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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결혼은 선택’ 인식 강화…초저출산 고착화 우려
  • 청소년 ‘결혼은 선택’ 인식 강화…초저출산 고착화 우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많은 청소년은 결혼이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지속하고 있어 초저출산 상황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성가족부가 1일 공개한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8.5%로 지난 2020년 조사(39.1%) 보다 소폭 낮아졌다. ‘결혼은 필수’라는 인식이 차츰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 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데 이번에는 전국 5000가구의 주 양육자와 9~24세 청소년 7423명을 대상으로 했다. ‘결혼은 하더라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다’는 문항의 응답 비율은 2020년도 조사(60.3%)와 유사한 60.1%로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청소년을 연령별로 나누면 나이가 어릴수록 결혼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13~18세는 40.4%, 19~24세는 36%가 ‘필수’라고 응답했다. 초저출산 상황에서 현재 10대는 결혼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소년의 부모 지원 기대 인식 조사 결과 취업과 결혼 때까지 부모가 어느 정도 비용을 부모가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었다. 부모 지원을 ‘취업할 때까지’로 보는 이들은 72.3%로 3년 전 조사(69.5%) 보다. 2.8%포인트 늘었다. ‘결혼할 때까지’라고 보는 이들도 55.4%나 됐다. 김지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표준화된 생애 주기에서 벗어난다고 볼 수 있다”며 “청소년기라고 하는 것이 현실세계에서 유예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모와의 친밀감은 강화됐다. 부모와 주 4회~6회 활동 및 대화하는 비율이 10.2%로 2020년 조사(5.9%)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아버지와 대화 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20년 조사에서는 2시간 미만 대화가 8.9%로 2명 중 1명 가까이(47.7%)는 30분 미만 대화를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시간 이상 대화가 14.2%로 3년 전보다 8.7%포인트 상승했다. 어머니와의 대화는 33.5%로 3년 전 조사(15.5%)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청소년의 직업선택 기준은 △자신의 능력(43.0%) △적성(17.1%) △장래성(11.1%)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와 비교해 자신의 능력(5.2%포인트)과 대중적 인기(1.6%포인트) 등이 증가했다. 김지경 선임연구위원은 “성인들이 생각할 때 경제적 수입이 어느 정도 있고 안정적이고 이런 전통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2020년도 조사 대비 감소했다”며 “다라진 세대문화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시대변화에 따른 청소년의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해 국·공립 청소년 시설 등을 통해 디지털·문화예술 등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창의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숙 차관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보다 더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5.01 I 이지현 기자
"민원신청하자 직장에 알렸다"…개인정보위, 분쟁조정 사례집 발간
  • "민원신청하자 직장에 알렸다"…개인정보위, 분쟁조정 사례집 발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지방자치단체에 정보공개 요청을 했는데 직장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정신적 피해로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분쟁조정위원회가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조정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한 다양한 유형의 개인정보 분쟁에 대한 조정사례를 엮은 ‘개인정보 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발간된 사례집에는 침해유형별로 총 72건의 사례가 수록돼 있다. 특히 실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건들과 개인정보 처리 시 쉽게 간과될 수 있는 개인정보 권리 침해내용을 선별해 사례별로 사건개요, 합의 또는 결정 내용, 분쟁조정위의 조정의견 등을 담았다.수록된 사례 건수를 비교하면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안전성 확보조치 미비 △개인정보의 목적외 이용 또는 제3자 제공 △개인정보취급자의 누설, 유출, 훼손 등의 침해유형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정보위는 최근 동의 없는 광고성 정보 전송으로 인한 분쟁조정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와 불법스팸 공동대응 강화를 위한 개인정보위-방송통신위간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개인정보 침해 피해구제 강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지난 3월에는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침해를 받은 국민이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정보주체에게 이를 알리는 ‘개인정보 유출 통지문 표준 문안’에 분쟁조정위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음을 안내하는 문구를 추가했다.이인호 분쟁조정위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개인정보에 대한 분쟁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 질 것”이라며 “분쟁조정위는 작년에 개선된 분쟁조정제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실효적인 피해구제 기구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2024.05.01 I 김가은 기자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 서민교 KAIST 물리학과 교수
  •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 서민교 KAIST 물리학과 교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5월 수상자로 서민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 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서 교수는 광학적 무반사와 광학적 진공의 실험적 극한에 도전하여 약한 세기의 빛-물질 상호작용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과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민교 KAIST 물리학과 교수광학적 무반사란 빛이 물체에 닿으면 일부는 투과하거나 흡수되고 일부는 반사되는데, 빛의 반사를 완전히 줄여 0이 된 상태를 의미한다. 빛-물질 간 상호작용은 광학 분야 연구의 근간을 이루는 물리 현상으로, 레이저는 물론 태양전지 등 각종 광전자 소자와 여러 정밀 광학 측정법의 개발과 양자정보통신 기술 확립에 필요한 물성 연구의 핵심 요소다. 빛의 반사가 완전히 0이 되는 광학적 무반사 조건은 이론적으로 쉽게 계산되나, 실험으로는 0에 가까운 불완전한 무반사만 구현할 수 있었다. 서민교 교수는 실험적으로 완전한 광학적 무반사를 얻었고, 완전한 광학적 무반사가 가능한 수학적 조건이 외부 자극에 따라 준입자적 거동을 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광학적 소용돌이를 수반함을 밝혔다.준입자란 자연계에 존재하는 실제 입자는 아니지만, 마치 입자처럼 행동하는 객체다. 일례로 음파는 이를 실어 나르는 실제 입자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매질의 기계적 진동을 포논이라는 준입자로 설명할 수 있다.또한 광학적 무반사를 이용해 원자적 두께를 가지는 매질(파동을 전달시키는 물질)의 약한 빛-물질 상호작용 현상을 간단하면서도 매우 정밀하게 측정하거나, 광학적 진공을 새로운 광전자·양자광학 소자 개발에 응용할 기반을 마련했다.기존의 빛-물질 간 상이작용 연구들은 대개 빛의 전자기장을 강하게 집중시키는 방법으로 상호작용을 강화했다. 반면 서민교 교수는 이와 반대 방향인 광학적 무반사와 광학적 진공을 이용해 약한 빛-물질 상호작용을 독립적으로 정밀하게 관측하거나 제어할 수 있음을 밝혔다.이를 통해 배경 잡음보다 수천 배 작은 자기광학 신호를 광학적 무반사로 독립적으로 측정하거나, 광학적 진공을 만들어 2차원 매질 엑시톤이 빛의 형태로 에너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보다 오랜 시간 존속하도록 하였다. 일련의 연구 성과는 2022년 11월 네이처(Nature)를 비롯해 여러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다. 2차원 매질 엑시톤이란 원자적 수준으로 얇은 박막 매질에 존재하는 전자와 정공의 결합체다.서민교 교수 실험 모습서민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빛-물질 상호작용 연구에 크게 활용되지 못했던 광학적 무반사나 광학적 진공이 오히려 고정밀 측정과 다양한 물성의 발현 등에 장점이 있음을 알리고, 그 극한을 이론적 계산에 머물지 않고 실험적으로 실현한 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광학과 물리학 연구 개발에 새로운 방법론과 자유도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01 I 김현아 기자
'해외직구족' 증가에…1분기 해외 구매 1.6조·'역직구'의 4배
  • '해외직구족' 증가에…1분기 해외 구매 1.6조·'역직구'의 4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직구족’이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해외직접 판매가 1년 전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해외에서 국내 물건을 사는 ‘역직구’ 역시 중국 시장의 회복으로 37% 증가했다. 다만 거래액으로 보면 해외직구가 역직구 규모의 4배에 달했다. 세관에 쌓여있는 직구물품(사진=연합뉴스)1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 직접 구매는 1조 64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9.4% 늘어났다. 해외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해외 직접 구매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조 963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93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9%나 늘어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국(3753억원) △유럽연합(EU)(142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67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 3798억원 △생활·자동차용품 1259억원 순이었다. 반면 해외 직접 판매는 399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직접 판매는 2019년 4분기(1조 880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액이 감소해 지난해 1분기에는 2913억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으로 판매액이 2434억원으로 작년보다 71.7% 증가한 영향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외에도 미국(17.9%), 아세안(35.7%) 등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상품별로 보면 화장품이 24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771억원 △음반·비디오·악기 18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직접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해외 직접 구매 규모와 비교를 하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외 직접 판매가 최근에 다시 나아지고 있지만 정점을 찍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보긴 힘들다”며 “당시에는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가 굉장히 두드러지게 나타났었다”고 말했다.같은날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9.1% 증가한 20조 4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처음 2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11월(21조 54억원) △12월(20조 5444억원) △1월 20조 2801억원)으로 4개월 연속 20조원대를 보이다가 올해 2월 18조 9766억원으로 줄어든 바 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이 1년 전보다 13.3% 늘어난 2조 7758억원으로 거래액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2조 1033억원)가 20.8% 늘었다. 자동자동차 및 자동차용품(6473억원) 역시 79.3% 증가했다. 반면 신발(-12.6%), 가방(-8,7%), 스포츠·레저용품(-5.5%) 등은 감소했다.
2024.05.01 I 김은비 기자
"은행-소진공, 한 곳서 경영컨설팅 이수하면 우대금리 적용"
  • "은행-소진공, 한 곳서 경영컨설팅 이수하면 우대금리 적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은행권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으로부터 경영컨설팅 등을 이수한 소상공인의 대출금리 부담이 낮아진다. 은행권과 소진공은 양 기관 중 한 곳에서 3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하면 최소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2일부터 은행권-소진공 간 경영컨설팅 등 이수자에 대한 대출금리 할인혜택 상호적용 방안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 중 한 곳에서만 소상공인 대상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은행권은 소상공인 사업자대출에 최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소진공은 정책자금 융자(고정금리 제외) 상품에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은행권의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제공 건수가 1만6748건으로 전년(1만1509건)대비 45.5% 급증했다. 금융당국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제고하는 등 상생금융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은행권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신청일로부터 3년전에 속하는 연도부터 다음의 이수실적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예컨대 올해 대출을 받았으면 2021년 1월 1일 이후 경영컨설팅 등의 이수실적을 증빙하면 된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4개 중 1개를 이수하거나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지원한다.이수확인서는 은행 본점이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고, 추후 은행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24 홈페이지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이수실적은 합산이 가능하고, 비대면 컨설팅도 인정되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한 교육은 인정되지 않는다. 공동사업자의 경우 한 명만 컨설팅 등을 이수해도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수확인서 상의 대표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또 복수의 사업장을 보유한 경우 각 사업장별로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약 3만2000명의 소상공인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은행권 사업자대출 이용 또는 소진공 정책자금 융자시 금리할인(우대)을 적용받게 되어 금리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헀다.
2024.05.01 I 송주오 기자
"영화관·컵홀더에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홍보"
  • "영화관·컵홀더에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홍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기간(5월2일~5월31일)을 설정하고 금융권과 함께 대국민 홍보활동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불법대부중개수수료 피해는 지난해 전년대비 194.2% 급증했다. 채권추심 피해도 79.0% 늘었다. 민생침해 금융범죄는 개인의 피해를 넘어 가정 전체에 심각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끼친다는 점에 착안하여 5월 중에 집중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특히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틈타 보이스피싱 외에 불법사금융, 투자사기, 보험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민생침해 금융범죄 전체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금감원은 국민이 금융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영상을 신규 제작했다. 또한 금융범죄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예방법, 피해시 행동수칙 등을 담은 리플렛·포스터도 신규 제작해 이를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아울러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등을 적극 활용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2일부터 4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되는 서울 안전 한마당 행사에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퀴즈·체험형 이벤트를 실시한다. 리플렛 교부, 포스터 게시 등 기존에 활용해 왔던 홍보방법 이외에 영화관 스크린, 대중교통시설(공항, 기차, 지하철, 버스) 모니터를 통한 홍보영상 송출, 커피전문점 컵홀더 내 QR코드 표시 등 홍보 방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또한 금융회사도 이번 집중홍보기간 중에 금융회사 영업점 모니터를 통해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피해예방 제도, 신종사기 수법 등을 은행앱(알림톡)이나 자체 운영중인 SNS 채널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전파하는 한편,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방문하여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2024.05.01 I 송주오 기자
내일부터 한도제한 계좌 ATM 이체 30만원→100만원 상향
  • 내일부터 한도제한 계좌 ATM 이체 30만원→100만원 상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2일부터 한도제한 계좌의 일일 거래한도가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된다. 한도제한 계좌란 금융거래 목적 확인에 필요한 객관적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없어 입출금 통장 개설이 곤란했던 은행 이용자를 위해 2016년에 도입된 계좌이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도제한 계좌 개선방안을 1일 밝혔다. 우선 한도제한 계좌 고객은 현재 하루에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만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부터는 인터넷뱅킹 100만원, ATM 100만원, 창구거래 300만원으로 상향된다. 상향 한도는 고객이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기존의 한도제한 계좌에도 적용된다. 일괄 상향에 동의하지 않는 고객은 거래 은행에 별도로 신청하여 기존 한도를 유지할 수 있다.또 금융거래 목적별 대표 증빙서류 안내가 명확해진다. 입출금 통장 개설 또는 한도제한 계좌의 한도 해제시 금융거래 목적 확인을 위한 증빙서류 확인이 필요함에도, 그동안 관련 증빙서류가 사전에 제대로 안내되지 않아 국민들이 은행 창구에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앞으로는 동 안내장을 통해 금융거래 목적별로 요구되는 증빙서류를 미리 준비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예측가능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금융거래 목적 증빙에 다양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고객은 안내장에 제시된 대표 증빙서류 이외의 다른 증빙자료를 준비할 수 있으며, 은행은 확인에 필요한 추가 증빙서류를 고객에게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은행별 영업 특성 등에 따라 필요 증빙서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고객은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안내장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실물서류 제출에 공공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그동안 실물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은행이 고객의 금융거래 목적 확인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다. 범죄에 이용된 계좌에 대한 제재는 강화된다. 사기이용계좌로 사용된 통장은 재사용을 막기 위해 지급정지가 해제된 후에도 해당 통장의 인출ㆍ이체한도가 축소된다. 이 경우 인출 및 이체한도는 종전 금융거래 한도로 적용한다.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한도제한 계좌 제도를 유지하면서도 국민의 편의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위·금융감독원·은행업계는 이번 개선방안의 시행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새마을금고와 수협, 신협 등 2금융권도 오는 8월 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24.05.01 I 송주오 기자
"자사고 수준 자율성 부여"…교육부, '자공고2.0' 2차 모집
  • "자사고 수준 자율성 부여"…교육부, '자공고2.0' 2차 모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가 오는 6월 말까지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자공고)2.0은 자율적인 교과과정과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교육 혁신을 꾀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계획안. (자료 제공=교육부)올해 새로이 추진하는 자공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인문·사회·과학·인공지능(AI)과 같은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아울러 교장공모제,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강사 배치, 교원 추가 배정 등도 가능하다.선정된 학교는 5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받는다. 학교는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이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 외부 강사를 채용하거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도 쓸 수 있고 실험실 구축 등 시설 개선비로도 활용가능하다. 다만 이번 2차 신청에서는 올해9월1일 자공고2.0으로 지정될 학교 20곳과 내년3월1일 지정학교 20곳을 각각 선발한다. 내년도 지정되는 학교의 경우에는 올해만 지원 예산이 절반으로 감액된다.교육부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1차 공모와 연계해 40개 학교를 자공고2.0 1차 지정 학교로 선정했다. 이번 2차 공모 역시 교육발전특구 2차 공모와 연계해 진행한다.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교육 혁신을 꾀한다는 이유에서다.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공고2.0 1차 선정 결과 발표 이후 많은 지역에서 관심을 보였다”며 “자공고가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5.01 I 김윤정 기자
PEF 운용전문성 높여야…만족도 높은 곳은 'IMM PE'
  • PEF 운용전문성 높여야…만족도 높은 곳은 'IMM PE'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국내 기관 투자가(LP)들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전문성에 대해 평균 수준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용전문성은 기업실사 역량, 운용역의 전문성, 전문 인력 장기근속유지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에 대해 LP들의 만족도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수준인만큼 운용전문성 개선을 위한 PEF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이데일리가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국내 16개 LP를 대상으로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사모펀드의 운용전문성에 대한 LP의 평균 만족도는 3.36점으로 ‘보통’을 살짝 웃돌았다. 운용전문성 만족도 평가는 5점 척도로 진행했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경우 5점, 만족도가 매우 낮을 경우 1점을 선택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세부적으로 운용전문성이 높은 PEF를 묻는 질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은 곳은 16%를 기록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나타났다. 2위에 IMM인베스트먼트(13%)가 오르면서 IMM 계열사 전반적으로 운용전문성에 있어서 LP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IMM PE는 지난 2006년 IMM인베스트먼트에서 바이아웃 투자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대표적인 경영참여형 PEF다. 설립 초반만해도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현재는 국내 손꼽히는 PEF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운용전문성이 높은 PEF로 IMM PE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한 설문 응답자는 “전문적인 사후관리와 자료를 제공한다”면서 “조직 및 인력이 세분화 돼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문의사항 및 요청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온다”면서 “펀드 성과 등에 대한 분석과 설명을 대면으로 해 신뢰성이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다.IMM인베스트먼트 역시 “시장동향에 대한 정보 제공 적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등 전반적으로 IMM 계열사에 대한 LP들의 높은 운용전문성 만족도가 확인됐다.3위에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9%)가 이름을 올렸다. 글랜우드 2호 펀드를 빠르게 회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랜우드PE는 2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CJ올리브영 소수지분을 매입했는데, 최근 이를 다시 CJ그룹에 매각하면서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했다. 한 응답자는 “체계적인 밸류업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글랜우드 2호를 빠르게 회수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밖예 한앤컴퍼니, UCK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SG프라이빗에쿼티,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도 운용전문성 측면에서 LP들에게 고르게 표를 나눠 받았다.
2024.05.01 I 안혜신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시청률 4% 안착…'눈물의 여왕' 배턴 받을까
  • '선재 업고 튀어', 시청률 4% 안착…'눈물의 여왕' 배턴 받을까
  •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음주 월요일에 깨워주세요.”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짝수 회차 방송이 끝나면 시청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월요병을 이길 만큼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는 체감상 어마어마하지만 실제 시청률은 3%대에서 고전하며 괴리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방영된 7, 8회 시청률이 4%대에 안착하며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방송된 7회는 전국 가구 기준 4.5%를 기록하며 전 회차보다 1.1% 올랐다. 시청률과 달리 ‘선재 업고 튀어’의 화제성은 역대급이다. tvN 측은 지난 20일 “2023년 하반기 이후 론칭한 tvN 월화드라마의 평균 지표와 비교해 디지털 언급량은 2배가 넘는 234%의 수치를 보이고, tvN 토일드라마 평균에 비해서도 228%라는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펀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방송 첫 주만에 화제성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화제성 점수에서 4만2393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눈물의 여왕’ 첫 주 수치보다 높은 점수로, 최근 1년간 방송한 TV 드라마 중 첫 주 수치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글로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선재 업고 튀어’가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눈물의 여왕’은 24.9%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제치고 역대 tvN 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눈물의 여왕’은 남녀노소 폭 넓은 시청자층이 있었지만 ‘선재 업고 튀어’는 주 시청층이 2030이다보니 TV보다 OTT나 VOD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 시청층과 소재 등을 고려할 때 ‘선재 업고 튀어’의 시청률이 크게 반등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시청률이 중요한 잣대이긴 하지만 시청률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는 것 같다. 화제성 측면에서는 이미 ‘눈물의 여왕’ 배턴을 이어가고 있다”며 “‘선재 업고 튀어’와 배우들은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사진=tvN)‘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앞서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사와 조이’ 등을 통해 로코 맛집, 케미 요정에 등극한 김혜윤은 이번에도 유치함을 사랑스러움으로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몰입을 선사한다. 류선재 역의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인생작을 만났다는 평이다. 변우석은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선재와 유명 아이돌을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짝사랑 숙맥 연기로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선재와 솔은 2008년의 19세와 2023년의 34세를 오가며 서로를 지킨다. 극 중 등장하는 사건은 이들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지만 ‘선재 업고 튀어’는 여기에 매몰되지 않고 작은 선의와 어떤 선택들, 두 사람을 둘러싼 또 다른 이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의 활용, 섬세한 연출, 배우들간의 케미, 누구 하나 묻히지 않는 캐릭터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각색을 통해 원작에서 추가된 설정들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누군가의 팬이었던 경험이 있는 이들에겐 공감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24.05.01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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