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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과 지역 매력 담은 '국가대표 K굿즈' 찾습니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공모작 접수를 이달 31일까지 받는다. 한국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현대백화점이 후원하는 행사다. 총 상금 규모 4270만원에 입상 시 상품화와 국내외 판로 개척에 필요한 맞춤 컨설팅, 국내외 홍보와 온·오프라인 유통 판로 지원, 민간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공모 대상은 한국과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 관광지, 먹거리 등을 소재로 제작한 현재 판매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기념품이다. 공모작은 ‘일반’과 ‘로컬 특화’ 2개 부문으로 모집한다. 일반 부문은 한국의 매력을 표현한 작품, 로컬 특화 부문은 특정 도시를 상징하는 이미지 등 지역 특색을 담은 작품이 공모 대상이다. 수상작은 서류와 실물 평가, 면접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25개를 선정한다. 전체 대상인 대통령상(1명)은 일반과 로컬 특화 부문을 통틀어 1개를 선정해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금상(국무총리상)과 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동상(한국관광공사장상), 장려상(후원기관장상), 입선은 각 부문별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프리미엄상과 현대백화점 특별상은 2개 부문 공모작 중 총 7개 작품을 뽑는다.시상식은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개막행사와 연계해 개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1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릴 예정인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선 홍보와 판매의 기회도 제공한다. 공모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지난해부터 공모전 수상작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더현대, 롯데마트 등과 100여 건이 넘는 민간 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민간기업 외에 유관기관으로 협업을 확대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관광기념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대중형 골프장 그린피, 하락 분위기..주중 평균 16만9000원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린피를 올려받은 국내 대중형 골프장이 올해 들어서는 소폭 인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16일 발간하는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국내 18홀 이상 244개소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가 올해 5월 최고가 기준 주중 평균 16만9600원으로 1년 전보다 0.6%, 토요일은 21만3700원으로 0.3%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남 지역의 그린피는 올해도 소폭 인상됐으나 충북과 전북 지역에선 인하폭이 컸다.수도권 골프장의 토요일 평균 그린피는 26만원(비회원제는 최고치가 아닌 평균치 적용)으로 1년 전보다 3.4% 올랐다. 인천의 A골프장은 34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충남에 있는 B골프장은 작년 6월 회원제에서 대중형으로 전환한 뒤 오히려 그린피를 2.1%나 인상하기도 했다. 반면, 이용객이 줄고 있는 충북과 전북 지역 골프장은 평균 3.5%, 3.0%로 인하폭이 컸다.그린피를 인하하는 골프장이 최근 늘고 있지만, 2020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이 올랐다. 레저산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5월 기준 주중 그린피는 30.8%(4만원), 토요일 그린피는 22.2%(3만9000원) 더 비싼 수준이다.대중형 골프장과 달리, 137개 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제주도 제외)는 올해도 계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준 주중은 21만18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 4년 전보다는 21.3% 올랐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5월 기준 26만3200원으로 1년 전보다 1.2%, 4년 전보다는 17.7%씩 인상됐다.국내 골프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특수를 노리면서 그린피를 크게 올렸다. 2021년에는 골프붐이 불면서 1년 전보다 각 7.5%(회원제), 19.2%(대중형)로 최다 인상률을 기록했다. 토요일 기준 인상률도 각 6.8%와 15.2%로 많이 올랐다. 그린피 인상은 2023년까지 이어졌으며 지난해부터 인상률이 낮아지거나 그린피를 인하하는 골프장이 생겼다. 2024년 5월 기준 인상률은 주중 2.4%, 주말 -0.6%로 낮아졌다.올해 들어 대중형 골프장은 그린피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회원제는 여전히 인상하면서 대중형·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 격차는 다시 커지고 있다.2020년 5월의 그린피 차액은 주중 4만8600원, 토요일 4만5000원에서 2022년 5월에는 3만7200원, 3만3000원으로 좁혀졌다. 올해 5월에는 그린피 차액이 주중 4만9500원, 토요일 4만2200원으로 다시 확대됐다.차액 격차가 커진 이유로,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측은 코로나19 특수로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가 폭등해 회원제 비회원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면서 회원제 골프장들이 비회원 이용료를 추가로 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등했던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가 골프붐 진정으로 인하되고 있지만 여전히 비싸다”라며 “해외 원정 골퍼들이나 골프를 멀리하는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그린피를 대폭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5년 국내 회원제·대중형 골프장의 주중 그린피 인상률 추이(그래픽=한국레저산업연구소)
- 김효주 “올해 LPGA 투어 한국 우승 물꼬 트는 선수가 나였으면”
- 김효주가 9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 프로암 대회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습니다. 그런 기사를 볼 때면 선수로서 힘 빠지는 게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요. 빨리 반등 계기를 만들어야죠.”올해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10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이렇게 오랜 기간 우승이 나오지 않은 건 박인비가 개막 14개 대회 만에 우승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 여자골프 위기론이 계속해 나오자, 여자골프 간판스타 김효주(29)는 이를 공감하면서도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은 한때 LPGA 투어를 호령했다. 2015년 31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5승을 합작했다. 2017년 14승, 2019년 15승을 기록했고, 코로나19가 터져 대회가 18개밖에 개최되지 않은 2020년에도 7승을 거두며 활약했다.사실상 하락세의 시작은 2021년이다. 거의 ‘원맨쇼’를 펼친 고진영이 홀로 5승을 쓸어담는 활약을 한 덕에 묻혔지만, 당시 고진영을 제외한 한국 선수 우승은 2승에 그쳤다. 이후 2022년 4승, 2023년 5승 등 우승 수가 점점 줄어들었다.◇현재 순위로는 올림픽 출전 티켓 2장에 불과해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 숫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문제다. 한 국가당 올림픽 출전권은 최소 2장씩 주어진다. 대신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 국가당 최대 4장까지 티켓이 나온다. 한국은 그동안 LPGA 투어에서 맹활약했던 덕에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4장의 티켓을 따냈다.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현재 한국 선수들의 세계랭킹을 살펴보면 고진영이 5위, 김효주가 12위, 양희영이 17위, 신지애가 20위다. 이 순위대로라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는 2명에 그친다.지난 8일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김효주를 만났다. 김효주는 “올림픽 출전권이 2장에 그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란 게 사실”이라며 “선수들도 한국이 초반에 이렇게 우승을 못 한 적이 없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저희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김효주는 한국 여자골프가 지금까지 지나치게 좋은 활약을 펼쳐 최근 주춤해 보이는 것이고, 태국·중국이 약진했으며 올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기세가 대단하다고 분석했다.그는 “아시아 선수들 비거리가 많이 늘었고 경기력도 좋다. 전체적으로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말했다. 또 “LPGA 투어 전장이 점점 길어진다.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가 샷 정확도까지 잡히면 훨씬 좋은 성적을 내게 되는데, 올해 (넬리) 코다가 그런 경우”라고 설명했다.코다는 최근 출전한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은 대기록이다. 올해 열린 10개 대회에서 절반의 우승을 쓸어담은 셈이다.김효주는 “코다의 활약에 같은 선수가 봐도 정말 멋있다”라며 ‘리스펙트’ 하면서도, “한국의 우승으로 흐름이 넘어오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2라운드 때 코다가 20위 안에 있으면 ‘또 우승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럴 때마다 계속 우승했다. 우승을 연속으로 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본인도 압박받을 텐데 다 이겨내고 우승하는 걸 보면 참 멋있다”고 말했다.◇국내 나들이 ‘터닝 포인트’…US 여자오픈 활약 각오국내 선수들도 우승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게 김효주의 생각이다. 그는 “우리 중 한 명이라도 물꼬를 트면 될 것 같은데, 그 첫 우승을 못하고 있는 게 아쉽다”면서 “내가 한국의 시즌 첫 우승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대회가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김효주는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리는 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총상금 1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최근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공동 47위-컷 탈락-공동 47위에 그쳤다. 김효주는 “그린 적중률이 떨어졌고 퍼터도 잘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풀려서 화가 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한국에서 에너지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가 활약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아람코 팀 시리즈가 열리는 뉴코리아CC는 김효주에게 익숙한 코스다. 한국에 들어와 친구들과 골프를 칠 때 대부분 뉴코리아CC에서 라운드할 정도로 친근하다.김효주는 “코스 관리가 잘 돼 있는데, 특히 평소에도 그린 스피드가 3.3m 정도가 나올 정도로 상태가 좋다. 연습이 잘될 것 같다”며 “이번 대회가 끝난 뒤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주를 전환점으로 삼고, US 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공식 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김효주(사진=대회조직위 제공)
- 무디스, 韓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올해 성장률 ‘2.5%’(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로 유지했다. 또 1분기 1.3% 국내총생산(GDP) 상승 및 반도체 호조 등을 반영,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5%로 크게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Aa2’,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조정 후 현재까지 계속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 유지한 배경에 대해 “다변화되고 경쟁력 있는 경제, 기민한 정책 대응, 강한 재정적 역량 등 긍정적 측면과 고령화, 생산성 둔화, 대북리스크 등 한국 경제의 도전적 측면들을 두루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미중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한국의 지위는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우리나라의 혁신 역량과 경쟁력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으로 서명했다. 또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는 우리 잠재성장률 및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중소기업-대기업간, 제조업-서비스업간 생산성 격차,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을 위한 정부의 정책 노력도 강조했다. 올해 실질 성장률은 반도체 호조, 설비투자 회복 등을 바탕으로 2.5%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2.0% 대비 0.5%포인트나 상향한 것이다. 이는 반도체 호조, 설비투자 회복 등의 영향을 반영한 수정한 전망치다. 다만 앞으로 수년 동안은 생산성 둔화 등 영향으로 다른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인 2% 내외의 성장률에 머무를 것으로 봤다. (자료 = 기재부)무디스는 우리나라 국가채무에 대해서는 “다른 선진국 대비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적 역량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재정부담 요인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 지출 증가 등을 지적했다. 기재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Aa2, 안정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하며, 한국 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여줬다”며 “최근 발표된 한국 경제 1분기 성장률을 이번 평가에 반영해 2024년도 성장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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