 댄스 열풍을 이끈 여자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스우파’ 주역들이 댄스 마스터로 나선 가운데 여고생 댄스 크루들이 자존심을 걸고 ‘원톱 크루’로 등극하기 위한 댄스 대결을 펼쳤다.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를 이끈 권영찬 CP는 프로그램 종영 후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댄스를 정말 사랑하는 10대들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댄스의 재미를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함께 서면 인터뷰에 임한 김나연 PD는 “10대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함께 공감하고 즐기고 호응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을 보탰다. ‘스걸파’에는 사전 오디션을 거친 댄스 크루 40팀이 참가했다. 지원 열기가 어느 정도였냐는 물음에 김 PD는 “우리나라에 있는 춤 추는 여고생들이 모두 다 지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고 답했다. 출연 크루 선정 기준에 대해선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모든 친구들이 실력과 열정이 대단해서 선정하기가 정말 어려웠다”며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자신감, 10대만의 에너지와 패기가 얼마나 큰 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스걸파’는 ‘스우파’에 버금가는 화제를 일으켰다. 12월 2주차와 3주차 콘텐츠 영향력 지수 예능 부문 1위에 등극했고, 방영 내내 ‘스우파’와 비슷한 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의 인기 및 성공 요인에 대해 권 CP는 “Mnet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Mnet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포맷으로 만들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총 3억뷰를 돌파한 ‘스우파’ 유튜브 누적 조회수와 10대들이 SNS에 올리는 ‘스우파’ 관련 춤 영상을 보고 확신이 생겨 빠르게 스핀오프를 기획한 점도 성공의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스우파’와 차별화를 둔 포인트에 관해선 “‘스우파’의 경우 춤을 정말 잘 추는 프로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매운맛’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어내려고 했다면, ‘스걸파’는 댄스를 정말 사랑하는 10대들의 열정과 순수함 에 초점을 맞췄다”고 답했다. 김 PD는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을 인기 요인으로 짚으면서 “옆에서 지켜보며 여고생 댄서들의 괴물 같은 실력과 안무의 퀄리티가 ‘스우파’ 댄서들과 견줄 정도로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그런 여고생 댄서들을 주의 깊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했다.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까지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상대 팀이 만든 동작을 안무에 포함해 그대로 따라 해야 하는 규칙을 적용한 ‘트레이드 미션’으로 인해 불거진 논란은 옥의 티였다. 규칙을 악용해 상대 팀을 배려하지 않은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제시한 특정 팀이 ‘비매너’라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스우파’에도 비슷한 규칙을 적용한 미션이 존재했고, 당시에도 일부 팀이 따라하기 어려운 동작으로 상대 팀을 자극했다. 제작진이 규칙이 악용될 것을 알고도 자극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미션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이유다.관련 물음에 권 CP는 “보내주신 여러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향후 댄스를 사랑하는 댄서들의 건강한 경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보다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학폭 논란 등 참가자들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논란은 없었다. 권 CP는 “가능한 범주 내에서 참가자들과 사전에 여러 차례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스걸파’는 이달 4일 펼쳐진 파이널 생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우승은 YGX의 지도를 받은 턴즈 크루가 차지했다. 권 CP는 “‘스우파’에서 개인 기량을 보여줬던 댄서들이 ‘스걸파’에서 10대 댄서들을 가르치고 이끌어가면서 댄스 저변을 확대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김 PD는 “10대 댄서들이 ‘스걸파’의 다양한 미션을 거치면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Mnet은 올여름 ‘스우파’ 남자 버전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를 론칭해 댄스와 댄서들을 향한 관심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 CP는 “남자 댄서들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캐릭터와 드라마, 댄스 등이 나올 것 같다”며 “‘스우파’를 통해 댄서들에게도 큰 팬덤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스맨파’를 통해 댄스 팬덤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앞으로 스트릿 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댄스신을 담을 수 있는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이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2022.01.12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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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이한, 13000 대 1 경쟁률 뚫고 음원돌풍 주인공으로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너를 비춰줄게 매일 / 어두워 헤맬 때도 / 앞이 두려워도 / 언제나 널 지켜줄게 - ♪’ 가수 송이한의 대표곡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 가사 중 일부다. 송이한은 2019년 연말에 발표한 이 곡으로 지난해 음원차트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주요 음원차트 데이터를 종합하는 가온차트 기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는 1월 월간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로 1년 내내 차트에 머물며 스테디 셀러곡이 됐다. 3월 월간 차트에서 순위가 9위까지 치솟았던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는 2021년 연간 차트에서 18위를 차지하며 쟁쟁한 히트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새 EP(미니앨범) ‘나의 틈’ 발매를 기념해 이데일리와 만난 송이한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의 호성적에 관해 묻자 “신기하면서도 감사한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차트 인’에 성공하는 것조차 예상하지 못했기에 순위가 점점 올라가는 걸 보며 겁이 나기도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초심을 잃지 말고 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는 ‘언제나 널 지켜주고 비춰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트랙이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타고 흐르는 송이한의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보컬, 따라부르고 싶게 만드는 후렴구가 특징이다.곡의 주인공인 송이한이 꼽은 인기 요인은 ‘진정성’이다. 송이한은 “데뷔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멜로디와 가사를 쓴 곡”이라며 곡에 얽힌 깊은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아버지는 따듯하고 정이 많으신 분이셨어요. 1, 2년 동안 몸이 편찮으셨다가 하늘로 떠나셨는데 안타깝게도 돌아가실 때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했죠. 그래서 아버지가 저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뭐였을까 떠올려보며 가사를 썼어요. 많은 분이 진정성 있는 가사에 공감해주신 게 아닌가 싶어요.”‘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로 음원차트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킨 송이한은 알고 보면 1만3000대 1이라는 어마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데뷔의 꿈을 이뤄낸 가수다. 송이한은 신촌블루스, 에코, 신형원, 김경호, 델리스파이스 등 굵직한 뮤지션들을 배출한 기획사인 뮤직디자인이 주최한 오디션인 ‘블라인드 뮤지션’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데뷔 기회를 얻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임정희, 허각, 양다일, 폴킴, 비투비 서은광, 유성은, 백아연 등 심사위원으로 나선 선배 가수들의 마음을 훔쳤다.송이한은 “원래 꿈은 보컬 트레이너였는데 실용음악과 대학 입시에 실패해 일찌감치 스무 살에 군대에 입대했다”며 “전역할 때쯤이면 누구나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차 있지 않나. 그때쯤 꿈을 보컬트레이너에서 가수로 바꿨다”고 돌아보며 웃었다. 이어 “전역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옥탑방에서 가수이 꿈을 키우던 중 참가한 오디션에서 덜컥 1등을 했던 것”이라며 “비투비 서은광 선배님이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될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절실함이 통했던 같다”고 돌아봤다.블라인드오디션 주최사인 뮤직디자인은 송이한의 소속사가 됐다. 송이한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 저작권료로 자신의 데뷔와 빠른 성장을 이끌어준 소속사 관계자들 위한 선물을 구매했다는 훈훈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금액을 떠나 처음으로 음악 활동을 통해 돈을 벌었다는 것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그 기쁨을 나누고 싶어 회사 직원분들께 감사의 의미로 사과 로고가 붙은 태블릿 PC를 선물해드렸던 것”이라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2022.01.11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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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이한 "롤모델은 나얼, 오래 기억되는 가수되고파"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송이한은 최근 새 EP(미니앨범) ‘나의 틈’으로 컴백했다. 음원차트를 강타한 자작곡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를 발표한 이후 1년이란 긴 공백기를 가진 끝 내놓은 신보다.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송이한은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며 완성도 있는 앨범을 선보이고자 했다. 그렇다 보니 예상보다 공백 기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송이한은 ‘나의 틈’에 타이틀곡 ‘추억에 묻어둔 채 살아갈게’를 비롯해 ‘그만해요’, ‘돌려줄게’, ‘바람마저 좋은 걸’, ‘꿈속에 살아’ 등 총 5곡을 수록했다. 오랜 시간 열정을 쏟아 만든 앨범인 만큼 한 곡 한 곡에 대한 애정이 깊다. 송이한은 “수록곡까지 주의 깊게 들어봐주셨으면 하고, ‘요즘도 이렇게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가수가 있구나’ 하면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나의 틈에서 시작된 이야기’.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송이한의 앨범 소개글이다. 이와 관련해 묻자 송이한은 “꾸며내지 않은, 온전히 제 얘기와 감성으로 채운 앨범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송이한은 5곡 중 4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의외로 타이틀곡인 ‘추억에 묻어둔 채 살아갈게’가 작곡가들에게 곡을 맡아 가사만 쓴 곡이다. 송이한은 “아쉬운 구간이 한 군데도 없는 매력적인 곡이라 점 찍어뒀던 곡”이라고 소개하면서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야겠다는 생각은 딱히 없었다”고 했다. 가사에 대해선 “옛 여자친구가 느꼈을 감정을 떠올려 보면서 노랫말을 썼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중 ‘그만해요’는 유성은과 함께 부른 곡이다. 유성은은 송이한이 데뷔 전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오디션 ‘블라인드 뮤지션’의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심사위원과 참가자 관계였던 두 사람은 동료 가수로 다시 마주해 뜻깊은 듀엣곡을 완성했다. 송이한은 “곡을 쓸 때부터 유성은 선배님을 떠올렸다”며 “소속사를 통해 듀엣 제안을 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의 강점과 감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곡을 만들고자 했는데 ‘곡이 너무 좋다’고 해주시고 앨범 발매 후 SNS로 홍보도 해주셔서 기뻤다”고 했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수록곡 ‘돌려줄게’는 축가로 사랑받는 곡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곡이라고 소개했다. 송이한은 “축가로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를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노래의 음역대가 높아서 어려워하시더라”며 “그래서 결혼할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떠올리면서 ‘돌려줄게’를 만들어봤다”고 했다. 이어 “곡을 쓰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처음 계획했던 것보단 높아졌지만, 축가로 자주 쓰이는 곡이 됐으면 한다”며 미소 지었다. 송이한은 앨범 발매 후 뒤따른 팬들의 반응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곡뿐 아니라 앨범 전체에 대한 호평을 보내주신 분들이 반응이 많아 기뻤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양다일 선배님이 ‘앨범을 너무 좋게 들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열심히 한 보람이 있구나’ 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양다일은 송이한의 ‘블라인드 뮤지션’ 우승곡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들을 때 가장 큰 감동을 느낀다는 송이한은 ‘팬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가수’이자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롤모델로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과 가수 겸 프로듀서 정키를 꼽았다. 나얼의 가창력과 정키의 송라이팅 능력을 닮고 싶단다. 인터뷰 말미에 송이한은 “아직도 부족한 게 너무 많다. 계속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좋은 곡을 꾸준히 발표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으로 승격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2022.01.11 I 김현식 기자
베이징 금빛 질주 꿈꾸는 빙상 정재원 "후회없이 달리고 싶어요"(인터뷰)
  • 베이징 금빛 질주 꿈꾸는 빙상 정재원 "후회없이 달리고 싶어요"(인터뷰)
  •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노리는 정재원.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달이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정말 후회없는 레이스를 하고 싶어요.”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자 팀추월에서 고등학생 막내로서 형들과 함께 은메달을 견인했던 정재원(21·의정부시청).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메달리스트로 주목받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지났다.그때는 작고 귀여운 사람이나 동물을 가리킬 때 쓰는 ‘뽀시래기’라고 불릴 만큼 앳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를 대표하는 간판으로 당당히 우뚝 섰다.아직도 많은 이들은 정재원을 대표팀 선배 이승훈의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도운 ‘조력자’로 기억한다. 정재원은 당시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초반 전력질주로 다른 경쟁자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그 덕분에 2위 그룹으로 달리던 이승훈은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고 막판 놀라운 스퍼트를 발휘해 역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올림픽 이후 어린 후배가 선배의 금메달을 위해 희생을 강요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등 각종 논란과 맞물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강도 높은 감사를 받았고 관리단체에 지정됐다.정재원은 당시 논란에 대해 “그때도 여러 번 말했지만 나는 희생이 아니라 팀플레이라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픔이나 이런 것은 전혀 없고 오히려 (이)승훈이 형에게 정말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평창 대회를 마치고 한국 빙상계는 어수선했다. 하지만 정재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꾸준히 훈련에 매진하면서 무럭무럭 성장했다. 어느덧 한국 매스스타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으로 성장한 정재원. 사진=연합뉴스정재원이 국제무대에서 거둔 성과는 박수받기에 충분하다.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월드컵 3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도 각각 4위, 6위를 차지했다.꾸준히 정상을 노크한 끝에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에선 마침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룬 금메달이라 더 감동이 컸다. 이번 시즌 남자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4위로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이는 5위인 이승훈보다도 높은 순위다. 매스스타트는 종목 특성상 변수가 많다.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정재원의 이번 시즌 성과는 더 주목할 만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후보로도 손색없다.정재원은 “평창 올림픽 때는 솔직히 뭐가 뭔지도 몰랐던 것 같다”면서 “너무 정신없고 긴장하고 그랬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후회가 남기도 한다”며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선 준비했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집중할 생각이다”고 털어놓았다.정재원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의정부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의정부시청 빙상단은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감독인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민선, 차민규 등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가는 젊은 스타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정재원도 합류한다.정재원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이 들어 설레기도 한다”며 “이 팀에서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 매스스타트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은 당연히 크지만 부담은 갖지 않으려 한다.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레이스에만 집중하자고 매일 다짐하고 있다.정재원의 팔에 새긴 문신.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희망 사이에서 현재의 기회를 잡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정재원은 “운에 좌우되지 않기 위해 상황별로 여러가지 작전도 준비하고 있다”며 “메달에 너무 연연하다보면 실수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어느 대회보다 준비 과정이 어렵다. 특히 대표팀 일부 선수들은 아직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밟아보지 못했다.정재원도 그 중 한 명이다. 예전 같으면 전지훈련이나 올림픽 사전 대회 등을 통해 경기장과 빙질을 미리 점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런 준비가 불가능했다.정재원도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걱정하면 할수록 더 수렁으로 빠진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에 맞춰 일찍 가서 적응하면 되니까 걱정은 크게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정재원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팔에 문신을 새겼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희망 사이에서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훈련을 하다가 힘든 순간이 오면 몸에 있는 문구를 보면서 각오를 새롭게 한다.정재원은 “지난 올림픽 이후 갈고닦은 실력을 후회없이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2022.01.11 I 이석무 기자
“인천 중구 상권 살리기에 100억 투입…상권 르네상스 추진”
  • “인천 중구 상권 살리기에 100억 투입…상권 르네상스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해 인천 중구의 번영·발전을 이끌겠습니다.”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17일 인천 중구청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통해 인천 중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선정됐다”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개항장 일대 상권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홍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됐다”며 “중구 개항장의 역사·문화를 토대로 다시 한 번 중구의 상권을 크게 일으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이 구청 집무실에서 1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인천 중구 제공)인천 중구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 비전을 ‘과거애(愛)서 미래로(路) 가는 개항희망문화상권’으로 정했다. 이 사업은 △개항 카페거리 육성 △힐링 스팟(SPOT) 조성 △면요리 특화 창업지원 △개항인(in)싸 프로그램 운영 △상권 특화상품 개발 등으로 이뤄진다. 또 개항 명인 발굴과 상인 역량 교육, 컨설팅, 온라인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한 라이브스튜디오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홍 구청장은 “개항장의 근대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상업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객을 모으고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하도록 해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개항장 주변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신포동 권역의 인프라를 연결해 통합상권을 육성하겠다”며 “전문가 컨설팅, 상인회 협의 등을 통해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이달부터 소상공인 대상으로 중구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경영자금은 2000만원, 시설개선자금은 3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한다. 그는 “5년간 이자 3%를 보전해주고 저금리 대출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돕겠다”고 했다.홍 구청장은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IPA)가 주도하는 내항 재개발에서 중구는 인천시와 협의해 공공개발 확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 구청장은 “공공성 확대, 항만 시민 개방에 대한 요구를 IPA에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사업권한이 해수부에 있어 한계가 있지만 항만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내항 1·8부두에서 중심부는 저층·저밀도 개발을 하고 주거시설 등은 옆으로 빼야 한다”며 “중심부에 고층 상가를 지으면 개방감이 줄어들고 친수공간 활용에 제약이 생긴다”고 강조했다.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이 구청 집무실에서 1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인천 중구 제공)홍 구청장은 “내항 재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항만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며 “현재 8부두 일부만 개방돼 있는데 IPA가 신속히 전체 개방을 하도록 인천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홍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이룬 사업 중에서 영종도 중구청 2청사 신축, 여성친화도시 지정, 어린이 안전정책 추진, 김구 역사거리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홍 구청장은 “2청사 신축으로 영종도 주민의 행정서비스가 편리해졌다”며 “주민 편의와 안전, 행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인천시의 제2의료원 건립 사업을 위해 최근 영종도 의료부지를 후보지로 추천했다”며 “제2의료원을 영종도로 유치해 주민의 보건복지 수준을 높이고 인천공항 이용객의 의료서비스를 향상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인성 구청장 이력△강원 동해 출생 △인하대 졸업 △인천대 총장 비서실장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국회의원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2022.01.17 I 이종일 기자
  • 한지민 "짝사랑 경험 많아…무탈한 한 해 되길"[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지금까지 출연했던 영화 중에 제일 예쁘게 나온 것 같더라고요.”(웃음)작품 속의 외모 칭찬에 한지민이 웃으며 한 말이다. 한지민은 최근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작에서 내추럴한(꾸밈없이) 모습을 자주 보여서 더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회사 대표님께 주변 반응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다른 말 없이 ‘예쁘게 나왔대’라고만 하셔서 오히려 고민스러웠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웃었다.지난 29일 극장과 티빙(OTT)에서 동시 공개한 ‘해피 뉴 이어’는 연말연시의 설렘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한지민은 극중 곧 결혼하는 15년 지기 ‘남사친’을 남몰래 좋아하는 달콤씁쓸한 짝사랑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면서도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인물을 연기했다.영화 같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지민은 “초등학교 때부터 짝사랑을 많이 했다”며 “누군가를 좋아해도 거절당할까봐 바라보기만 했다. 이제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더 늦기 전에 표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사랑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지민은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좀 더 용기를 내기를 바랐다. 그는 “20대 때에는 ‘나는 이런 사람이다’고 규정하고 그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했다. 그게 지속했다면 ‘미쓰백’ 같은 작품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사람은 상황에 맞게 변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또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물 안의 개구리였던 20대보다 조금은 용기가 생긴 지금의 제가 좋다”고 얘기했다.한지민은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나이가 든다는 건 이별을 맞아야 할 일도 많아지는 것이더라. 재작년, 작년 떠나보낸 사람들이 많다. 좋은 일이 생기는 건 바라지 않는다. 누구도 아프지 않고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탈하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고 소박한 행복을 빌었다.한지민은 새해에도 바쁜 활동을 이어간다. 이준익 감독의 ‘욘더’와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2022.01.09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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