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롯데케미칼, 고강도 사업 재편…“범용 줄이고 자산 처분”(종합)
  • 롯데케미칼, 고강도 사업 재편…“범용 줄이고 자산 처분”(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2년간 1조원의 적자를 쌓은 롯데케미칼(011170)이 고강도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 수익성이 낮은 범용 기초소재 비중을 크게 낮추고 비핵심 자산도 과감히 처분하기로 했다. 회사의 주축인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이 넘보기 어려운 고부가가치 위주로 재편해 현금 창출 능력을 키우고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암모니아 양대 신사업을 키워 수익성을 높이겠단 구상이다.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왼쪽).(사진=롯데케미칼)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며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편하고 신성장 사업 육성·강화에 자원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 5개로 재편했다. 이 대표는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사업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략적 중요도가 낮은 비핵심 자산은 과감히 처분하며 미래 신사업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직접 경영 전략 설명에 나선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대규모 증설과 수요 부진에 따른 업황 둔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53억원) 대비 적자 규모를 1300억원 늘렸으며 매출은 5조861억원으로 0.9%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기초화학 사업에서만 1304억원의 적자를 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7626억원)에 이어 2023년(3477억원) 연속 적자를 시현해 올해 1분기까지 누적 적자 1조2456억원을 기록하게 됐다.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 요약.(자료=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은 수익성이 악화한 범용 기초화학 사업 비중을 크게 낮출 계획이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회사의 고민은 범용 석유화학 비중이 너무 높아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좀 더 빠르게 범용 포트폴리오 비중을 축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에셋 라이트(Asset Light·자산 경량화) 전략에 대해 김 본부장은 “한국과 동남아, 미국 등에서 다양한 다운스트림을 가진 자산에 대해 내부적으로 (정리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신사업인 이차전지와 수소·암모니아 양대 사업 중에선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산업이 좀 더 성숙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이차전지 쪽 투자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암모니아는 정부가 창출하는 수요 등을 여러 가지를 고려해 진행할 것이나,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판단해 신중히 접근할 계획이다.이훈기 대표는 “전략사업 단위별 전략 방향을 명확히 설정함으로써 캐시카우 사업 구조는 더욱 견고하게 해 현금 창출력을 제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견인할 신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롯데케미칼은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동발 리스크가 확대되면 원료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전체 원료 수급의 35%를 차지하는 내수 납사 계약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물류 차질 장기화에 대비해 근거리 납사 공급자와 미국, 인도 등 중동 외 지역으로 소싱처를 다변화해 원료 조달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롯데케미칼 5개 사업 포트폴리오.(자료=롯데케미칼)
2024.05.09 I 김은경 기자
中 겨냥 첨단산업 장벽 높이는 美…韓까지 유탄 우려
  • 中 겨냥 첨단산업 장벽 높이는 美…韓까지 유탄 우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견제가 반도체에서 커넥티드카(인터넷 연결 기능이 있는 자동차)와 인공지능(AI) 등 다른 첨단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들 산업에서 중국이 미국 패권에 도전하는 걸 막아서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까지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8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우리의 최첨단 반도체, AI, 양자, 다른 기술에 접근할 수 없도록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매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서 중국산 커넥티드카와 관련 부품을 금지하는 방안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커넥티드카가 미국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상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회사에 대한 견제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의견 수렴 절차를 마친 만큼 조만간 안전장치(가드레일) 규정 마련 등 구체적인 제재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그간 대중(對中) 수출 제한이 없던 AI 산업에서의 압박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대중 수출이 제한될 만큼의 고성능 AI는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 등 극소수지만 AI 모델 수출 규제가 마련된다면 중국의 AI 야심을 꺾겠다는 미국 의지를 분명히 할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자국 기업이 중국 AI 기업에 투자하는 걸 금지한 바 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의 AI 규제 가능성에 대해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과 일방적 괴롭힘 행위”이라며 국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미국은 기존의 반도체 수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전날 상무부는 인텔과 퀄컴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미국 하원 세입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화웨이는 위협이고 AI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원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TSMC를 장악할 경우 그 여파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극도로 파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대중 규제 범위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기업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커넥티드카만 해도 볼트같이 데이터와 무관한 중국산 부품까지 규제 대상이 된다면 공급망 관련 압박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커넥티드 차량 공급망 조사에 따른 불확실성이 업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서를 미국에 제출했다.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 역시 한국이나 대만 등 외국 기업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4.05.09 I 박종화 기자
LG U+, 3년 내 전기차 충전 3위 목표…충전과 함께 결제까지
  • LG U+, 3년 내 전기차 충전 3위 목표…충전과 함께 결제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여명희 LG유플러스 CFO가 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간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에서 대단지 아파트, 오피스 등에 충전소 구축해 3년 내에 탑3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032640)는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사업을 양수받아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JV)을 세우기로 했다. 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지난달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개시 준비를 마쳤다. 현재 회사가 진행하는 전기차 충전사업은 신설 법인으로 양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합작법인은 전기공사업 면허 취득 등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3월에 환경부 보조금 충전사업자로 선정됐고, 3월 말 기준 1700개 충전소에서 8600개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공간이 부족한 곳에 설치 가능한 천장형 충전기를 개발 중이고, 차세대 서비스로는 충전과 함께 결제까지 이뤄지는 ‘플러그인 차지’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관련 면허를 취득하는 등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1분기 이동통신(MNO)가입자가 다시 순증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다만, 모바일 부문 서비스 매출은 1조5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다.여명희 전무는 “모바일에서는 5G 증가율은 둔감되고 있으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을 통한 양적 성장이 밸런스를 유지했다”면서 “타사보다 잘한 것은 MNO에서 1분기 다시 순증세를 기록한 것”이라고 했다.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1분기 1620만 7000개 대비 18.7% 늘어난 1923만 4000개다. 올해 1분기 통신사간 번호이동이 활발해졌음에도 불구하고, MNO 해지율은 1.18%를 기록했으며 5G 가입 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719만명으로 집계됐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5.7%로 전년 동기 대비 8.8%p 증가했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제21회 자동차의 날…현대차 양희원 사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 제21회 자동차의 날…현대차 양희원 사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양희원 현대자동차 사장이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양희원 현대차 사장(왼쪽),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이사(오른쪽)가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각각 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과 공동 주최하는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공자, 자동차산업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유공자 포상에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양희원 현대차 사장, 동탑산업훈장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이사, 산업포장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대표이사, 박동재 르노코리아 디렉터, 오정기 현대하이텍 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총 14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총 20점의 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은탑산업훈장을 수산한 양희원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기아의 차체 통합 플랫폼 개발로 양사 전 라인업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전기차(EV)·프리미엄 차급 대응 경량재 기술 역량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공자 포상 수상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는 구동·제동 전문부품업체로서 신기술을 바탕으로 23년 글로벌 완성차사 신규 수주 및 중소기업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에 기여했다.산업포장을 수상한 김지훈 선일파이다스 대표이사는 배터리 트레이 관련 제품과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을 확대하고, 스마트 팩토리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라인을 혁신했으며, 무분규 노사협력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동재 르노코리아디렉터는 르노 부산 공장의 품질 안정화를 통한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주도해 오로라프로젝트 및 폴스타의 부산공장 생산유치에 기여했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이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KAMA)강남훈 KAMA 회장은 자동차의 날 기념사에서 “우리 자동차산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생산 424만대, 수출 277만대를 달성하며 2015년 이후 생산, 수출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급속히 성장하던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고 있고 중국의 미래차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강 회장은 “장기적인 미래차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이 연장되고, 연구개발(R&D) 지원과 소프트웨어(SW) 등 미래차 인력양성이 확대되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구매할 때 지원되는 보조금과 개소세 등 세제혜택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9 I 공지유 기자
“해외 수요 살아나나”…중국 수출 다시 증가 전환
  • “해외 수요 살아나나”…중국 수출 다시 증가 전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수출액이 지난 3월 감소를 나타냈다가 4월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수출이 증가한다는 말은 해외로부터 신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고 이는 중국 제조업 등의 회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수입액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내부 수요도 살아나는 모습이다.지난달 16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타이창항에 수출용 전기차들이 쌓여있다. (사진=AFP)9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4월 중국 수출액(달러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한때 두자릿수 감소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증가세를 이어왔다.3월에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하면서 주춤했지만 다시 증가 전환했다. 인베스팅 닷컴의 시장 예상치(1.0%)를 소폭 웃돌았다. 로이터 예상치(1.5%)와는 부합하는 수준이다.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해 전월(-1.9%)대비 큰 폭으로 증가 전환했다. 인베스팅닷컴 시장 예상치(5.4%)와 로이터 예상치(4.8%)를 모두 상회했다. 무역수지는 723억5000만달러(약 98조9500억원) 흑자를 기록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4월(902억10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지만 전월(585억5000만달러)대비 증가했다.해관총서는 위안화 기준 올해 1~4월 수출액이 7조8100억위안(약 147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수입액은 6조위안(약 1135조원)으로 6.8%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아세안과 교역 규모는 2조1800억위안(약 41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해 중국 전체 대외무역금액의 15.8%를 차지했다. 유럽연합(EU)과 수출입 규모는 1조7500억위안(약 331조원)으로 두 번째 많았다. 3대 교역국은 1조4700억위안(약 278조원)인 미국이다.한국은 중국의 4대 교역국이다. 올해 1~4월 양국 교역 규모는 7287억위안(약 138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대한국 수출은 3333억위안(약 63조원)으로 4.2% 감소한 반면 대한국 수입은 3954억위안(약 75조원)으로 15.2% 증가했다.중국의 4월 수출이 다시 반등함에 따라 해외 수요 개선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수출은 3월 급격하게 위축된 후 4월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이는 정책 입안자들이 올해 남은 기간 해외 수요가 어느 정도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2024.05.09 I 이명철 기자
"中 부상에 자동차 산업 위협…혁신·협력으로 경쟁력 높여야"(종합)
  • "中 부상에 자동차 산업 위협…혁신·협력으로 경쟁력 높여야"(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동화, 스마트화 등 거스를 수 없는 기술 패러다임 전환으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완성차 업체 또한 혁신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양진수 HMG경영연구원 상무)“중국의 부상으로 자동차 산업 패권이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소프트웨어(SW) 인력 보강과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학계의 지원이 필요하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동화, 스마트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저가 공세와 공격적인 기술 혁신 등으로 인한 패권 경쟁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함께 정부 지원 확대와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전동화·스마트화, 인력 확보 및 협력 중요…지원 절실”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제21회 자동차의 날을 기념해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강남 그랜드볼룸에서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회장이 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KAIA)이날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최근 자동차 산업은 환경과 기술 변화의 가속화로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화, 스마트화라는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에 직면하고 있다”며 “테슬라, 비야디(BYD) 등 새로운 기업들이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배터리부터 인공지능(AI), SW까지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완성차 산업이 SW 중심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SW 인력 확보뿐 아니라 IT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 회장은 “하드웨어(HW) 기반의 기존 완성차업계 입장에서 SDV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학계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수 서울대 교수, 고문수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이종욱 서울여대 명예교수,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김효선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정구민 국민대 교수, 이희진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 이재관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 양진수 현대자동차 HMG 경영연구원 상무.(사진=KAIA)◇“中 기업 질주 위협…원가 절감·혁신·협업 필요”최근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하는 ‘캐즘’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BYD의 질주뿐 아니라 IT 기업인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는 등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양진수 HMG 경영연구원 상무는 “중국 기업들의 경우 전동화나 SDV, 스마트화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바람을 잘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양 상무는 중국 기업들이 위협으로 부상한 요인으로 △원가 경쟁력 △혁신 속도 △빠른 해외 진출 속도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OEM)와 비교해 BYD 등 중국 기업이 가진 원가 경쟁력 차이가 크다”며 “샤오미 등 중국 스타트업이 ‘앞으로는 스마트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 기업이 이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신흥시장뿐 아니라 유럽 등 시장으로의 해외 진출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양 상무는 이같은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 팩토리 등을 통한 원가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혁신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정부 역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OEM 입장에서도 AI나 ICT 기술 개발을 위해 테크기업이나 스타트업 등과의 개방적 혁신에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향후 1~2년 동안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질 예상인 만큼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전기차 내수 감소 극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구매 보조금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며 “전기차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정보와 정책 방향 제시도 중요하다”고 했다.
2024.05.09 I 공지유 기자
“테슬라 긴장해” 中 저가형 전기차, 시장 주도권 장악할까
  • “테슬라 긴장해” 中 저가형 전기차, 시장 주도권 장악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테슬라 모델Y를 겨냥한 저가형 전기차를 이달 중순 선보인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샤오펑(엑스펑)도 조만간 전기차를 출시한다. 테슬라가 최근 가격 경쟁이 치열한 중국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현지 업체들이 저가형 차량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 DB)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니오는 오는 15일 저가형 전기차 브랜드인 ‘온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니오는 온보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L60에 대해 “테슬라 모델Y와 같은 세그먼트에서 약 25만위안(약 4730만원)의 가족 중심의 스마트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니오의 전기차 가격은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보다 더 저렴하다. 니오의 SUV와 세단은 약 30위안대 이상에 팔리고 있다. 니오의 지난달 전기차 인도량은 1만5620대로 전달보다 32% 급증했다. 앞서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온보 차량은 테슬라 모델Y보다 저렴한 SUV가 될 것”이라며 저가형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니오는 유럽에 자동차를 판매하지만 중국 이외 지역에서 온보를 출시할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샤오펑도 조만간 중국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디디추싱과 함께 전기차 브랜드 ‘모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르면 내달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펑 역시 현재 판매 가격인 20만~30만위안(약 3780만~5670만원)의 절반 수준인 보급형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심화하자 테슬라도 가격 인하로 맞대응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미국, 유럽 시장 등에서 단행한 가격 인하에 발맞춰 중국에서도 전기차 값을 내렸다. 테슬라 모델 3과 모델 Y의 중국 내 판매가를 각각 23만1900위안(약 4400만원)과 24만9900위안(약 4700만원)으로 낮췄다. 가격 인하에 앞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4월 인도량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승용차협회 예비 데이터를 인용, 전달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인도량은 전년 동기보다 18% 급감했다.
2024.05.09 I 양지윤 기자
‘너무 높아진 눈높이’ ARM, 견고한 실적에도 주가↓(영상)
  • ‘너무 높아진 눈높이’ ARM, 견고한 실적에도 주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하면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최장 랠리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증시가 강력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력을 바탕으로 매우 건강하고 필요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국 상장사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증시를 받쳐주는 요인이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최근 13주간 상장들은 총 3830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도이치뱅크 측은 “중기적으로 볼 때 자사주매입은 증시상승의 가장 큰 동인 중 하나”라며 “거시 환경에 대한 기업의 판단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 정상화(인하)를 시작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암 홀딩스(ARM, 106.07, -1.6%, -8.99%*)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 홀딩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급락했다.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데 따른 실망감으로 해석된다. 암의 2024회계연도 4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증한 9억2800만달러로 예상치 8억66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6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0.02달러는 물론 예상치 0.30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38억~41억달러(중간값 39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9억9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조정 EPS 가이던스는 1.45~1.65달러(1.55달러)로 예상치(1.54달러)에 부합했다.회사 측은 “우리의 장기 전략이 향후 수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암 주가는 올 들어 40%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우버(UBER, 66.40, -5.7%) 글로벌 차량 공유 기업 우버 주가가 6% 하락했다. 어닝 쇼크 여파다. 우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01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0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총예약금액은 377억달러로 예상치 379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EPS는 -0.32달러로 0.22달러 흑자를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지분투자에 대한 평가 손실과 택시기사 집단소송 관련 합의금 등 법률 비용 영향이다. 우버의 월간 활성 고객수는 15% 증가한 1억4900명으로 집계됐다. ◇인텔(INTC, 30.0, -2.2%)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정책 리스크 등으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로의 칩 수출 라이선스를 즉시 취소했다. 인텔의 작년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27%로 중국 수출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텔은 수출 라이선스 취소 등으로 당초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125억~135억달러)보다 매출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테슬라(TSLA, 174.72, -1.7%)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하락했다. 법률 리스크가 부각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검찰이 테슬라 및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증권 및 금융 사기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조향, 제동, 차선 변경 등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완전한 자율 주행은 아닌데 이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다. 법무부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 관련 수백 건의 충돌 사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오토파일럿 장착 차량 200만대에 대한 리콜 조치도 있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9 I 유재희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동박 업계 유일 흑자…하이엔드 시장 2026년 본격화"(종합)
  • 롯데에너지머티, "동박 업계 유일 흑자…하이엔드 시장 2026년 본격화"(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1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올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양산 개시로 보다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9일 1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 발표를 통해 매출액 241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동박 업계 유일 흑자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282% 상승했다.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북미향 판매량 증가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판매량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0%, 유럽향은 99% 성장했다. 부채비율은 27%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7433억원을 보유하며 추가 캐팩스(자본적 지출) 여력도 확보한 상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동박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법인의 5, 6공장은 현재 시가동 중이며,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본격 착공을 위한 부지 정지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미 신공장은 부지선정 마무리 단계로 후보지 주정부와 인센티브 협상 중에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캐펙스 예정은 3600억원 정도로, 말레이시아는 계획대로 집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나 스페인과 미국은 인허가 등의 일정에 따라 이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동박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와 내년까지 글로벌 공급 초과를 전망했다.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OEM사들의 재고 영향으로 단기적 둔화는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전방 산업의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유럽, 북미 등 세 가지 마켓 세그먼테이션으로 구분, 중국은 범용 중심으로 가격경쟁력이 치열한 시장이라 하이엔드 중심으로만 접근할 계획”이라면서 “유럽은 K배터리사에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신규 공급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는 가장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수급전망과 관련해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주력하는 미주와 유럽은 2026년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범용과 하이엔드를 포함할 경우 올해 동박 시장 수급은 중국을 제외해도 공급 초과율이 190% 가량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75%로 낮아진 뒤 2026년을 기점으로 공급 쇼티지(중국 제외)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6년 동박 공급은 글로벌 31만톤, 수요는 35만톤으로 내다봤다. 하이엔드 동박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2025년, 2026년에는 의미있는 추가 공급이 없어 공급자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이엔드 동박 시장은 대략 연평균 3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사들의 차세대 배터리 공정혁신과 46파이 폼팩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2026년은 본격 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에너지밀도가 더욱 개선된 배터리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 양산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고객사들의 공정 및 폼팩터 맞춤형 제품 연구개발을 끝내고 다수 고객사들로부터 승인을 확대하고 있다.또 차세대 고부가 동박인 AI반도체·자율주행·우주항공 등 4세대 CCL용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반도체 패키징용 ‘초극박’ 제품과 고체전해질 배터리용 니켈도금 동박도 공급을 위한 고객사 테스트 및 승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기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도 순항 중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은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50% 이상 진척됐다. 이외에도 기존 LMO 설비를 활용한 LFP 준양산라인 구축도 3분기 추진할 계획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2분기도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하이엔드 동박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공정 혁신을 앞세워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