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K리그2 성남, 천안전에 뽀로로 이어 프리미어리거 김지수 초청
  • K리그2 성남, 천안전에 뽀로로 이어 프리미어리거 김지수 초청
  • 사진=성남FC사진=성남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성남FC의 홈 경기에 특별한 손님이 찾는다.성남은 2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이날 경기에도 성남이 올 시즌 구단 홍보대사로 영입한 뽀로로가 함께 한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 승리를 함께 했던 뽀로로는 경기장 E석과 W석을 누빌 예정이다. 이외에도 뽀로로 그림 그리기 대회, 뽀로로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아울러 성남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소속의 김지수도 천안전 경기 현장을 찾는다. 김지수는 성남 유소년팀을 거쳐 2022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부터 K리그1 19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김은중 감독이 이끈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나서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김지수는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선물한다. 또 ‘성남시 명예시민’으로서 지역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 170여 명을 직접 초청한다. 김지수는 경기 전 장외 사인회와 하프타임 그라운드 인사를 통해 오랜만에 성남 팬들 앞에 선다.한편 성남은 K리그2에서 3승 4무 6패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천안과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뒤처져 있다. 이날 경기 승자는 10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2024.05.24 I 허윤수 기자
민족음악 지킨 기산 선생을 기리다…'기산음악박물관' 개관
  • 민족음악 지킨 기산 선생을 기리다…'기산음악박물관'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기산 M&B Museum(기산음악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숱한 역경을 딛고 평생 민족음악을 지키고 발전시키려고 애쓴 한국전통음악의 태두,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기산음악박물관(사진=기산음악박물관).기산 박헌봉(1906 ~ 1977)은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에 일제가 조선음악협회에 양악부와 방학부(일본음악)만을 조직한 것에 맞서 민족음악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조선악부를 만들어 상무이사로서 이동백. 박녹주 등 판소리 명창과 박춘재.김봉업 등 산대희 놀이 명인들 60~70명을 꾸려 평안도와 전라도 등에서 공연을 해 체포, 구금을 당하기도 했다.해방 후에는 문화재위원으로서 인간문화재 제도(현재의 무형문화재)를 창안하고 국악예술학교를 창립했고, 최초로 국악관현악단(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만들었다. 현재의 국립국악원의 전신인 대한국악원장을 세 차례 연임했으며 1945년부터 1960년까지 함경도,평안도를 비롯해 전라도, 경상도를 돌면서 민요, 판소리, 잡가, 남사당놀이 등을 릴테이프에 채록하여 국가에 기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1960년에는 ‘국악예술학교’를 창설해 한국음악을 전공하는 예술인들을 교육하는 데 앞장섰다. 한국전통음악에술단 30~50명을 이끌고 일본, 미국 등 세계를 돌면서 부채춤과 농악 등을 선보여 오늘날 한류의 기반을 다졌다. 양평에 기산박물관이 세워진 계기는 함경도부터 강원도와 경기도를 거쳐 전라경상도를 돌면서 한국민속음악을 채집하던 중 두물머리 근처에서 머물며 경기민요 등을 채록했다는 증언과 기록에 근거한다. 1968년 한국 최초의 창악이론서인 ‘창악대강(唱樂大綱)’을 펴내며 서울시문화상과 한국일보 출판문화대상을 받았다. 1970년대에는 한국음악을 집대성한 ‘국악대관’을 집필하던 중 병환으로 1977년에 별세했다. 정부는 기산의 공적을 기려 1974년에 새롭게 제정된 금관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기산음악박물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됐다. 기산과 더불어 평소 교류를 했던 창랑 장택상, 창산 이병각(삼성 창업자 이병철의 형님), 이당 김은호, 도남 조윤제, 해촌 김용주(전남방직 창업자), 향사 박귀희, 혜촌 김학수, 운보 김기창 등과 주고받은 서신과 그림 등을 선보인다. 이동백, 정정렬, 박녹주, 임방울 등 조선후기 명창들의 육성 판소리를 녹음한 릴테이프 원본 등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국악예술학교의 창립과 관계된 등사 프린트 자료 등을 비롯해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국악기도 전시해 놓았다.
2024.05.24 I 이윤정 기자
‘아트뱅크’ 변신한 폐점포… 을지로 ‘핫플’ 됐네
  • ‘아트뱅크’ 변신한 폐점포… 을지로 ‘핫플’ 됐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을지로에 이런 색다른 핫플레이스가 있는 줄 몰랐어요.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이 와도 좋을 문화공간으로 입소문이 났기에 찾았습니다.” 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 2층 상설전시관. 하나은행이 보유한 미술품 3000여 점 중 엄선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서울 을지로3가역에서 을지로4가역으로 향하는 도롯가에 오래된 조명업체와 철물점들 사이에 있는 하나은행의 ‘하트원(H.art1)’. 요즘 ‘힙지로(힙하다+을지로)’ 내에서도 가장 개성이 강하고 새로운 무료 전시관이다. 하트원은 하나은행이 중복점포로 폐쇄했던 을지로기업센터 지점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2022년 11월 8일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총 5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은 카페와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ATM, 2층은 하나은행이 보유한 미술품 중 엄선된 작품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으로 운영한다. 3층은 뷰잉룸과 VIP를 위한 공간으로, 미술품 매입·매각 관련 투자 자문과 소장 작품 평가·보관 등의 아트 어드바이저리(Art Advisory) 서비스를 제공한다.4층은 아트테크 기업들이 발굴·육성 중인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시관이다. 5층은 와인바가 있는 루프탑으로 구성해 트렌디한 감각을 연출했다. 모든 공간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은행에서 운영한다는 느낌은 찾을 수 없다.이날 찾은 하트원 4층에서는 하나금융그룹 ‘제3회 하나 아트버스’에서 수상한 발달장애 작가의 예술작품의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총 36점의 작품으로 대회 수상작 26점의 작품과 하나금융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팀 ‘하나 아트크루’의 작품 10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날은 일반 관람객 외에도 발달장애 작가가 단체 관람을 와 수상작을 스케치하는 등 미술 체험 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시관이 한순간에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공간이 된 듯한 모습이다.서정원(33) 발달장애 작가는 수상작 ‘노을 진 식탁(이상민 작가)’을 스케치하며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애인부모연대 주관활동센터 관계자는 “하트원이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 전시로 판로 개척을 해준 데 이어 자립 활동도 지원해 뜻깊다”며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 4층 기획전시관에서는 발달장애 작가들의 예술작품들의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정원 발달장애 작가가 한 수상작을 스케치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하트원 2층에서는 국내에 내로라하는 미술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 하나은행에서는 미술 작품을 3000여 점을 보유 중이며 이를 서울 명동과 인천 청라 수장고에 두고 보관하고 있다가 이곳 하트원으로 옮겨 상시 전시 중이다. 하트원 소속의 도슨트가 상시 전시해설을 하고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람 경험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이날 기자는 한국 미술을 이끈 고 윤형근 화백의 ‘심해’를 비롯해 이재삼 작가의 ‘저 너머’, 오치균 작가의 ‘사북의 겨울’ 등의 작품 해설을 꼼꼼히 들을 수 있었다. 차예인 하트원 도슨트는 “분기마다 다른 콘셉트로 다양한 작품을 만나고 해설을 들을 수 있다”며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하트원은 2024년 4월 말 기준 총 1만 1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15번의 기획 전시를 했다. 최근에는 미디어 아트 월(Media art wall)을 활용해 작가의 인터뷰 영상과 전시하지 못한 모든 수상작을 전시회 벽면에 생동감 있게 연출함으로써 보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하트원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류찬호 하나은행 총무부 팀장은 “전문적이고 차별화한 복합문화 서비스를 넘어 전 세대와 공감하는 사람 중심의 아트뱅크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 (사진=정두리 기자)
2024.05.24 I 정두리 기자
사진은 '오션뷰', 실제는 '벽뷰'…이탈리아서 당한 숙박 사기
  • 사진은 '오션뷰', 실제는 '벽뷰'…이탈리아서 당한 숙박 사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보이는 숙소를 위해 거금을 들여 예약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황당한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아르헨티나 여성 클라리사가 무르지아(Clarisa Murgia)가 예약한 이탈리아 ‘바다 전망’ 숙소(사진=‘clarisamurgia’ TikTok 캡처)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틱톡 등 SNS에서 아르헨티나 여성 클라리사 무르지아(Clarisa Murgia)가 이탈리아에서 숙소 사기를 당한 영상이 3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무르지아는 이탈리아 여행 당시 머물렀던 숙소를 소개했다. 숙소는 침실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고 요트가 떠다녔다.그런데 바다를 자세히 보기 위해 발코니로 나가자 풍경은 작아지고 여관 맞은편의 음울해 보이는 건물에 ‘바다 풍경’의 그림이 나타났다. 알고 보니 바다 풍경은 앞 건물 벽에 달린 사진이었던 것이다.무르지아는 ”이 리조트는 최고의 휴가지로 알려진 곳이었다”며 “멋진 바다 풍경의 광고를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보고 거금을 들여 예약했다”고 밝혔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멀리서 보면 진짜 바다 같다”, “미안하지만 너무 웃기다”, “오션뷰로 돈을 더 받는다면 이건 사기다”, “환불받아라” 등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국내에서도 숙소 예약 플랫폼 등에 올라온 사진과 실제 숙소가 달라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부 당하는 사례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국내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2024.05.22 I 채나연 기자
1기신도시 선도지구 최대 3.9만 가구…‘주민동의률’이 관건
  • 1기신도시 선도지구 최대 3.9만 가구…‘주민동의률’이 관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 첫 삽을 뜰 선도지구가 최대 3만9000가구까지 지정된다.이 중 분당이 1만 200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며 일산이 9000가구, 평촌·중동·산본 등이 각각 6000가구까지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기도 자치단체장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대호 안양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박 장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신상진 성남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확정하고 선도지구선정 규모와 선정 기준 등을 발표했다. 선도지구란 노후계획도시 시범사업 지구로 내년부터 사업 추진을 돌입해 오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기준 물량을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로 발표했다. 여기에다 각 지역별로 1~2개 구역을 기준 물량의 50% 이내로 추가 선정 가능하도록 해 분당 1만 2000가구, 일산 9000가구 등 최대 총 3만 9000호까지 선도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선도지구 선정에 활용할 ‘표준 평가기준’도 내놓았다. 재건축에 찬성하는 ‘주민동의율’에 가장 높은 배점을 줬으며 가구당 주차 대수가 적을수록, 여러 단지를 묶는 통합 재건축 규모가 클수록 선도지구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전체 100점 만점 중 △주민동의율 배점이 60점으로 가장 높고 △가구당 주차대수 등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이 10점 △통합 정비 참여 주택 단지 수가 10점 △통합 정비 참여 세대 수가 1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이 10점이다.단 지자체들은 국토부가 정한 세부 평가 기준과 배점을 기본 조건만 충족한다면 지역 사정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주민 동의율 만점 기준을 95%에서 50%의 기본 조건만 넘었다면 80%로 낮출 수도 있는 것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장 중요한 건 동의률인데, 주민 간에 찬반 있겠지만 재건축은 다수 주민 의사를 존중해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더 많이 원하느냐가 선정의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았다”고 설명했다.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자신들이 세운 선정 기준을 담은 공모 지침을 다음 달 25일 공고하고,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한다. 이후 9월에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를 접수하고,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다만 이날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에 따른 이주대책은 대략적인 큰 그림만 제시됐다. 각 지역별 주택 공급 상황이 달라 추후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이주 대책을 발표한단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대규모 정비가 한꺼번에 이뤄질 경우 전세 대란, 집값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그간 인근 유휴 부지 등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박 장관은 “이주대책은 지역별 상황이 다른데, 각 권역별로 물리적 생활권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주택의 수급 상황을 지자체와 함께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며 “만일 공급이 충분치 않은 도시가 있다면 소규모 신규 개발을 사전에 준비해 이주를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자세한 이주대책은 신도시별로 세우는 정비 기본계획에 담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올해 8월 정비 방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담은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방침을 공개한다.
2024.05.22 I 박지애 기자
가정의달, 인천세종병원서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 가정의달, 인천세종병원서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가정의 달을 맞아 그림·서예 전시회,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오는 23~29일 병원 지하 1층 갤러리란에서 신재철 작가(서양화가)가 전시회를 연다. 고이 간직한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 그의 인생 첫 전시회다. 신 작가는 전시회 종료 후 소장작품 5점을 병원에 기증할 예정이다.다음 달 3~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정화 작가(서예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그는 ‘인중’이라는 호로 K-묵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청년 서예가다. 국내 유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인지도가 높다.이 작가와 세종병원은 인연이 깊다. 그는 다섯 살에 세종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고 완쾌했다. 나눔의 시작도 세종병원이다. 지난 2021년 청년미술상점 수익금을 세종병원에 기부했다.오는 29일 병원 1층 로비에서는 ‘세종하트하트연주단’의 음악회가 펼쳐진다. 세종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의료기관 최초로 발달장애 연주자 15명을 채용해 이 같은 연주단을 운영, 2개월마다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다음 달 7일, 12일 2차례에 걸쳐 병원 1층 로비에서 행복글귀써주기 행사도 진행된다.인천세종병원에서 열리는 모든 문화예술행사에는 환자와 보호자, 임직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익금은 세종병원 후원단체인 ▲사랑yes(의료나눔·지역사회발전 기금) ▲희망yes(병원발전 기금)의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병원은 아픔이 아닌, 희망으로 가득한 치유의 상징”이라며 “가정의달을 맞아 따뜻하고 희망이 가득한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참여 기대한다”고 말했다.최근 인천세종병원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 음악회에서 세종하트하트연주단 단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4.05.22 I 이순용 기자
김 여사 “천사같은 우크라 아이들 공포에 떨어…생명존중·평화 필요”
  • 김 여사 “천사같은 우크라 아이들 공포에 떨어…생명존중·평화 필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1일 “우크라이나에서 천사 같은 아이들이 하루하루 공포에 떨고 놀이터나 학교에서 갑자기 폭발사고가 난다”며 “우리도 같은 인류로서 생명 존중과 평화의 필요성을 꼭 공유하고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을 찾아 아이들과 메시지를 다 같이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여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고 있는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없는 단독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동물보호재단 방문 일정 후 5개월 만이다.이번 전시회는 김 여사가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어린이들의 미술 작품에 감명받아 한국 내 전시 개최를 약속하면서 성사됐다.김 여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여기 계신 분 중에 전쟁을 직접 경험하신 분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우크라이나에선 우리 천사 같은 아이들이 하루하루 공포에 떨고 자신들이 다니는 놀이터나 학교에서 갑자기 폭발 사고가 난다”면서 “영상 속에서만 봐왔던 전쟁을 실제로 우크라이나 현지에 가서 느꼈다”고 전했다.김 여사는 또 “젤렌스카 여사님께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희귀한 야생 동식물들이 다 파괴되고 있어 동물 애호가이자 문화 관련 일을 하신 한국 영부인께 전쟁의 참상을 한국에도 알려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며 “그 참혹한 현장의 이야기를 우리도 같은 인류로서 생명 존중과 평화의 필요성을 꼭 공유하고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죽어가는 우리의 아이들과 동물들을 지켜주세요’라는 젤렌스카 여사의 말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다”며 “우리 모두 생명 존중과 세계 평화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젤렌스카 여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작년 7월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우정과 연대의 표시”라며 전시회를 열 수 있게 해준 김 여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에 감사를 전했다.김 여사는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이라고 적힌 편지지에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희망의 메시지가 세계의 평화로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고 적으며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염원했다.이후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함께 지뢰 탐지견 ‘파트론’ 그림을 관람했다. 파트론은 200개가 넘는 폭발물을 찾아내 대통령 공로훈장을 받은 탐지견이다.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대사 부부, 우크라이나 전시 관계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최병오·김은선 부회장, 홍보대사인 소유진 배우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비롯한 다국적 아동 10명이 참석했다.한편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은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전쟁이 미래 세대에 미치는 해악을 역설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5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다. 전쟁을 겪은 아동들이 전쟁과 희망에 대해 그린 작품 155점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이 우크라이나 아동들에게 보내는 평화 엽서를 작성하는 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2024.05.21 I 박태진 기자
"금세기 가장 중요한 영화" 거장들의 선택…'존 오브 인터레스트' 이유있는 극찬
  • "금세기 가장 중요한 영화" 거장들의 선택…'존 오브 인터레스트' 이유있는 극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쉰들러 리스트’ 이후 최초로 아우슈비츠의 촬영 허가를 받아낸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 조나단 글레이저)가 남다른 영화적 성취를 달성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극찬을 끌어냈다.‘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으로 당신을 눈뜨게 할 잔혹한 마스터피스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둘러싼 40㎢ 지역을 일컫는 명칭이다. ‘최종 해결책’과 마찬가지로 나치 친위대가 사용했던 사악한 의도가 담긴 완곡 어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당시 나치는 해당 지역의 농지를 몰수하고, 노동력을 강제 착취하는 등의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영화는 수용소 내부가 아닌 밖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수용소 총지휘관 루돌프 회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주목해야 할 점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홀로코스트 영화와 가해자의 모습을 완벽히 뒤집었다는 점이다.영화에서 루돌프 회스와 그의 아내 헤트비히 회스는 집과 아이들을 정성스럽게 돌보고, 전출 문제로 갈등을 겪는 평범한 부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영화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벽 너머에서 자행되고 있을 학살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미묘한 시각적, 청각적 신호를 꾸준히 쌓아감으로써 보이지 않는 끔찍한 현실을 상상하게 유도한다. 이에 대해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평온한 일상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대학살에 대한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우리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그들’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정말 무서운 지점”이라고 영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다.한편 루돌프 회스와 그의 가족 모두 실존 인물로, 다방면으로 수집된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은 이 영화를 더욱 공포스럽게 만든다.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이를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아우슈비츠의 버려진 건물을 섭외하는 동시에 새롭게 설계, 영화의 놀라운 시각적 세계를 창조해 냈다. 뿐만 아니라 아우슈비츠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영화 촬영 허가에 있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데,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쉰들러 리스트’ 이후 최초로 아우슈비츠의 허가를 받아 화제가 됐다.이처럼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10년에 걸쳐 섬세하게 완성해 낸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가장 강력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올해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앞서 더 플레이리스트, 인디와이어, 롤링 스톤, 가디언 등 각종 매체가 2023년 베스트 영화로 선정한 가운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쉰들러 리스트’ 이후 최고의 홀로코스트 영화”라고 극찬했고, 이어 알폰소 쿠아론 감독 역시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달성한 영화적 성취에 대해 극찬하며 “금세기 가장 중요한 영화”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동진 영화평론가 역시 B tv 파이아키아에서 아카데미시상식 예측 당시 “영화 예술의 한 궁극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칭찬하며, 작품상으로 ‘추락의 해부’ ‘오펜하이머’가 아닌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고르고 싶다고 전해,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현시대를 뒤흔들 메시지와 탁월한 연출력으로 남다른 영화적 업적을 달성하고 있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4.05.21 I 김보영 기자
중구 "'정동야행'에서 근대 문화·역사·낭만 즐기세요"
  • 중구 "'정동야행'에서 근대 문화·역사·낭만 즐기세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로멘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사진=서울 중구)◇근대 문화시설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축제서울 중구는 오는 24~25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동야행은 정동 곳곳에 자리한 근대 문화시설이 동시에 문을 열고 근대 문화의 멋과 낭만, 역사를 시민과 나누는 중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다. 24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25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7가지 테마가 덕수궁 돌담길 따라 펼쳐진다. 테마는 △야화(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문화공연) △야사(정동길 체험프로그램) △야설(거리 공연)△야로(역사해설투어) △야경(야간경관) △야식(먹거리) △야시(예술장터 및 공방) 등이다.이번 정동야행에는 공공기관, 문화재, 박물관, 전시관, 대사관, 미술관, 종교시설, 공연장 등 36개 시설이 참여한다. 지난해보다 3개 시설이 더 참여했다. 축제의 막은 고궁 음악회가 올린다. 24일 저녁 7시 덕수궁 중화전 앞 무대에는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한 ‘클럽M’이 올라 전통음악과 클래식의 선율을 선보인다. 대사관 투어도 주목을 받는다. 올해도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주한영국대사관이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최초 사립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이화박물관, 이화여고 내부도 둘러볼 수 있다. ◇소리꾼 공연부터 대한제국 의상 퍼포먼스까지 볼거리 ‘다양’근대의 거리에서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정동야행의 ‘스테디 셀러’로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연주 이후 로마네스크 양식과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성당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우리 옛 그림 해설, 음악과 춤, 영상, 인문학을 융합한 ‘화통 콘서트’는 소리꾼, 무용수, 랩퍼가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 그림의 멋을 극대화한다. 정동공원에서는 K팝 댄스공연도 펼쳐진다.덕수궁 돌담길에서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황제지보로 임명하기 △ 사라진 건축물(이화학당·손탁호텔) 컬러링 하기 △시병원과 마음 치유하기 △대한제국 덕수궁 3D 퍼즐 맞추기 △ LED 한지등 만들기 등이다.정동길 따라 청사초롱을 매달아 운치도 살렸고, 이화여고 풍물 동아리 학생들은 덕수궁 대한문에서 정동 로터리까지 행진하며 대한제국 의상 퍼포먼스를 실시한다. 덕수궁 돌담길 상설무대에서는 12회에 걸쳐 버스킹도 개최한다.축제에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예술 공방도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엔 정동 일대 카페와 식당 16곳이 축제 기간 중 10%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서울시립미술관, 구신아일보별관, 돈의문박물관 마을 등 정동 일대 21곳의 문화 공간을 돌며 ‘스탬프 투어’도 할 수 있다. 스탬프를 10개 이상 받아오면 구러시아공사관 정동공원,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구세군역사박물관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2015년 서울 중구가 시작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이다. 매년 20만 명 이상의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동길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뿐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정동야행을 만들 것”이라며 “근대역사문화의 향연이 보배롭게 펼쳐질 봄밤의 향연 정동야행에 올해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1 I 함지현 기자
230여년 전 정조 화성 행차, 디지털 기술로 만난다
  • 230여년 전 정조 화성 행차, 디지털 기술로 만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5월 21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디지털 체험전시 ‘실감 화성,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왕실 행차’를 개최한다.한양으로 돌아가는 왕의 행렬(미디어 영상)(사진=국가유산청).이번 전시는 대표적 왕실회화인 ‘화성원행도’에 최신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해 재현했다. ‘화성원행도’는 1795년(정조 19) 2월 9일부터 16일까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 화성행궁에 행차한 것에 대해 그린 기록화이다. 대성전 참배, 특별 과거시험 합격자 축하잔치, 어머니 혜경궁의 환갑잔치, 야간 군사 훈련을 비롯해 배로 다리를 놓아 한강을 건너는 행렬의 모습 등 여러 행사 장면이 묘사돼 있다. 지금까지 평면으로만 감상했던 궁중 기록화 ‘화성원행도’에 가상융합기술을 접목해 230여년 전,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를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디지털헤리티지학과 교수가 참여해 ‘화성원행도’의 행사 장면에 포함된 건축, 복식, 기물(물품), 궁중공연, 의례 절차 등을 상세히 고증하고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재현했다. 전시는 총 4종의 콘텐츠와 2편의 미디어 영상으로 구성됐다. 먼저, 혜경궁의 환갑잔치와 정조가 지휘하는 서장대 야간 군사훈련은 증강현실(AR)로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태블릿 컴퓨터를 활용해 전시된 모형이나 그림 위에서 궁중 공연과 훈련과정을 3차원 만화(3D 애니메이션)로 체험할 수 있다. 신하들과의 활쏘기 행사와 백성들과 함께한 야간 불꽃놀이는 가상현실(VR)로, 배로 다리를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행렬의 모습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통합된 확장현실(XR)로 보여준다. 미디어 영상으로는 △한강을 건너기 전 수원 화성행궁에서 출발하는 환궁 행렬의 모습을 담은 미디어 영상과 △정조의 복식을 고해상도의 3차원 콘텐츠로 재현한 영상을 준비했다.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진찬연(사진=국가유산청).
2024.05.21 I 이윤정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